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무산으로 임명 여부가 불투명해진 김병관 국방부 장관 내정자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개인적인 사심을 버리고 나라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실 것을 간곡히 청한다”며 사퇴 거부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김병관 내정자는 이날 오후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의혹들이 제기되는 것 자체가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러웠다. 앞으로는 그런 의혹들이 생기지 않도록 제 자신을 철저히 관리하고 나라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김 내정자는 또, “지금은 국방이 위

지난해말 5명이상이면 누구나 설립할 수 있는 협동조합법이 발효되면서 협동조합 설립이 붐처럼 일어나고 있다.11일 오후 진보정의당은 협동조합을 통한 지역사회를 발전시키고 더 나아가 진보정당이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발제자로 나선 성공회대 김창진 교수는 법이 시행된 이후 협동조합이 한달에 100여개씩 설립되고 있다면서 공공기관이나 시민단체 등의 협동조합 강좌도 열기를 띠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이같이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것은 “세계적인 경제 위기와 경기침체에 따른 중산층의 축소, 비정규직 및 청년실업

청와대가 12일,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40명 중 37명을 우선 확정해 발표했다. 대선 캠프와 인수위에서 활동했던 인사들의 발탁이 눈에 띄었으며, 전문성을 중시함에 따라 해당 부처 공무원 출신들도 상당수 선임됐다. 청와대 윤창중 대변인은 “그동안 진행해온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인선 작업이 완료돼 오늘 일괄 발표한다”며 “다만, 국가안보실 비서관 인선은 국회의 정부조직법 개편안 처리가 지연됨에 따라 공식 발표할 수 없는 상황임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윤 대변인은 이어, 인선기준과 관련해 “제1기준은 전문성에 두었다”면서 “이밖에 통합과

소비자 10명중 6명은 작년 이맘때에 비해 씀씀이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소비계획에 대해서도 지출을 줄이겠다는 소비자가 늘리겠다는 소비자보다 많았다.12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서울과 6개 광역시에 거주하는 500가구를 대상으로 ‘최근 소비애로요인과 정책과제’를 조사한 결과, 작년 이맘때 대비 올해 소비지출규모를 묻는 질문에 ‘지난해보다 줄였다’는 응답이 57.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늘렸다’는 응답자는 12.0%에 불과했고, ‘비슷하다’는 응답자는 31.0%인 것으로 나타났다.소비를 줄인

도시경제 전문가이자 대표적인 시장중심 경제학자로 평가받는 서승환 신임 국토해양부 장관이 ‘부동산 시장의 정상화’를 취임 첫 일성으로 들고 나왔다.서 장관은 12일 열린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주택경기의 장기간 침체가 실물경제의 위축은 물론, 국민들의 삶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실효성 있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 야 한다”고 강조했다.신임 서 장관은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 선거 캠프의 주택ㆍ부동산 정책 TF(태스크포스) 단장을 맡아 행복주택과 보유주택 지분매각제, 목돈안드는 전세제도 등 하우스푸어ㆍ렌트푸어 대책 등 핵심

정부가 과다노출에 대해 범칙금을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해 여론이 들끓고 있다.11일, 정부는 첫 국무회의를 열고 ‘경범죄 처벌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시행령에 따르면 과다노출(5만원), 스토킹(8만원), 암표매매(16만원) 등 모두 28가지 경범죄가 범칙금 통고처분 대상이 된다.이 같은 경범죄들은 기존에도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존재했었지만, 이번에 범칙금 부과 대상으로 범칙금액을 정함으로써 논란이 된 것이다. 즉, 없었던 법이 신설된 것이 아니라 있었던 법에 범칙금액만 새롭게 정한 것이다.이 같은 전후사정을 알기 힘든 일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귀국과 동시에 서울 노원병 4.24재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나설 채비를 갖췄다.1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안 전 교수는 귀국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대선 과정에서 성원해 주셨던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린다”며 “성원과 기대에 못 미친 것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모든 것이 제 부족함이고 불찰이었다”고 말했다.안 전 교수는 이어, “무엇보다 제 부족함과 준비부족으로 새 정치에 대한 국민 요구를 수용하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국민의 고통을 해결하는데 많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서민층의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박근혜 정부가 8천700억원 규모의 '국민행복기금'을 마련해 대부업체 연체 고객까지 구제하는 채무 조정 방안을 추진한다. 국민행복기금은 지난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사항이었다. 11일 금융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 (가칭)국민행복기금 설치에 관한 법률 제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국민행복기금법'에 해당되는 기준은 채권 종류에 있어 6개월 이상 원리금 상환이 연체된 1억원 이하 다중채무에 놓여 있는 고객이다. 즉 지난해 8월 이전 연체자가 될 것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 권익 보호를 위한 조정 분쟁 사건 처리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11일 이와 관련해 "지난해 1천508건의 분쟁 조정 사건을 접수받아 1천425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접수 1천197건, 처리 1천130건)에 비해 접수와 처리 모두 26% 증가한 수치였다.특히 지난해 평균 사건 처리 기간은 40일로 전년 대비 15일을 단축시켰으며, 조정 성립률도 82%로 전년 대비 5% 포인트 증가한 성과를 보였다. 한편 조정 처리된 사건 유형과 분야별 경제적 성과로는 ▲공정거

민주통합당 차기 전당대회에서 유력한 당권주자로 주목받던 김부겸 전 의원이 11일 돌연 불출마를 선언했다.주류-친노계로 분류돼온 김 전 의원은 이날 ‘민주당의 혁신을 기대하는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들께 드리는 글’을 내고 “그동안 전대 출마 여부를 놓고 고민을 많이 했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김 전 의원은 “제일 아픈 게 ‘김부겸은 친노의 대리 후보’라는 소리였다. 거기엔 이번 전대를 친노 대 반노, 그리고 대선 패배 책임자 심판 구도로 짜겠다는 의도가 들어 있다”며 “절대 이번 전대가 친노 대 반노 구도로 가서는 안 된다. 그것은

