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보라 기자] 조양래 한국앤컴퍼니(000240) 명예회장에 대한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의 한정후견 개시 심판 청구가 항고심에서도 기각됐다. 이로써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 문제가 일단락 되는 듯 하지만, 조현범 회장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가 다시 수면 위에 떠오르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1부(부장판사 조영호)는 이날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아버지인 조 명예회장에 대해 청구한 한정후견 개시 심판 항고심의 항고를 기각했다.한정후견은 질병, 장애, 노령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공정위는 지주회사 등의 행위제한규정을 위반한 아이에스동서 등 3개사에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했다.26일 공정위는 일반지주회사의 자회사인 아이에스동서(대표 이준길, 권민석) 및 에스엘엘중앙(대표 윤기윤), 손자회사인 인선이엔티(대표 이준길)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상 지주회사 등의 행위제한규정을 위반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18억 39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공정거래법 제18조 제3항 및 제4항에는 일반지주회사의 자회사가 손자회사 이외의 국내 계열회사의 주식을 소유하거나 일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우미건설(각자대표 배영한, 김영길)의 벌떼입찰 의혹과 관련해 현장조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1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우미건설에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현장조사는 2022년 11월 공정위의 조사 이후 두 번째다.앞서 공정위는 2022년 11월 말 대방건설, 중흥건설, 우미건설, 제일건설 등 4개 건설사의 벌떼입찰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공정위는 2022년 조사에서 이들 건설사들의 벌떼입찰에 대해 '독점규제 및 공정거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광주광역시 최대 민간공원을 조성하는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특례사업' 주도권을 놓고 한양 측과 롯데건설 측이 상반된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한양 측은 감독관청이자 공동시행자인 광주시의 부작위로 공모사업 취지가 무너졌다며 시를 상대로 강력 규탄했다.지난 5일 한양과 한양과 케이앤지스틸 임원진은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PC가 승인 없이 3차례나 무단으로 주주 변경을 시도해 광주시에 감독권 발동을 요청했으나 방치했다"고 밝혔다.빛고을 SPC는 2020년 한양 30%·우빈산업 25%·케이앤지스틸 24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오비맥주(대표 배하준)는 ‘준법의 달을 맞아 임직원의 컴플라이언스 역량을 강화하고 준법·윤리경영 내재화를 위해 다양한 준법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오비맥주는 2021년부터 매년 10월을 ‘준법의 달’로 정하고 임직원의 준법의식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는 ‘매일 올바르게 양조합니다’ 라는 슬로건 아래 10월 16일부터 11월 15일까지 온·오프라인 교육, 준법 OX퀴즈, 컴플라이언스 레터 발행 등 다양한 준법 프로그램을 실시한다.임직원의 준법의식 함양을 위하여 회사 규범과 정책에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미스터피자가 과거 장안유업을 매개로 '통행세 거래'를 한 사실이 적발돼 과징금을 부과받게 됐다.5일 공정위는 디에스이엔 및 미스터피자가 특수관계인을 지원할 목적으로 거래상 실질적인 역할이 없는 장안유업을 매개로 피자치즈를 구매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총 7억 79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미스터피자 및 특수관계인 정두현 씨는 2014년 1월 당시 미스터피자 회장 정우현의 친인척을 통한 피자치즈 거래 의혹을 은폐할 목적으로 외견상 미스터피자와 관련이 없는 장안유업을 통행세 업체로 섭외하고,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한화솔루션이 한익스프레스에 일감을 몰아주며 받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냈으나, 법원은 공정위의 손을 들어줬다.4일 공정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7월 12일 한화솔루션이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납부명령 취소소송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소를 선고했고, 또 올해 8월 24일 한익스프레스가 제기한 소송에서도 공정위의 손을 들어줬다.앞서 공정위는 한화솔루션이 자신의 수출컨테이너 물동량과 탱크로리 운송물량 전량을 단지 '관계사'라는 이유로 한익스프레스에게 몰아주면서 상당히 높은 운송비를 지급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최근 초등학교 동창생 10명에게 추가로 돈을 나눠준 것으로 확인됐다.16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순천시 동산초등학교 동창생 10명에게 1억원씩 개인 통장으로 입금했다. 세금 공제 후 실제 입금액은 총 9000여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 6월 초중고 동창생 160여명에게, 초중 동창에게는 1억원을, 고교 동창에게는 5000만원씩 전달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현재까지 초중고 동창 170여명에게 나눔한 것.이번 나눔은 당시 돈을 전달하고 나서 초교 동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가전 판매점 전자랜드를 운영하는 SYS리테일이 '계열사 간 부당 지원'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11일 공정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는 지난달 20일 ㈜에스와이에스홀딩스(이하 SYS홀딩스)와 ㈜에스와이에스리테일(구 ㈜전자랜드, 이하 전자랜드, 대표 김형영)이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납부명령 취소소송에서 공정위의 승소를 선고했다.앞서 공정위는 기업집단 '고려제강'(회장 홍영철) 소속 SYS홀딩스(대표 김민우)가 자신의 부동산을 무상 담보로 제공해 계열회사인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포스코그룹이 ‘그룹CP활성화지원TFT’를 조직하고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CP: Compliance Program)을 전체 그룹사로 확대 시행키로 했다.8일 포스코그룹 측에 따르면 지난 4월 ‘그룹 CP활성화지원TFT’를 발족하고 全그룹사에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의 조기정착을 위한 코칭과 정책방향 및 내용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위한 업무지원활동을 시작했다.포스코그룹의 ‘그룹CP활성화지원TFT’는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플로우 등 5개 그룹사의 CP전문가로 구성되어,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 사업권을 통한 총수인 박삼구 전 회장 계열사 금호고속을 부당 지원한 것과 관련해 공정위가 3년 전 부과한 81억원 적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7일 공정위에 따르면 최근 서울고법은 아시아나항공이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납부명령 취소 소송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청구를 기각하고 공정거래위원회 승소판결을 선고했다.