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설명의무를 위반하고 보험료를 과다 수령한 생명보험사들이 금융감독원 제재를 받았다.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은 미래에셋생명(085620, 대표 김재식·황문규)에 과징금 7억7700만원과 과태료 1억원을, NH농협생명(대표 윤해진)에 과징금 2억8100만원과 과태료 1억원을, DB생명(대표 김영만)에 과징금 9400만원과 과태료 1억원 등을 각각 부과했다. 금융당국은 보험계약자가 보험상품에 신규 가입하면 중요사항에 대한 설명 여부를 확인하는 ‘해피콜’ 제도를 시행 중이다.그러나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보험 분쟁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노력을 당부한 가운데, 보험금 신속지급비율이 가장 높은 보험사는 라이나생명(대표 조지은)과 MG손해보험(대표 윤진호)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생명·손해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하반기 기준 보험금 청구건수 1만건 이상인 보험사의 신속지급비율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신속지급비율이란 보험금 지급건수 중 3영업일 이내에 보험금을 지급한 비율을 말한다. 신속지급비율을 자세히 살펴보면 생보업계에서는 라이나생명이 98.2%, 손보업계에서는 MG손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사모펀드를 불완전판매한 대신증권(003540, 대표 오익근)에 ‘기관경고’ 중징계가 내려졌다. 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대신증권에 기관경고, 담당 직원 2명에 감봉과 견책 등을 조치했다. 대신증권은 사모펀드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상 △설명의무 △적합성 원칙 △부당권유 금지의무 등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은 지난 2017년 8월부터 2019년 2월 기간 중 펀드의 중요사항이 누락되거나 왜곡된 운용사의 투자제안서를 영업점 직원들에게 설명자료로 제공했고, 이에 직원들이 펀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PF(프로젝트파이낸싱)대출 사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OK저축은행(대표 정길호)에 금융당국 제재가 내려졌다. 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OK저축은행에 경영유의 5건과 개선사항 3건을 통보했다. 금감원은 △위험가중자산 급증에 따른 리스크관리 강화 △유가증권투자 관련 위험관리체계 강화 △신용대출 리스크관리 강화 △PF대출 사후관리 강화 △대출모집인 운영 관련 내부통제 강화 등을 지적했다. 특히 PF대출 사후관리의 경우 영업을 담당하지 않는 조직에서 독립적으로 수행해야 하는데, OK저축은행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15억원 규모의 횡령사고가 발생한 한국투자저축은행(대표 전찬우)에 금융당국 제재가 내려졌다.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한투저축은행에 ‘기관경고’ 중징계와 24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임원 1명에게는 ‘주의적경고’, 2명에게는 ‘주의’ 조치를 결정했다. 금융회사에 대한 제재는 △등록·인가 취소 △영업정지 △시정명령 △기관경고 △기관주의 등 5단계로 나뉘는데, 기관경고부터 중징계로 분류된다. 한투저축은행 직원 A씨는 지난 2022년 4월부터 12월 기간 중 사업자금 인출을 요청받지 않았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동양생명(082640, 대표 이문구)에 경영유의 제재를 내렸다.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은 동양생명에 ‘신규 사업 추진 시 업무절차 강화 필요’ 등을 이유로 경영유의 3건 조치를 통보했다.앞서 동양생명은 직접 입찰 참여 및 운영이 불가능한 서울 장충테니스장 운영자 선정 입찰에 스포츠시설 운영업체인 A사를 참여하도록 한 뒤, 대외적으로는 테니스를 활용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원하는 광고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처리하고, 내부적으로는 실질적 운영권자로서의 역할을 행사해온 것으로 드러나며 논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과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금융감독원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안을 수용하기로 하면서 자율배상을 결정한 은행이 7개로 늘었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두 은행은 이날 오전 각각 이사회를 열고 금감원 홍콩H지수 ELS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 투자자에 대한 자율배상을 결정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가치와 신뢰회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신속한 배상 의지를 표명하는 차원에서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라 자율배상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손실이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에 이어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도 금융감독원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28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전날인 27일 열린 이사회에서 금감원 홍콩H지수 ELS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23년 말 기준 하나은행의 홍콩H지수 ELS 잔액은 약 2조300억원으로, 2024년 상반기 만기도래분 중 손실구간에 진입한 금액은 약 7500억원 수준이다.하나은행은 금감원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른 자율배상안을 마련, 만기손실이 확정됐거나 손실구간에 진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SC제일은행(은행장 박종복)의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대출 리스크 문제 등을 지적하며 무더기 제재를 내렸다. 2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은 제일은행에 경영유의 17건 및 개선사항 38건 등을 조치했다. 먼저 금감원은 제일은행의 부동산 PF대출과 관련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라고 지적했다. 제일은행은 지난 2022년 9월 말 부동산 PF대출 규모가 급증해 총여신 대비 PF 비중이 시중은행 중 최고 수준으로 늘었는데, 주택도시보증공사(HUG)·한국주택금융공사(HF) 등 무보증 비율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보험사들이 지난 2023년 13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내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생명보험사 22곳과 손해보험사 31곳의 지난 2023년 당기순이익은 13조3578억원으로 전년 대비 45.5% 증가했다.업권별로는 생보사가 5조952억원으로 37.6%, 손보사가 8조2626억원으로 50.9% 늘었다.이 같은 호실적은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따른 효과다. 특히 생보사는 보장성보험, 손보사는 장기보험 판매가 증가하며 실적이 개선된 점도 순이익 증가에 영향을 줬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이 금융감독원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금감원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해 홍콩H지수 ELS 투자자에 대한 자율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상 ELS 금액은 약 415억원이다. 