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한 지역의 축협 임원이 여직원에게 고객과의 식사 자리에 강제로 참석하도록 하는 등의 행태가 무더기로 적발됐다.7일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직장 내 괴롭힘 근절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최근 직장내 괴롭힘이 문제가 된 농협,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중앙회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고용노동부는 '지역 금융기관(농협, 수협 등) 기획감독'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기획감독은 작년 새마을금고, 신협에 대한 감독(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됐으며, 113개소의 금융기관에서 직장내
[증권경제신문=이선영 기자] 원음방송은 양성평등주간(9.1~9.7)을 맞아 양성평등 인식 개선 및 문화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 양성평등주간 동안 방영할 예정이다.서울시 성평등기금의 지원으로, 제작된 '세상을 바꾸는 생활 속 양성평등'은 차별 없는 세상과 모두가 존중받는 행복한 동행을 위해 필요한 양성평등을 주제로 담고 있다. 본방송은 지난 9월 1일 전파를 탔으며, 재방송은 4일 저녁 7시, 9월 5일 밤 11시, 9월 7일 낮 1시 방송된다.이번 프로그램은, 박지아 서울여성회 성평등교육센터장과 김언경 미디어연구소 ‘뭉클’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인사 논란에 휩싸였다. 곧 임기가 만료되는 경영지원본부장(부이사장) 자리에 양태영 현 청산결제본부장(전무)을 선임하는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양 본부장이 과거 여성비하 발언, 직장내 괴롭힘 등으로 물의를 빚은 인물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한국거래소지부는 16일 성명을 내고 “양 본부장은 과거 직장생활 동안 여성비하, 직원 괴롭힘, 충성 강요, 휴가 통제 등 직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악행을 저지르며 조직문화를 후퇴시킨 자”라고 비판했다. 노조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통합 GS리테일이 ESG 경영 체계 강화에 나섰다. GS리테일과 GS홈쇼핑의 합병을 시작으로 더욱 견고한 ESG경영을 확립한다는 의지가 투영된 것으로 보인다. 8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평가한 GS리테일의 최근 3년간의 ESG 평가에 따르면, GS리테일의 통합등급은 3년 동안 꾸준히 B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환경(C), 사회(B+), 지배구조(B+)으로 이는 같은 편의점 기업인 BGF리테일이 통합등급 A를 받았다는 사실과 대조적이다. 이에 업계는 통합 GS리테일 출범 이후 ESG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동아제약의 성차별 논란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유튜브 마케팅으로 불거진 이번 동아제약의 성차별 논란은 아직도 우리사회에 성차별 문제가 심각하게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수면위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고, 동아제약은 이 문제에 상징적인 기업으로 떠올랐다.어제(22일)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동아제약 사태와 관련해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을 면담하고 성평등한 채용에 협력해 달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청년층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박카스’ 광고와 더불어 ‘대학생 국토대장정’ 등의 사회공헌 활동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동아제약이 최근 불거진 성차별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논란이 발생한지 약 보름 만이다. 사과문은 자사 공식 홈페이지와 채용 홈페이지에 한 달간 게재될 예정이다.동아제약은 22일 자사 홈페이지에 ‘동아제약은 차별 없는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서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최호진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올렸다.동아제약은 사과문을 통해 지난 하반기 채용 면접과정에서 있었던 질문이 ‘특정성별에게만 유리하거나 불리한 주제에 대해 토론하도록 하거나 질문하지 않는다’는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의 ‘성평등 채용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프랜차이즈 A사가 여직원들에게 근무 시 화장을 강요해 성차별 논란에 휩싸였다.회사 측은 해당 공지가 본사 측에서 나간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공지 형태로 직원에게 전달됐다는 점에서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프랜차이즈 A사 일부 매장에서 봄맞이 환경 대청소 공문을 SNS를 통해 직원들에게 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공지에는 청소 구역 및 보고 양식 등이 기재되어 있다. 아울러 개인위생관리 지침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문제가 된 부분은 개인 위생관리 부분이다. 단정한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동아제약이 기업홍보 차원에 진행한 ‘네고왕’ 마케팅이 오히려 독이 되어 돌아오며 역풍을 맞고 있다.기업의 이익차원이 아닌 이미지 홍보 차원에서 거액의 마케팅 비용을 들여 진행한 프로모션임에도 불구하고 ‘성차별기업’ 이미지만 남겼다는 점에서 최악의 마케팅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최근 유튜브 예능 프로그램 ‘네고왕2’에 출연해 여성용품을 대폭 할인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하지만 지난 5일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뜻밖에 ‘여성차별’ 논란이 불거졌고, 결국 최호
경제활동에 있어서 가격(price)은 매우 중요하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싼 값에 싸는 것이 좋고 생산자 입장에서는 제 값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투자자입장에서는 가격(price)보다는 가치(value)가 더 중요하다. 그러나 가치는 눈에 잘 안보이는 것이 단점이다. 사물의 가치가 주관적이라는 점도 적정 가치를 매기는 데 어려운 점이다. 가격은 쉽게 눈에 보이는 장점이 있다. 물건에는 가격표, 주식에는 주가가 매일 매일 표시되기 때문이다.문제는 가격이 가치와 상관없이 위아래로 움직일 때가 많다는 것이다. 기업의 가치는 하루 이틀 사이에
