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교통사고로 입원한 환자 10명 중 3명은 진단받은 입원일수를 제대로 채우지 못하고 조기에 퇴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의 합의 퇴원 유도 때문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12개 손보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교통사고 입원환자의 31%는 진단서상 입원일수를 다 채우지 못하고 조기 합의 퇴원했다. 이들의 입원기간도 진단일수의 43%에 불과했다. 양정숙 의원은 “손보사들이 환자들의 입원일수를 줄이는 대신 입원금액을 합의금에 더해 지급하는 방법으로 조기 합의 퇴원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오는 10월 국정감사 시즌이 다가오면서 금융권에 긴장감이 돌고 있는 가운데, 보험업계에서는 구도교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28일 정무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국감에 부를 증인 39명 및 참고인 5명의 명단이 전날인 27일 확정됐다.보험업계에서는 오는 10월 11일로 예정된 금융감독원 국감에서 구도교 대표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정무위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설립에 따른 한화생명 소속 보험설계사 강제 퇴사 종용 및 잔여수수료 미지급과 관련해 질의할 계획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한화생명 판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은 26일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대한민국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젝트 - IT’s DGB, IM Challenger’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는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금융 관련 서비스 및 상품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한 경진대회로, 금융감독원과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가 후원한다.DGB금융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팀별 아이디어를 가리는 예선, 현장 PT로 진행되는 본선, 본선 진출자 대상 전문교육 및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해 최종적으로 2023년 6월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로 보험사의 지급여력(RBC)비율이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보험사는 여전히 금융당국의 권고 수준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 말 기준 보험회사 RBC비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보험사의 RBC비율은 218.8%로 전분기 말 대비 9.4%포인트 올랐다.RBC비율은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한 번에 지급할 수 있는 돈이 마련돼 있는지를 평가하는 지표다. 보험업법에는 보험사가 이 비율을 100% 이상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금융당국이 권고하는 수준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백내장 등 실손보험금 지급 관련 심사 기준이 강화되면서 가입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금 미지급 사례가 가장 많은 곳은 메리츠화재(000060, 대표 김용범)로 나타났다. 20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실손보험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이하 실소연)에 접수된 보험금 미지급 사례는 약 250건에 달한다.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보험사는 메리츠화재로 총 48건의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 이어 △KB손해보험 33건 △DB손해보험 28건 △한화손해보험 23건 등 순이었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손해보험협회(회장 정지원)에 사업비 집행 업무 관련 내부통제 강화 등을 지적하며 제재 조치를 내렸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은 손보협회에 경영유의 3건과 개선사항 7건을 통보했다. 손보협회는 내규에 사업비 항목 중 회의비와 행사비를 나눠 규정하고 있는데, 회의비 및 행사비 정의를 지나치게 광범위하게 정해 각 항목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으며, 항목별 지출요건 및 사용한도 등 구체적인 집행 기준을 마련하지 않고 있었다. 금감원 측은 “회의비 및 행사비를 목적에 맞게 사용하기 위한 내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 최창훈·이병성)과 한국투자증권(대표 정일문)에 대한 정기검사를 진행한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추석 연휴 이후 이들 금융사를 대상으로 정기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대한 금감원의 정기검사는 지난 2014년 이후 8년 만이다.앞서 금감원은 올해 대형 운용사 중 삼성자산운용에 대한 정기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금감원은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본검사를 위한 사전자료 요청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의 경우 한국투자증권이 정기검사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올해 상반기 보험업계에서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NH농협손해보험과 미래에셋생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낮은 곳은 DB손해보험과 흥국생명이었다. 31일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보험사들의 상반기 금리인하요구권 평균 수용률은 37.9%로 집계됐다. 총 1만3240건의 금리인하요구 신청건수 가운데 5014건이 받아들여졌으며, 이에 따른 이자 감면액은 6억2700만원이었다.손보업계에서는 NH농협손해보험이 수용률 100%를 기록하며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만 신청건수가 가계대출 5건으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지난 2분기 손해보험업계 민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손해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손보사들의 민원건수는 1만3073건으로 전분기 대비 21.9% 증가했다. 특히 MG손해보험 민원건수가 381건으로 전분기(188건)보다 2배 이상 폭증했고, 이어 △롯데손해보험 80.9% △한화손해보험 69.8% △흥국화재 67.7% △KB손해보험 64.5% △메리츠화재 44.2% 등 순으로 큰 증가율을 보였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보상(보험금 지급) 민원이 1만587건으로 전분기(7958건) 대비 33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지난 6년간 금융사 임직원들의 횡령액이 1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무소속)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2년 8월까지 78개 금융기관에서 발생한 횡령사고는 총 327건이었다. 금액은 1704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사별 횡령액은 우리은행이 71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농협 153억원 △하나은행 69억원 △수협 68억원 △신협 61억원 △NH농협은행 29억원 △IBK기업은행 27억원 등 순이었다. 