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이 기부한 만큼 본사가 물품 더해 기부

이마트24와 성남탄리점이 성남시청에 봉지라면을 기부했다. 사진=이마트24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이마트24는 올해 첫 번째 동행기부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마트24와 성남탄리점은 지난 16일 봉지라면을 성남시청에 기부했다. 성남탄리점 경영주는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인해 기부가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본사의 동행기부를 통해 취약계층에게 작게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기부에 참여하기로 했다. 

기부물품은 고물가로 인해 끼니를 걱정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봉지라면을 기부물품으로 정하고 올해 첫 동행기부를 진행했다. 

동행기부는 이마트24가 지난 2019년부터 운영 중인 나눔 캠페인으로, 전국에 매장이 있는 가맹사업의 특성에 맞춰 전국 곳곳의 취약계층에 도움 되고자 기획된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가맹점이 기부처에 전달하는 물품(금액)만큼 이마트24 본부가 함께 동참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마트24는 ‘동행기부’에 대한 인지도가 확산되고 가맹점의 참여가 지속 늘어남에 따라 올해도 기부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동행기부 첫 해인 2019년, 23회에 걸친 나눔을 진행한 이마트24는 지난해까지 4년 동안(2019~2022년) 누적 159회 나눔을 실천하고, 금액으로 환산 시 1억 80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 

동행기부에 참여를 원하는 가맹점은 기부금액, 기부주기(매월, 분기, 반기, 연), 기부유형(후원물품 혹은 현금)을 정해 본사와 함께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를 진행할 수 있다. 후원물품은 라면, 휴지 등 생필품 위주로 구성되며, 현금의 경우에는 가맹점이 전달한 기부금만큼 본사가 직접 기부처에 입금한다. 

김경훈 이마트24 CSR팀장은 “동행기부는 본사와 가맹점이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동행기부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전국 곳곳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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