[증권경제신문=이선영 기자]

‘천하제일장사2’가 7개 종목 선수들의 거침없는 입담과 탐색전이 담겨 있는 티저를 전격 공개했다. 

‘천하제일장사’는 각 종목을 대표하는 힘의 최강자들이 모여 종목의 명예를 걸고 ‘씨름’으로 힘을 쓰는 스포츠 예능으로, 지난 해 시즌1이 방송돼 안방에 거센 모래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온 ‘천하제일장사2’는 오는 25일(토) 밤 9시 첫 회를 방송하며, 본방송에 앞서 제작진은 시즌2의 농구, 피지컬, 야구팀의 사전 인터뷰를 담은 티저를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우선 농구팀 티저에서는 ‘새로운 인재’ 현주엽의 등판으로 고무된 우지원, 박광재의 해맑은 미소가 초장부터 웃음을 자아낸다. 우지원은 현주엽을 보자마자 “합류한다고 해서 너무 기뻤다”며 광대승천 미소를 짓고, 박광재 역시 “저 형이랑 팔씨름을 하면 3초를 못 버틴다”며 ‘엄지 척’을 날린다. 

그러면서 박광재는 “우린 (천하제일장사 경기를) 경험해 봤지 않나, 풍선 근육들이 많다”며 다른 출전팀들을 확인하더니 “격투? 이길 수 있다. 축구? 진짜 만만한 팀”이라고 호기롭게 웃는다. 현주엽도 축구팀에 대해 “아웃~”이라며 조용히 동조하고 다시 박광재는 “저희는 상위권이다. 다 이길 것 같다. (현주엽) 형이 있으면 가능하다”며 우승을 넘본다.

이번 시즌의 뉴페이스 팀인 피지컬팀도 만만치 않은 자신감을 드러낸다. 사전 인터뷰를 위해 모인 조진형, 김경진, 마선호는 ‘천하제일장사2’에 동반 출격한 것에 대해 “죽다 살아난 멤버들인데, 미치겠네. 또 힘써야 하네”라며 헛웃음을 짓는다. 그러면서도 타 출전팀을 쓱 살펴보더니 “축구? 탈락 1순위 팀이다. 동계? 너희도 내려가, 농구도 할 만하다”라고 그라데이션 자신감을 분출시킨다.

하지만 돌연 김경진은 “(레슬링팀) 남경진이 안 나왔으면 좋겠다. ‘피지컬: 100’ 참가자들이 ‘레슬링 트라우마’가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그럼에도 김경진은 “남경진은 걱정하지 말라,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라며 어금니를 꽉 깨문다. 이에 마선호는 ”남경진은 김경진이가 확실하게~“라고 치켜세워, 향후 레슬링팀과 맞붙을 피지컬팀의 경기에 관심을 고조시킨다.

그런가 하면, 지난 시즌1 우승팀인 양준혁-홍성흔-최준석은 초장부터 여유만만한 면모를 보인다. 타 출전팀의 명단을 보더니, 대놓고 자신감을 드러내는 것. 특히 양준혁은 “여기는 끝났네, 끝났어...예의 갖출 것도 없다”며 축구팀 카드를 버리는 시늉을 하고, 급기야 “동계팀? 거기는 봄 되면 힘을 못 쓴다”, “레슬링팀? 심권호 나오면 좋겠다” 등의 ‘돌직구 멘트’로 타 팀들을 디스한다. 최준석 역시 “피지컬 팀? 양관장(양치승 관장) 안 나오나?”라며 웃는다. 마지막으로 세 선수는 “어우야!(어차피 우승은 야구) 다 쓸어버리겠다”며 ‘파이팅’을 외친다.

각 종목 선수들의 솔직한 속내가 담긴 티저가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이번 ‘천하제일장사2’는 격투팀(김동현, 명현만, 정다운), 농구팀(현주엽, 우지원, 박광재), 축구팀(송종국, 김용대, 백지훈), 피지컬팀(조진형, 마선호, 김경진), 레슬링팀(남경진, 황도현, 김형원), 동계팀(모태범, 서영우, 강한), 그리고 지난 시즌1 우승팀이었던 야구팀(양준혁, 홍성흔, 최준석)이 총출동한다. 이경규, 배성재, 이만기, 김기태 4인방은 흥미진진한 경기 중계와 예리한 해설로 시청자들의 재미를 배가시킬 전망이다.

종목의 명예를 건 7개 팀의 ‘모래판 전쟁’이 펼쳐질 ‘천하제일장사2’는 채널A와 채널S, SK브로드밴드가 공동 제작하며 오는 3월 25일(토) 밤 9시 첫 회를 방송한다.
 
사진 제공=채널A·채널S·SK브로드밴드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