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BNK부산은행(은행장 안감찬)이 라임펀드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기관경고 중징계를 받았다. 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원회는 라임펀드 판매사인 부산은행에 기관경고를 의결했다. 관련 임직원에 대해서는 감봉, 견책, 주의 및 과태료 등으로 조치했다. 이는 지난 6월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내려진 제재 조치가 확정된 것이다. 금융권에서는 부산은행이 피해자 구제 노력 등을 인정받게 되면 최종 징계 수위가 낮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그대로 확정됐다. 중징계가 그대로 확정된 데는 부산은행 판매 라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제기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중징계 처분 취소 소송에서 패소한 것과 관련해 “열심히 고민하고 있다”며 “금융위원회와 잘 협조해 결론내겠다”고 밝혔다.정 원장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첫 회동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이번 판결로 인해 금융회사 CEO(최고경영자) 제재와 관련해 변화가 있을 예정이냐는 질문에는 “검토하겠다”며 말을 아꼈다.앞서 금감원은 지난 2020년 1월 DLF 판매 당시 우리은행장이었던 손 회장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푸르덴셜생명(대표 민기식)과 메트라이프생명(대표 송영록)이 외화보험 판매와 관련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푸르덴셜생명과 메트라이프생명에 각각 경영유의 2건, 개선사항 1건의 조치를 내렸다. 금감원은 이들 생명보험사가 외화보험 판매를 위해 제작한 모집인 교육자료에서 소비자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는 내용들을 다수 발견했다. 외화보험이란 보험료 납입과 보험료 지급이 미국 달러로 이뤄지는 보험상품을 말한다. 문제가 된 내용을 보면 △환차익·안전자산 강조 △저축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316140) 회장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판매 책임으로 받은 중징계를 취소해달라며 낸 행정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27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판사 강우찬)는 손 회장이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제기한 징계 취소 행정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앞서 금감원은 지난 2020년 1월 DLF 판매 당시 우리은행장이었던 손 회장에게 내부통제 책임을 물어 문책경고를 내린 바 있다. 손 회장은 이후 금감원을 상대로 징계 취소 행정소송과 함께 법원에 징계 효력을 정지시켜달라는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판매 책임으로 중징계를 받은 손태승 우리금융지주(316140) 회장의 행정소송 1심 판결이 오늘 27일 나온다.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판사 강우찬)는 이날 오후 1시 50분 손 회장이 징계를 취소해달라며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제기한 징계 취소소송의 선고공판을 진행한다.DLF는 금리, 환율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한 펀드를 뜻한다. 지난 2019년 하반기 세계적으로 채권금리가 크게 하락하면서 독일, 영국 등 채권금리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정은보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금감원 임원 14명 전원에게 사표 제출을 요구했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 신임 원장은 부원장 4명과 부원장보급 10명 등 임원 14명 전원에게 사표 제출을 요구했고, 일부 임원은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통상 새로운 원장이 오면 재신임을 묻는 차원에서 관행적으로 일괄 사표를 받아왔다. 최흥식 전 원장과 윤석헌 전 원장 때도 부원장보 이상 임원에게 사표 제출을 요구한 바 있다. 관심은 임원 교체 폭이 어느 정도 현실화될 지에 쏠리고 있다. 다만 임기가 얼마 안 남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 디스커버리펀드에 이어 BNK부산은행(은행장 안감찬) 라임펀드 피해자도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 조정안을 거부하기로 하면서, 배상을 둔 판매사와 투자자 간 갈등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은행 라임펀드 피해 대표사례자 정모씨는 분쟁조정안 최종 마감일이었던 지난 4일까지 이를 수락하지 않았다. 분조위 조정안은 강제성이 없다. 조정안을 제시받은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당사자가 조정안을 수락하지 않으면 조정이 성립되지 않는다. 정씨는 “금감원이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대신증권(003540, 대표 오익근)이 금융당국의 라임펀드 분쟁조정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대신증권은 9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가 최대 80%까지 배상하라고 권고한 라임펀드 분쟁조정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분조위가 권고한 배상비율은 사기가 적용된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100%)’을 제외하고 불완전판매에 대한 배상비율로는 최고 수준이다. 대신증권 측은 “높은 수준의 배상비율에도 불구하고 빠른 신뢰회복과 고객피해 최소화를 위해 수용을 전격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현대해상(001450, 대표 조용일·이성재)의 보험금 부당 과소지급 문제가 또 도마 위에 올랐다. 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현대해상에 종합검사 결과에 따른 조치로 과태료 7920만원 및 과징금 900만원을 부과했다. 제재 내용은 크게 △책임준비금 적립 의무 위반 △기초서류 기재사항 준수의무 위반 △보험계약자 등 보호의무 위반 △중복계약 체결 확인 의무 위반 등이다.특히 손해보험업계에서 높은 보험금 부지급률을 나타냈던 현대해상은 이번 금감원 검사에서 보험금 부당 과소지급 사례가 무더기로 적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정은보 신임 금융감독원장은 ‘법과 원칙에 기반한 금융감독에 주력해 사전적 감독과 사후적 감독을 조화롭게 운영하겠다’고 했다.6일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금감원 본원에서 제 14대 원장 취임식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최근 빅테크 등을 위시한 금융의 플랫폼화, 암호화폐·가상자산과 같은 금융의 확장과 변화에 대해서도 차질 없이 대응해야 하며 이 시점에서 우리 금융감독기관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재정립해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이날 정 원장은 금융감독 방향으로 법과 원칙에 기반한 금융감독, 사전적 감독과 사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라임자산운용 펀드를 불완전판매해 한차례 홍역을 치렀던 BNK부산은행(은행장 안감찬)이 금융투자상품 취급과 관련해 여러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부산은행에 경영유의 10건과 개선사항 22건 조치를 내렸다.