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튀르키예 재난지역 학용품 보내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진=쿠팡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쿠팡은 대규모 지진이 일어난 튀르키예 어린이들이 꿈을 잃지 않고 배움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고객들과 함께 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 및 대한적십자가 함께 하는 이번 캠페인은 유통사인 쿠팡이 자사의 혁신 물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주축이 돼 일반 소비자들과 기업이 힘을 합쳐 튀르키예 생존자를 지원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쿠팡은 이번 사업을 통해 특히 지진으로 교육시설이 파괴되고 부모의 돌봄을 받을 수 없는 튀르키예 어린이, 청소년들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교육 지원을 약속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추산에 따르면 튀르키예 내 약 4백만 명의 어린이들이 교육을 받지 못해 희망을 상실할 위기에 처해있다. 

튀르키예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학용품 후원을 원하는 고객은 쿠팡 ‘착한상점 튀르키예 재난지역 학용품 보내기 캠페인’에서 기부물품을 구매하고, 이때 배송지란에 튀르키예 대사관이 지정한 창고 주소를 입력하면 물품이 창고로 로켓배송된다. 

창고로 보내진 책가방, 문구세트, 스케치북, 크레용 등의 학용품은 대사관을 통해 튀르키예 현장으로 보내져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기부에 참여한 고객은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또한 쿠팡은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들의 기부 금액만큼 추가 기부금을 매칭해 온라인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태블릿 PC를 후원한다. 본 캠페인은 5월 19일까지 2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쿠팡 관계자는 “삶의 터전을 잃은 튀르키예 어린이들이 하루 빨리 안정을 되찾길 바라는 고객들의 따뜻한 마음을 잘 전달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분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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