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G베스트샵 무인매장 확대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LG전자(066570, 대표 배두용)는 야간 시간에 운영하는 LG베스트샵 무인매장을 기존 9곳에서 19곳으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무인매장은 직원이 퇴근한 이후 오후 8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고객들은 입구에서 본인 인증을 거친 후 자유롭게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 5월 가전회사 중 처음으로 서울, 인천, 경기, 부산 4개 지역에 총 9곳의 무인매장을 열었고, 지난달까지 약 6천여명이 방문했다. 

무인매장 방문객 중 20대와 30대가 약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LG전자가 일부 방문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0%가 넘는 고객이 무인매장을 다시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LG전자는 이번에 서울 강동본점을 포함해 인천 청라점, 경기 평촌본점 등 총 10곳에 무인매장을 추가하고, 내년 상반기 중 총 30곳 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오승진 한국전략담당은 “코로나19로 언택트 경험을 선호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무인매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