공정위는 지난 2020년 11월 6일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 독점 공급권(30년)을 매개로, 상당한 유리한 조건(0% 금리, 만기 최장 20년)으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도록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검찰이 2조 3000억원대 가구 입찰 담합을 벌인 한샘, 에넥스 등 가구 업체 8곳의 법인과 임직원들을 기소했다.20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건설산업기본법·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한샘, 한샘넥서스, 넵스, 에넥스, 넥시스, 우아미, 선앤엘인테리어, 리버스 8개 가구업체 법인과 최양하 전 한샘 회장 등 임직원 1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검찰 조사결과 한샘 등 업체 관계자들은 지난 2014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건설사 24개가 발주한 전국 아파트 신축현장 약 780건, 약 2조 3000억원 규모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200억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조현범(51)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27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이날 조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다만 최근 조사를 받았던 이수일 한국타이어 대표는 가담 사실이 확인되지 않아 무혐의 처분됐다.검찰 조사결과 조 회장은 2014년 2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총수일가가 지분을 가지고 있는 계열사 MKT로부터 높은 가격으로 타이어 몰드를 사들여 131억원의 이익을 몰아준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회장이 200억 원대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또 다시 구속 기로에 서면서 '경영 비상'에 걸렸다.7일 서울중앙지법 등에 따르면 오는 8일 조현범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전 10시 30분에 진행된다.앞서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6일 조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특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측은 "사익 추구성이 강해 죄질이 불량하고 증거인멸 정황이 있어 구속영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롯데그룹 계열 롯데헬스케어가 스타트업 기업 '알고케어'의 기술을 도용했다는 의혹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조사로 번졌다.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롯데헬스케어가 알고케어의 영양제 정량 공급기(디스펜서) 기술을 베꼈는지를 두고 전날 롯데지주[004990]와 롯데헬스케어, 롯데그룹 계열사 캐논코리아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벌였다. 앞서 알고케어는 지난달 25일 공정위에 해당 사건을 조사해달라고 신고한 상태였다. 캐논코리아가 현장 조사에 포함된 이유는 롯데헬스케어가 알고케어와 투자 논의를 종료한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남양유업(003920)은 병원과 산후조리원 등에 자사 분유를 써달라며 리베이트를 주다가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자,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서울고법 행정7부(김대웅 이병희 정수진 부장판사)는 2일 남양유업이 공정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등 취소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앞서 남양유업은 2021년 11월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공정위에서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4400만원을 부과받고 이에 불복해 소송을 냈다. 공정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2016년 8월부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검찰이 한샘(009240), 현대리바트(079430) 등 국내 가구회사들의 입찰 담합 혐의를 포착하고 강제 수사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1일 오전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일대 가구업체 사무실 10여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중이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한샘, 현대리바트, 에넥스, 넥시스, 우아미 등 국내 주요 가구업체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참고인·피의자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검찰은 이들이 신축 아파트에 빌트인 형태로 들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롯데(004990)가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하며 지난해 설립한 계열사 롯데헬스케어가 스타트업 알고케어의 제품을 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9일 알고케어에 따르면 롯데헬스케어는 2021년 9월 알고케어가 개발 중이던 카트리지 방식의 영양제 디스펜서(정량 공급기) 제품을 도입·투자하고 싶다며 알고케어 측과 미팅을 했다.이후 롯데헬스케어는 올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영양제 디스펜서 제품 '캐즐'을 공개했다.이에 대해 알고케어는 롯데헬스케어가 2021년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아이스크림 가격 담합'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빙그레·롯데푸드·롯데제과·해태제과 임원들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18일 서울중앙지법에서는 공정위 고발로 시작된 이들 업체들에 대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 재판에서 빙그레 법인과 빙그레 최모 시판사업 담당 상무, 롯데푸드 김모 빙과부문장, 롯데제과 남모 빙과제빵 영업본부장, 해태제과 박모 영업 담당 이사 등이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이날 공판에 출석한 빙그레와 해태제과 측은 "공소사실 대부분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입찰방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롯데칠성음료(005300)가 자회사의 시장 퇴출을 막기위해 부당지원한 혐의로 약식기소됐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롯데칠성음료 법인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에 약식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자회사 MJA와인에 자사 직원 26명을 보내 회계 처리, 매장 관리, 용역비 관리, 판매 마감 등 고유 업무를 대신 수행하도록 힌 혐의를 받는다. 해당 직원들의 급여 역시 롯데칠성음료가 지급했으며, MJA와인은 2~3명의 직원만 고용된 상황이었다는 게 검찰의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