우리은행의 경우 지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공매도 물량이 가장 많은 곳으로 알려진 모건스탠리에 대한 검사에 돌입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모건스탠리에 대한 수시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조만간 메릴린치에 대한 수시검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모건스탠리와 메릴린치는 외국계 증권사 중 공매도 물량이 집중된 상위 2개 증권사로 알려졌다.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공매도가 집중된 기관과 증권사를 대상으로 실태 점검에 나설 것을 예고한 바 있다. 한편 이 원장은 잭슨홀 미팅 이후 미국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인 것과 관련해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유안타증권(003470, 대표 궈밍쩡)이 최근 선보인 미국 기업공개(IPO) 공모주 청약 대행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금융감독원이 서비스 내 일부 표현이 투자자 오해를 유발할 수 있다며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지난 18일 업계 최초로 미국 공모주 청약 대행 서비스를 출시했지만, 일주일 만인 지난 25일 서비스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이 서비스는 투자자들이 신청하면 유안타증권이 제휴한 현지 중개회사를 통해 미국 공모주 청약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SC제일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이 금융당국의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미흡’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금융회사의 지역재투자 평가결과’에 따르면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곳은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BNK경남은행 등이었다. 반면 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 대신저축은행, OSB저축은행 등은 미흡 등급을 받았다. 지역재투자 평가는 지역 예금을 수취하는 금융사가 해당 지역 경제성장을 지원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지역자금 공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금속노조 소속 노동자들이 임금협상이 지지부진해지자 총파업에 돌입한다.22일 금속노조와 한국타이어(161390) 대전공장 노조 등은 대전 대덕구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앞에서 '2022 임단투 승리! 노동중심 산업전환 쟁취! 복수노조 교섭창구단일화 폐기' 선포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 2차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20일에 이은 두 번째 총파업이다.현재 한국타이어 노조는 금속노조과 포함된 민주노총 소속과 한국노총 소속 2개로 쪼개져 나눠진 상황인데 금속노조 소속 노동자들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 최창훈·이병성)이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 ETF 출시를 준비하며 해외 레버리지 ETF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TIGER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합성 H)’ 일괄신고서가 10일부로 효력이 발생했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3일이다. 해당 상품은 항셍테크 지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ETF며, 환헤지형이다. 항셍테크 지수는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기술기업 중 클라우드, 디지털, e커머스, 핀테크, 인터넷·모바일,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쿠팡이 신설법인 쿠팡파이낸셜을 통해 여신전문금융업에 진출했다.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쿠팡페이의 자회사 쿠팡파이낸셜은 지난 5일 여신전문금융업법상 할부 금융업에 등록했다. 쿠팡파이낸셜은 쿠팡페이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쿠팡은 올해 초 쿠팡페이의 자회사 'CFC준비법인'을 설립하고 여신전문금융업 진출을 준비하면서 이 자회사의 사명을 쿠팡파이낸셜로 변경한 바 있다. 법인 대표는 신원 쿠팡 CPLB 부사장이다.카드사가 아닌 할부 금융이나 신기술 사업자는 결격사유가 없으면 등록만으로 사업이 가능하다. 할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316140) 회장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받은 중징계를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소송 2심에서도 승소했다.서울고법 행정8-1부(부장판사 이완희·신종오·신용호)는 22일 손 회장이 금융감독원의 문책경고 등 징계를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한 1심 판단을 유지했다.DLF는 금리, 환율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한 펀드를 뜻한다. 지난 2019년 하반기 세계적으로 채권금리가 크게 하락하면서 독일, 영국 등 채권금리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점검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대출 잔액이 급증한 저축은행들에 대한 리스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저축은행의 PF 대출 사업장 1174곳에 대한 사업성 평가를 점검했다. 그 결과 공정률과 분양률 등이 저조한 ‘요주의 사업장’에 대한 대출 2조2000억원 가운데 저축은행이 건전성 분류를 ‘정상’으로 해놓은 대출이 57.8%(1조3000억원)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저축은행들이 자의적이거나 낙관적으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카드사들의 리볼빙(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 잔액 규모가 역대 최대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7개 전업 카드사(신한·KB국민·삼성·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결제성 리볼빙 이월 잔액은 6조5487억원으로 나타났다.이는 전월 말 대비 2%가량 증가한 수치며, 전월에 이어 또다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이다. 리볼빙 잔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현대카드(361억원)였다. 이어 △롯데카드(238억원) △삼성카드(211억원) △신한카드(207억원) △KB국민카드(178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윤경립 유화증권(003460) 대표가 금융감독원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특사경)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윤 대표는 부친인 고(故) 윤장섭 유화증권 명예회장의 지분을 넘겨받는 과정에서 통정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통정매매란 매수할 사람과 매도할 사람이 주식의 가격과 시간 등을 사전에 정해놓고 거래하는 것을 말한다. 윤 대표는 지난 2015년 세금을 회피하기 위해 일반 장내 거래인 것처럼 위장해 윤 명예회장과 주식을 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