금감원은 이번 제재안에서 부산은행이 금융투자상품 취급과 관련해 내부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먼저 부산은행은 신상품 도입을 위한 위험관리 체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탁 및 펀드 운용 관련 중요 의사결정을 하는 협의회가 경영진 참여 없이 실무자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가 대신증권(003540, 대표 오익근)이 판매한 라임자산운용 펀드에 대해 투자자에게 원금의 80%를 배상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이는 사기가 적용된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100%)’을 제외하고 불완전판매에 대한 배상비율로는 최고 수준이다. 금감원은 전날인 28일 분조위를 열고 대신증권의 불완전판매 등에 따른 손해배상책임에 대해 투자자(1명) 손해배상비율을 최대한도 수준인 80%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분조위는 기존 사모펀드 분쟁조정 때는 확인되지 않았던 자본시장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옵티머스 펀드 사태와 관련해 사무관리회사인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명호)에 대한 징계 절차를 철회하기로 결정하면서 파장이 예상된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예탁원에 공문으로 ‘옵티머스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 안건 상정 취소 및 징계안 철회 안내문’을 발송했다. 앞서 지난 1월 예탁원에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기관경고 등 중징계안을 통보한지 약 6개월만에 철회다. 금감원은 예탁원이 감사원으로부터 징계를 받게 돼 제재심 안건으로 올릴 사유가 소멸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삼성생명(032830, 대표 전영묵)이 즉시연금 소송에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부장판사 이관용)는 21일 즉시연금 보험가입자 57명이 삼성생명을 상대로 제기한 보험금 지급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즉시연금 소송에서 보험사가 패소한 것은 미래에셋생명과 동양생명, 교보생명에 이어 네 번째다. 특히 삼성생명의 경우 국내 보험사 중 즉시연금 미지급금 규모가 가장 크다. 금감원이 파악한 즉시연금 전체 미지급금은 1조원 수준인데, 이 중 삼성생명이 4300억원(5만5000명)을 차지한다. 한화생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4300억원 보험금 지급을 둘러싼 삼성생명(032830, 대표 전영묵)과 가입자 간 즉시연금 소송 1심 판결이 오늘 21일 나온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부장판사 이관용)는 즉시연금 보험가입자 57명이 삼성생명을 상대로 제기한 보험금 지급 소송의 판결을 이날 오후 선고한다. 앞서 금융소비자연맹은 지난 2018년 생명보험사들이 즉시연금 가입자들에게 보험금을 임의로 덜 지급했다며 가입자들을 모아 공동소송을 진행한 바 있다. 즉시연금은 목돈을 한번에 납부하고 매월 연금을 받다가 만기가 되면 원금을 전부 돌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에서 권고한 라임펀드 배상비율을 수용한다고 15일 밝혔다.하나은행은 이번 분조위에 상정된 ‘라임NEW플루토’ 피해 사례 1건에 대해 해당 고객이 분조위 배상비율에 동의할 경우 배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금감원은 지난 13일 열린 분조위에서 하나은행이 일반투자자 A씨에게 투자자 투자성향 분석 없이 고위험 상품 펀드를 비대면으로 판매했다며 원금의 65%를 배상하라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분조위에 올라오지 않은 나머지 건에 대해서는 40~80%의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라임자산운용 펀드를 판매한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과 BNK부산은행(은행장 안감찬)에 투자 원금의 최대 80%를 배상할 것을 권고했다. 금감원은 전날인 13일 열린 하나은행과 부산은행의 라임펀드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에 부의된 2건의 피해 사례에 대해 각각 원금의 65%, 61%를 배상하라고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이들 은행은 투자자 성향을 확인하지 않고 펀드 가입이 결정된 후 ‘공격투자형’ 등으로 사실과 다르게 작성하거나, 주요 투자대상 자산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고 안전성
[증권경제신문=손성창 기자] 슈펙스비앤피(대표이사 양홍규)가 거래정지 중에 제3자 배정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를 변경하고 거래재개를 위한 새출발을 했다. 슈펙스비앤피는 8일,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제3자 배정유상증자를 위해 크리스탈바이오사이언스에 신주 500만주를 배정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탈바이오사이언스는 크리스탈지노믹스(Kosdaq 083790, 대표이사 조중명)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외연을 확장하고자 설립한 신기술사업금융회사로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다. 따라서, 슈펙스비앤피는 크리스탈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오는 13일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사들에 대한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를 개최한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13일 대신증권(003540, 대표 오익근)과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 BNK부산은행(은행장 안감찬)에 대한 라임펀드 분조위를 열 예정이다. 대신증권의 경우 앞서 반포WM센터 장모 전 센터장이 손실 가능성을 숨기고 라임펀드 2480억원어치를 판매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고, 항소심에서는 2억원의 벌금형이 추가된 바 있다. 장씨는 라임펀드에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 디스커버리펀드 피해자들이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의 배상안을 불수용했다.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원회는 전날인 1일까지 대표사례자 이모씨가 ‘조정 결정 수락서’를 제출하지 않아 분쟁조정안이 효력을 상실했다고 2일 밝혔다. 대책위는 성명을 통해 “사모펀드 사태 이후 금감원 분조위 결정을 대표사례 등 피해자들이 전면적으로 수락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최초”라며 “피해자들이 납득 가능한 새로운 분쟁조정 방식을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금감원 분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