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이선영 기자]

“제 얘기를 하는 건 주제 넘지만, 영화를 보면서 그림 작업을 하는데…”

KBS2 ‘노머니 노아트’의 MC 전현무가 ‘무스키아’만의 창작 비법을 깜짝 공개한다.

전현무는 23일(목) 밤 9시 50분 첫 방송하는 KBS2 ‘노머니 노아트(연출 김태준)’에서 미술 작가와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자신만의 창작 루틴을 밝힌다. 이날 아트 큐레이터 모니카와 함께 무대에 등장한 한 미술 작가는 “어느덧 10년 차가 된 ‘프로 N잡러’”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이어 “그림을 그릴 때 비트감이 강하게 느껴지는 EDM을 들으며 작업을 한다”는 말과 함께, 붓칠에 리듬감이 담긴 ‘임팩트 甲’ 작품을 공개해 시선을 강탈한다.

멀리서 볼 땐 꽃잎이 흩날리는 느낌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거친 터치감이 느껴지는 작품을 지켜본 아트 큐레이터 봉태규는 “그림에서 EDM이 분명하게 느껴진다”는 ‘찐 반응’을 드러낸다. 이때 전현무는 “이 자리에서 감히 내 이야기를 하는 게 주제  넘긴 하지만, 나 또한 영화를 보면서 그림을 그리는 편”이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연다.

이어 전현무는 “신기한 게 (미술 작가님의 그림처럼) 영화의 장르에 따라 화풍이 달라진다”며 “박나래의 얼굴을 그릴 때는 코미디 영화를 봤는데, 색감이 밝고 경쾌했다”고 이야기한다. 반면 “김숙을 그릴 때는 공포영화를 봤더니…”라며 ‘대반전’의 결과물을 언급해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그런가 하면 해당 미술 작가의 아트 큐레이터로 나선 모니카는 “내가 선택한 미술 작가의 장점은 ‘노머니 노아트’라는 프로그램에 가장 적합한 포지션이라는 것”이라며, 영혼까지 끌어올린 설명을 가동해 현장을 압도한다. “이 정도로 영업을 잘할 줄 몰랐다”며, 베테랑 MC 전현무의 혀를 내두르게 만든 모니카의 역대급 스피치에 관심이 모인다.

제작진은 “전현무가 자신의 미술 창작 노하우를 친근하게 소개하며, 30인의 아트 컬렉터와 대중들이 미술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살신성인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MC 전현무를 비롯해 담당하는 미술 작가들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 아트 큐레이터 개코-봉태규-김민경-모니카의 활약, 마지막으로 자신의 예술 세계를 직접 소개하며 남다른 감동과 경외감을 선사한 미술 작가 4인까지 ‘완벽한 합’을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한편 KBS2 ‘노머니 노아트’는 “예술이 돈이 되는 걸 보여주겠다”는 취지 아래, 국내에서 활동 중인 미술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고 직접 소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리얼 아트 버라이어티 쇼다. 미술 작가의 작업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20분의 ‘라이브 드로잉 쇼’와 치열한 현장 경매로 대한민국 미술 신을 뒤흔들어놓을 ‘노머니 노아트’는 23일(목) 밤 9시 50분 첫 회를 방송한다.

사진 캡처=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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