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리금융지주 제공)
(사진=우리금융지주 제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선임안에 반대표를 행사했던 국민연금이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선임안에 대해선 찬성표를 던지기로 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전날인 23일 제4차 위원회를 개최해 KB·우리·하나금융지주 등 총 11개사의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임종룡 회장 내정자의 선임안에 대해 찬성하기로 했지만, 앞서 진옥동 회장 내정자의 선임안에 대해선 ‘기업가치 훼손 내지 감시의무 소홀 등’을 이유로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단 진 회장은 국민연금 반대에도 주총에서 회장으로 공식 선임됐다. 국민연금은 신한금융 지분 7.6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우리금융의 경우 국민연금 지분은 6.84%로 우리사주조합에 이은 2대 주주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도 임 회장 내정자에 대해 찬성 의견을 밝히면서 안건 통과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KB·우리·하나금융의 주총이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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