관세청 내 진급심사 과정에서 여성이 남성에 비해 매우 불합리한 인사 처분을 받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현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5급 이상으로 진급한 여성의 수는 총 12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진급자 306명 중 3.9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이 기간에 3급·고위공무원으로 진급한 여성은 1명도 없었던 반면 남성은 36명이 진급했다. 4급 진급자는 남성이 76명, 여성이 4명이었고 5급 진급
여성가족부가 20일부터 10월 6일까지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2016년 양성평등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과 태도, 정책 수요 등 양성평등 실태에 대한 최초의 전국적인 조사로, 전국 4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 방문과 개인 면접조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조사는 통계청에서 진행하며,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내용을 분석해 내년 1분기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시행된 양성평등기본법은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 수립 등에 활용하기 위해 5년
채용과정에서 부모의 재산·학력·지위 및 지원자의 키·체중 등 신체적 조건을 적지 못하도록 해 청년들에게 공정한 취업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과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20일 대표 발의했다.한 의원은 "입사지원의 첫 단계인 서류 전형에서는 업무 능력을 판단할 수 있는 항목 중심으로 정보 교환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차별이 아닌 능력 중심의 공정
한국의 상위 10%가 보유한 소득이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5%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아시아 국가 중 최대 수치로 '소득 불평등 국가'라는 불명예를 피할 수 없게 됐다.16일 국제통화기금(IMF)의 '아시아의 불평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소득 상위 10%가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현재 45%로 아시아 국가 중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95년 29%에서 18년 사이에 16%포인트나 상승한 것이다. 비슷한 기간에 아시아 국가 전체의 평균이 1∼2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동원·모집·이송의 강제성은 부정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로서 유엔 인권위 특별보고관 보고서·미국 등 다수 국가의 의회결의 등을 통해 국제사회가 이미 명확히 파정을 내린 사안"이라고 밝혔다.외교부는 31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일본의 여성차별철폐협약의 이행 현황 심의시 일본군 위안부 문제 관련 일본 정부의 답변'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이같이 발표했다.이 자리에서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성과 관련 "1993년 일본 정부가 발표한 고노담화에서 이를 분명히 밝히고 있으며 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유승희 위원장이 모든 공공기관의 여성 관리자 비율을 30%까지 확대하도록 하는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 개정안'을 18일 대표 발의했다.유 위원장이 발의한 법안은 3년 이내에 공공기관 관리자 중 특정 성별이 85% 이상, 5년 이내에 70% 이상이 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이다.또 양성평등 목표제에 대한 연차별 보고서를 기초로 경영실적을 평가해 공공기관의 여성관리자 비율을 실질적으로 늘릴 수 있도록 했다.유승희 위원장은 "교육·고용·정치 분야의 불평등을 계량화한 세계경제포럼의 성별격차지수가 지난해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이자 대표적 여성 정치인인 민주당 김상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둘러싸고 남성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성을 판 여성은 성매매 피해자로 보고 처벌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성을 판 여성은 피해자이기 때문에 처벌받지 않고, 성을 산 남성은 가해자이기 때문에 처벌 받는다는 내용의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김상희 의원은 4일 이 같은 내용의 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성매매의 본질은 ‘돈을 주고 하는 성폭력’이고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진심캠프에서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측의 성평등정책 발표가 있었다. 안 후보는 ▲사회적 분담을 통한 ‘좋은 돌봄’의 실현 ▲경제력의 성별격차 해소 ▲24시간 안전하고 여성인권이 보장되는 사회 등 3가지 목표를 약속했다. 특히 여성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의 삶과 경험에서 출발하되 여성과 남성을 모두 포함하는 통합적 접근을 했다는 부분을 차별점으로 부각했다.목표 실현을 위한 7대 핵심 과제로는 ▲0세부터 100세까지 ‘평생돌봄체계’ 구축 ▲20~60대 경력단절 없는 여성 일자리 확대 ▲입사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펼치는 여러가지 정책이나 사업에 나타나는 성차별적 요소를 제거하고, 남녀의 성평등 관점에서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제도로 올해 3월 '성별영향분석평가법'이 제정됐다. 여성가족부는 성별영향분석평가법 시행으로 주요정책 전반에 도입된 제도에 대한 공무원의 이해와 일반국민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제도 개요 및 정책개선사례 중심의 쉽고 친근감 있는 ‘성별영향분석평가 교육ㆍ홍보용 동영상으로 제작’ 용역을 지난 16일 나장터에 공고했다.교육ㆍ홍보용 동영상제작 제작형식은 총괄편과 사례편으로 구성해 제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