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한일 양국 시가총액 100대 기업을 통틀어 가장 많은 급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연봉 1위인 키엔스보다 2200만원이나 높은 1억7400만원이다. 근속연수로 나눈 값으로 계산하면 일본보다 40%가량 높은 수준이다. 카카오와 키엔스를 제외하고 평균 억대를 넘는 급여를 받는 기업은 한국 4개(신한지주, 삼성전자, SK텔레콤, KB금융), 일본 18개(증권사 노무라홀딩스, 이토츄상사, 미쓰비시상사, 미쯔이상사 등)로 총 22사가 있다.IT전기전자는 급여가 일본보다 적긴 했지만 일본의 근속연수가 한국보다 7년이나 긴 점을
대기업 총수 일가의 책임경영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 회사에 이사로 등재되는 비율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반면 기업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지주회사에는 등재이사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 대기업집단 지배구조 현황'을 23일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민간 대기업집단 49개의 계열사 1497개사이다.♦ 총수 및 일가, 등재이사 비율 감소 추세자산 규모 2조원 이상인 151개 회사 중 61개사(40.4%)에 총수 일가가 이사로 등재됐다.하지만
기업들의 실적 악화로 인해 인원감축 칼바람이 불고 있다.연말 인사와 맞물려 매년 되풀이되던 임원급 감원 바람이 올해는 과장과 차장 등 중간 직급은 물론 신입사원으로 대상이 확대되면서 대규모 실업난을 예고하고 있다.◆ 직급 가리지 않고 명예퇴직 받아대규모 감원 바람은 조선과 중공업에서 시작됐다.올해 3분기까지 4조3000억원대 적자를 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8월 이후 본사 임원을 55명에서 42명으로 줄였다. 지난달에는 희망퇴직과 권고사직 등을 통해 부장급 이상 고직급자 1300명중 300명을 감축했다.건설기계 시장 축소 등의 여파로
한국GM이 내년 1월 4일부터 13일까지 사무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다.15일 한국GM에 따르면 희망퇴직하는 임직원에게는 직급에 따라 최대 3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퇴직 위로금과 1000만원 상당의 신차 구매 할인 바우처 등이 제공된다. 자녀가 있는 임직원에게는 2년치 학자금도 전달된다.한국GM은 "회사 경쟁력 확보를 위한 희망퇴직"이라며 "자발적인 지원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지난해 2월과 12월에도 사무직 직원들에 대한 희망퇴직을 시행해 각각 300여명과 100여명을 내보낸 바 있다
계속되는 불황에 기업도 연말이 어려운 모양이다. 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연말 보너스 지급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94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4.6%가 '올해 연말 보너스 지급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고 10일 밝혔다.기업 형태별로 보면 중소기업 65%, 중견기업 63.8%, 대기업 55.2%가 연말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응답 기업은 '지급 규정이 없어서(41.7%·복수응답)', '회사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서(31.4%)',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 경제에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졌다. OECD는 더 나은 한국을 위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를 해소하는 노동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OECD는 9일 우리 정부에 전달한 '더 나은 한국을 위한 정책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OECD는 "우리나라 기업의 생산성은 상위 회원국 전체 평균의 절반에 불과하다"며 "경제성장률은 수 년째 감소 중이고 소득 불평등은 극대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원인으로 OECD는 가계부채 급증, 서비스산업의 낮은 생산성, 중소기업의 부진을 꼽았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일 "민주노총은 자신들의 특권을 지키기 위해 투쟁을 최우선시하는 소수 귀족 노조의 대리자"라며 비판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민주노총은 근로자 중 상위 계층만 대변한다. 민주노총은 말로만 비정규직과 청년세대를 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민주노총이 어제(1일) 비정규직을 확산하는 노동 개악을 저지하기 위해 총파업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투쟁의 시대가 저무는데 민주노총만 변화를 외면하고 시대착오적인 투쟁에 집중한다"고 비판했다.그는 "극렬하게 파
'투자의 대가', '벤처투자 큰 손' 등으로 불리던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 등이 금융위원회 허가 없이 수천억원이 투자금을 불법으로 모집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 제1부는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이철(50) 대표와 범모(45) 경영지원부문 부사장을 구속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영업부문 부사장인 박모(48)씨를 불구속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 등은 지난 2011년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정부의 금융투자업 인
내년 국회의원의 '기본급'이 3% 인상된다. 이로써 국회의원의 2016년 연봉은 1억4024만원으로 뛰게된다.국회 사무처는 25일 "국회 운영위원회가 17일 내년도 국회의원직에 대한 일반수당을 3% 인상하는 내용이 포함된 2016년도 국회 예산안을 의결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고 밝혔다. 이 경우 일반수당이 현재 월 646만원에서 월 665만원으로 3% 인상된다.국회의원에게 지급하는 세비(歲費·국회의원 급여)는 일반수당과 입법‧특별활동지원비, 관리업무수당 등으로 구성된다. 일반수당은 일반 직장인의
'9.15 노사정대타협' 이후 '5대 노동법안' 입법 전까지 각 측이 지속적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노동계와 정부가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노총)은 20일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정대타협 정신을 훼손하는 입법을 계속 추진하면 투쟁을 펼치겠다고 밝혔다.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은 "노사정대타협은 한국노총의 대승적 결단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9.15 노사정 대타협의 취지와 내용을 훼손하거나 합의되지 않은 사항이 포함된 기간제법 등 정부와 여당의 개