당장 오는 4월부터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손실 확정된 고객에게 최대한 신속하게 조정비율 산정과 배상금 지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홍콩H지수 ELS를 판매한 시중은행 중 배상을 공식화한 것은 우리은행이 처음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ELS 만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파두(440110, 대표 남이현·이지효) 상장주관사인 NH투자증권(005940, 대표 정영채)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이날 NH투자증권 본사를 압수수색하며 파두 상장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파두는 지난 2023년 기업공개(IPO) 당시 투자자에게 제대로 된 실적 정보를 전달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이와 관련해 파두 주주들은 파두와 상장주관사인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대표 김성환) 등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한 상태다.한편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당국이 함영주 하나금융지주(086790) 회장의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중징계 취소소송 2심 결과에 불복해 상고했다. 금융감독원은 함 회장(전 하나은행장) 등이 금감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제재처분 취소소송 2심 판결과 관련해 대법원에 상고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금감원은 “2심 재판부의 판결을 존중한다”면서도 “내부통제기준 마련에 대한 법적쟁점과 관련해 불명확한 부분이 여전히 남아있어 사법부의 최종적인 입장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상고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최근 서울고법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 관련 배상안이 나왔다. 금융감독원은 판매사와 투자자 간 분쟁이 조기 해결될 수 있도록 검사 결과 확인된 내용 등을 기초로 분쟁조정기준안을 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안에 따르면 배상비율은 검사로 확인된 판매사 책임과 투자자별 특성을 고려한 투자자 책임을 반영해 결정된다.판매사의 경우 적합성 원칙, 설명의무, 부당권유 금지 등 판매원칙 위반 여부에 따라 20~40%의 ‘기본배상비율’이 정해지고, 내부통제 부실 책임인 ‘공통가중’으로는 은행 10%·증권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푸본현대생명(대표 이재원)의 퇴직연금보험 관리가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했다.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푸본현대생명에 퇴직연금 관련 개선사항 4건을 통보했다. 퇴직연금은 기업이 근로자에게 지급해야 할 퇴직금 재원을 금융사에 맡겨 운용한 뒤 퇴직 시 연금 또는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보험사는 보험업법에 따라 별도의 퇴직연금 특별계정을 통해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그러나 푸본현대생명이 취급하는 퇴직연금은 대부분 원리금보장형으로 2023년 중 만기가 도래하는 계약 비중이 높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신한라이프(대표 이영종)는 ‘1사1교 금융교육’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금융사와 학교가 결연해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신한라이프는 지난 2023년 총 1만1711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강사의 대면 금융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은퇴한 중장년층을 시니어 보조강사로 현장에 추가 배치해,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학생의 학습 만족도 개선에 힘쓴 점을 인정받았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하고 이해하기 쉬운 양질의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청소년이 올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리스크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일부 생명보험사에 제재가 내려졌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한화생명(088350, 대표 여승주)에 경영유의 3건과 개선사항 5건을, 하나생명(대표 남궁원)에 경영유의 1건과 개선사항 4건을 조치했다.먼저 금감원은 한화생명의 부동산 PF 위기상황 분석이 미흡하다고 봤다. 생명보험사는 생명보험협회 ‘부동산 PF 리스크 관리 모범규준’에 따라 주기적으로 위기상황을 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른 각 단계별 비상대응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94억원 규모의 배임사고가 발생한 KB저축은행(대표 서혜자)에 기관경고 제재가 내려졌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KB저축은행의 업무상 배임과 관련해 기관경고 조치를 결정했다. 직원 3명의 경우 KB저축은행 자체 징계에 따라 별도 조치는 생략됐다. 기업여신 및 대출 사후관리 업무에 종사하던 KB저축은행 전 팀장 A씨는 지난 2015년 4월부터 2021년 10월 기간 22개 차주가 사업자금 인출을 요청한 사실이 없음에도 요청이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자금집행요청서, 세금계산서 등 관련 서류를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주요 시중은행이 잇달아 주가연계증권(ELS) 판매 중단에 나섰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앞서 지난 2023년 10월 ELS 판매를 전면 중단한 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에 이어 최근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도 줄줄이 판매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이는 홍콩H지수 하락세가 지속되는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향후 판매 재개 시기에 대해 하나은행 관계자는 “아직 미정이나 추후 시장 상황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 후 당행 비예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지난 2023년 3분기 보험사 지급여력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23년 9월 말 보험사의 경과조치 적용 후 지급여력비율(킥스·K-ICS)은 224.2%로 전분기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지급여력비율은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한번에 지급할 수 있는 돈이 마련돼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보험업법에는 이 비율을 100% 이상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금감원은 기존 RBC에서 킥스로 새롭게 지급여력비율을 도입하면서 일부 항목에 대한 적용을 유예시켜주는 경과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