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등 유사시 안정적으로 전력 공급

SK에코플랜트 CI
SK에코플랜트 CI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SK에코플랜트(대표 박경일)는 이화전기공업과 함께 '연료전지 연계형 무정전 전원장치' 특허를 취득하고 관련 프로젝트에 적용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무정전 전원장치는 한전에서 전기를 공급받아 전기를 사용하는 건물이나 시설에서 정전 등 이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신해 전기를 공급해주는 장치다. 그간 무정전 전원장치는 장치에 저장된 전기를 모두 사용할 때까지 정전이 계속 되는 상황, 비상 발전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상황 등 한계가 있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사는 연료전지에서 생산한 전기를 건물에 있는 기존 전기공급시스템과 무정전 전원장치와 직접 연계하는 직류변환장치를 개발했다.

직류변환장치는 연료전지와 건물 전기공급시스템을 전력망을 거치지 않고 다이렉트로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평상 시에는 전력망에 전기를 공급하고 유사 시 소방 설비나 감시·제어 등 보안 관련 건물 유지 관리에 필수적인 설비들이 작동할 수 있게 돕는 비상발전기 기능을 하는 셈이다.

이 기술을 활용할 경우 무정전 전원장치 등 별도로 갖춰야 했던 설비를 하나로 통합할 수 있다. 전기실 필요 면적을 줄이는 한편 기존 설비 대비 기자재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프로젝트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현재까지 SK에코플랜트가 해당 솔루션을 적용한 10여개 발전 프로젝트에서 총 8억 4000만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SK에코플랜트는 특허를 비롯해 연료전지 연계형 기술 혁신 이니셔티브를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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