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이선영 기자]

‘천하제일장사2’의 최강 중계진 4인방이 “전 세계에 씨름의 매력을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전하는 한편, 이번 시즌에 출전한 7개 종목 팀의 전력에 대해 깜짝 스포(?)해 기대감을 치솟게 한다.

‘천하제일장사’는 각 종목을 대표하는 힘의 최강자들이 모여 종목의 명예를 걸고 ‘씨름’으로 힘을 쓰는 스포츠 예능으로, 오는 25일(토) 밤 9시 첫 회를 방송한다. 이번 시즌에는 격투팀(김동현, 명현만, 정다운), 농구팀(현주엽, 우지원, 박광재), 축구팀(송종국, 김용대, 백지훈), 피지컬팀(조진형, 마선호, 김경진), 레슬링팀(남경진, 황도현, 김형원), 동계팀(모태범, 서영우, 강한), 그리고 지난 시즌1 우승팀이었던 야구팀(양준혁, 홍성흔, 최준석)이 총출동한다. 여기에 이경규, 배성재, 이만기, 김기태가 합류해, 생생한 경기 중계와 예리한 해설로 씨름의 맛을 제대로 살릴 예정이다.

특히 중계진 4인방은 이미 첫 녹화를 직관한 터라, 시즌2를 더욱 흥미롭게 관전할 수 있는 포인트를 살짝 공개했다. 우선 이경규를 비롯한 4인방은 시즌2의 유력 우승 후보로 모두 레슬링, 격투 팀을 꼽았다. 이경규와 배성재는 “레슬링 팀은 신체 밸런스도 좋고, 상대의 공격 흐름을 잘 이용하는 종목 출신 선수들이라 경기를 치를수록 승률이 높아질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만기는 “레슬링, 격투팀이 강한데, 선수로 TOP3는 레슬링팀 남경진 선수, 격투팀 김동현 선수, 피지컬팀 조진형 선수를 들 수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김기태는 “레슬링팀이 우승 후보”라면서도 “시즌1에서 우승했던 야구팀은 백두급 선수 수준이다. 과연 그 팀을 이길 수 있는 우승팀이 나올까 궁금해진다. 레슬링팀이나 격투팀이 아직은 원래 갖고 있던 기술로만 경기를 하고 있어, 앞으로 기량이 얼마나 상승될지 기대된다”고 야구팀에 대한 기대감을 빼놓지 않았다.

가장 애착 가는 선수에 대해서는 이경규는 “지난 시즌 맹활약을 한 농구팀 박광재 선수”라고 밝혔다. 배성재는 “축구팀 백지훈 선수다. 그라운드의 ‘백마 탄 왕자’가 씨름판에서 상처입지 않았으면 한다. 승부욕은 대단한 선수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며 자신의 신체적 약점을 극복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만기는 “최고의 선수들이 모래판에 팬티 한 장 입고 올라와 준 것만으로 대견스럽다”라고 모든 선수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으며 김기태는 “농구팀 현주엽 감독”이라며 “농구를 하지 않았다면 ‘천하장사’를 했을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에서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피지컬팀의 반전 활약을 꼽았다. 배성재는 “지난 시즌에서 ‘뻥근육’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피지컬팀의 반격이 예상된다”며 “넷플릭스 ‘피지컬: 100’을 통해 스타로 떠오른 쇠질군단이 시즌1과는 차원이 다른 힘을 보여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만기는 “시즌1보다 기술들이 훨씬 업그레이드 됐다. 점점 씨름에 적응해가며 발전하는 7개 팀의 활약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강조했다. 김기태는 “유력 우승 후보로 레슬링팀이 거의 만장일치인데, 과연 남경진 선수를 누가 잡을지 지켜보시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이경규와 배성재 등은 “각 분야와 종목에서 최고의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이 씨름이라는 우리 민족의 스포츠로 모래판에서 합을 겨루는 모습이 매우 이색적이고 재미있다. 이번 시즌은 넷플릭스에서도 방영된다는데, 전 세계에 우리 씨름의 매력을 알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만기 역시 “시즌1의 양준혁, 추성훈 선수의 열정과 악바리 정신을 보면서, ‘분야는 다르지만 모두 몸 안에는 민족의 혼을 갖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한국인의 전통 스포츠인 씨름이 더 활성화되면 좋겠고 젊은 세대도 함께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태는 “대한민국 전통 문화유산인 씨름이 얼마나 재밌고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인지를 ‘천하제일장사’를 통해 확인하시길 바란다. 나중에 경기장에서도 씨름을 더 많이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종목의 명예를 건 7개 팀의 ‘모래판 전쟁’이 펼쳐질 ‘천하제일장사2’는 채널A와 채널S, SK브로드밴드가 공동 제작하며 오는 3월 25일(토) 밤 9시 첫 회를 방송한다.

사진 제공=채널A·채널S·SK브로드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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