전국교수비상대책위원회가 국회의원회관에서 토론회를 열고 정부의 '총장직선제 폐지'요구는 대학통제를 위한 수단이라고 비판했다.지난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전국교수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의 대학정책을 평가한다' 정책토론회가 열렸다.이날 도종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교육부의 강압적이고 독선적인 대학정책이 지속되면서 헌법에 보장된 '대학자율성'은 문구상으로만 존재한 지 오래됐다"며 "고(故) 고현철 부산대 교수의 희생이 돌파구를 만들어 냈지만 교육부는 여전히 대학재정지원사업을 미끼로 대학을 지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3일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정부 여당이 추진 중인 노동개혁과 역사왜곡 저지를 위한 '야권 정치지도자 회의'를 제안했다.아울러 정의당이 진보세력을 통합해 명실상부한 민생 대표정당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다음은 비교섭단체 대표연설 전문이다.존경하는 국민여러분국회의장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여러분정의당 대표 심상정입니다.사랑하는 국민여러분일주일 후면 저희 정의당은 창당 3주년을 맞이합니다.지난 3년은 정의당에겐 생존을 위한 몸부림의 시간이었습니다.오늘에 이르기까지 진
정부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임금피크제에 대해 9월 30일 기준 316개 전체 공공기관 중 53.2%인 168개 기관이 도입을 확정했다고 밝혔으나 실제로 기업의 임금 부담을 줄이는 효과는 거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재철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정년연장 전의 임금과 정년연장 후 임금피크제가 적용된 임금을 비교분석한 결과, 28개 기관에서 기존 정년자의 임금총액이 평균 107% 증가했고 32개 기관에서 평균 57% 감소했다. 전체적으로는 정년연장 혜택을 받은 직원의 임금총액이 임금피크제 시행전 대비
박근혜 대통령이 청년 실업의 해결책으로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을 거론, 가입하면서 은행권 수장들도 기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은행권의 정권 '눈치보기'라는 지적이다. 5개 시중 은행(KEB하나·신한·국민·우리·농협은행)은 모두 22일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을 일제히 출시하고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3대 금융지주(하나·신한·KB금융) 회장은 연봉 반납액의 50%를 공익신탁 기금으로 기부했다. 하나금융은 관련 행사까지 진행하고, 전 계열사 직원에게 가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 출연연구기관들은 9월 중 임금피크제 도입을 완료한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16일 밝혔다.추 실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조정실 산하 출연연구기관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최근 노사정 대타협이 이루어지는 등 청년일자리 만들기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으므로 출연연구기관도 이에 적극 동참해 주기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국무조정실은 출연연구기관들의 임금피크제 도입실적에 따라 엄격한 패널티 및 인센티브를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추 실장은 “금년내
경제발전노사정위원회를 감사한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가 15일 진행됐다. 노사정위원회의 대타협 및 한국노총의 타협안 추인이 이뤄지면서 노동개혁을 둘러싼 여야의 날선 공방이 펼쳐졌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새누리당이 오는 16일 당론으로 내놓을 노동개혁 5대 입법안 통과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이날 국감에서 거론된 노사정 대타협에 관해 여야는 극명한 대립각을 세웠다. 여당 의원들은 이번 합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세웠지만 야당 의원들은 날카로운 지적을 끊임없이 던졌다.환노위 여당 간사인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노사정이 입장
정부가 11일 노사정 대타협을 재차 촉구하면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그간 논의를 토대로 노동개혁 법안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노동개혁을 위한 노사정 합의가 정부가 제시한 협상기한인 10일을 넘김에 따라 11일 오전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정부입법 추진 의지를 담은 '노동개혁 향후 추진방향'을 발표했다.정부는 "그간 한국노총의 노사정 복귀와 노사정 대타협을 위해 노측과 수많은 대화를 시도하고 요구사항을 반영했지만 아쉽게
국민 여러분,노동개혁을 위한 노사정 합의가 정부가 제시한 협상시한인 9월 10일을 넘겼습니다. 정부로서는 실망감을 감출 수 없고, 국민들의 기대와 희망에 보답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그동안 정부는 한노총의 노사정 복귀와 노사정 대타협을 위해 노측과 수많은 대화를 시도했고 요구사항도 반영하였습니다만, 아쉽게도 어제까지 노사정 합의에 이르지는 못하였습니다.현 시점에서 노사에게 필요한 건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대의를 위해 기득권을 일부 내려놓겠다는과감한 결단일 것입니다. 노동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입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9일 "또 노조 얘기를 안할 수 없다"며 연일 노동계의 집단 파업을 향해 날을 세웠다. 지난 1일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 이후 벌써 9일째다.이번에는 현대차노조의 파업 찬반투표 실시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귀족강성 노조로 집단이기주의의 전형을 보여준다"고 맹비난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귀족 강성노조로 불리는 민노총 소속 현대차 노조가 오늘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고 한다"며 "현대차 노조는 정년을 65세로 연장하고 단기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