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신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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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양홍석 대신파이낸셜그룹 부회장이 대신증권(003540, 대표 오익근) 이사회 의장 자리에 오르면서 ‘3세 경영’이 본격화됐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양 부회장은 지난 24일 열린 대신증권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양 부회장 모친인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은 오는 31일 대신증권 사내이사 임기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난다.  

대신증권 이사회 의장 자리는 양회문 전 회장이 2004년 작고하면서 2005년부터 약 20년간 양 전 회장 아내인 이 회장이 맡아 왔다. 양 전 회장은 양재봉 창업주의 아들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만 70세가 된 이 회장이 양 부회장의 3세 경영 시기가 가까워졌다는 인식 확산과 함께 자리를 내어준 것으로 보고 있다. 

단 이 회장은 그룹 회장직을 유지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업무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81년생인 양 부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대신증권에 입사해 전무, 부사장, 사장을 거쳐 부회장에 올랐다. 현재 대신증권 지분 10.1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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