한미연합군사훈련인 ‘키 리졸브(Key Resolve)’가 예정대로 11일 시작되자, 북한이 사전에 예고한 대로 판문점 연락사무소의 직통전화를 전면 차단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오전 9시께 우리 측 연락관이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북측에서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북한은 또, 이날부터 정전협정을 전면 백지화하고 남북간 불가침 합의들도 무효화된다고 밝혀왔다. 북한은 이날 노동신문을 통해 “최후 결전의 시간이 왔다”며 “3월 11일, 바로 오늘부터 이 땅에서 간신히 존재해오던 조선정전협정이 완전 백지화됐다”고 선언했다.북한은 이 같은 위

11일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숙고의 시간을 가진 뒤 귀국길에 오른다. 안철수 전 교수의 정치 재개 시점이 예상외로 빨라진 데는 민주통합당의 지지부진한 쇄신 작업, 경선룰 결정과정에서 보여준 계파 간 갈등, 발목잡기식 정치조직법 개정안 협상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새누리당도 안 전 교수 영향력이 야권을 넘어 여당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안철수 신당에 여권에서도 상당수가 참여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민주당도 안 전 교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

야권 정계개편의 핵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류를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안 전 교수의 귀국 소식에 야권을 중심으로 정치권이 들썩거리기 시작했다.안 전 교수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여러 가지 숙고의 시간을 가졌다. 숙고의 결과들, 생각들, 결심들을 마음에 담고 이제 돌아간다”고 밝혔다.안 전 교수는 1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후 재보궐선거 출마 및 신당 창당 등과 관련한 향후 자신의 정치 행보에 대한 구상을 밝힐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물가 안정 대책 방안으로 정부가 지난달 출범한 '유통구조개선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차관급으로 격상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유통 구조 개선방안도 올 6월에서 5월로 앞당겨 마련할 예정이다. 8일 신제윤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물가 관계 부처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신 차관은 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2월보다 1.4% 올라 4개월 연속 1%대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신선채소 가격과 가공식품 및 공공요금이 올라 서민 가계 부담이 높다"고 우려했다.신 차관은 이를 위해 "관계부처와 연구

정부조직법 개편안 처리에 마땅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의 거취 문제를 걸고 여야 합의를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거듭 여론전을 펼치며 야당을 압박하자, 문희상 위원장도 배수의 진을 치고 나선 것이다.문희상 위원장은 8일 오전 영등포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께서 ‘대통령을 한번 믿어달라’고 하셨는데 그 이전에 국민을 먼저 믿어주시기 바란다”면서 이 같은 의지를 밝혔다.문 위원장은 박 대통령에게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웬만하면 어렵

남한과 북한이 한 치 물러섬 없이 전쟁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가고 있다. 연일 쏟아내는 북한의 전쟁 위협에 우리 군 역시 ‘선제타격’ 가능성까지 제기하며 전쟁 대비태세를 갖추기 시작했다. 한반도 위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다.유엔 안보리가 현지시간으로 7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대북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자, 북한은 위협 수위를 더욱 높이기 시작했다. 8일 오전 국내 일부 언론을 통해서는 “북한이 현재 병력과 장비 등을 강원 원산 인근으로 집결시키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북한 노동신문은 강표영 인민무력부

북한의 전쟁 위협 등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민감한 시기에 종북(從北) 곤욕을 치렀던 통합진보당이 ‘키리졸브 훈련은 북침작전’이라며 즉각 훈련 중단을 촉구했다. 이를 두고 보수진영에서는 ‘통진당이 종북 색깔 빼기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통합진보당 오병윤 원내대표는 7일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한미전쟁연습 중단! 대북제재반대! 평화협상촉구! 한반도 평화수호 진보진영 비상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큰일이 났다. 양치기 소년이 하는 얘기가 아니다”며 “정전협정 60주년 되는 해에 전쟁 일보 직전에 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7일 자정 열린 회의에서 대북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자, 북한의 대남 도발 위협이 거세지고 있다. 북한은 전쟁 불사까지 외치며 국제사회를 향해 거칠게 반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특히, 북한은 “조선정전협정이 완전히 백지화되는 3월 11일 그 시각부터 북남사이의 불가침에 관한 합의들도 전면 무효화될 것이라는 것을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8일 성명을 발표해 “남조선 괴뢰들이 미국과 결탁하여 우리를 침략하려고 피눈이 되어 달려드는 조건에서 상대방에 대한 무력 불사용, 우

박근혜 대통령이 정치권을 향해 다시 한 번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당부했다. 지난 4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가의 미래를 위해 이 문제만큼은 물러설 수 없다”는 강경한 메시지를 내놓은 이후 나흘 만에 거듭 개정안 처리를 요청한 것이다.발언의 톤은 대국민 담화 때보다 한층 낮았다. 대국민 담화 이후 여당 내에서조차 ‘입법부 무시’ ‘통??논란 등이 불거진 바 있어, 이를 의식한 듯 우회적으로 개정안 처리를 촉구했다.박 대통령은 7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5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우리나라 정치 지도자들 모두가 본연의 소임

우리나라 농약 사용량이 OECD 국가중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로봇을 이용한 방제가 가능해져 괸심을 모으고 있다.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은 '유리온실용 장미화훼 방제로봇'의 시연회를 5일 전북 전주 ㈜로즈피아에서 열었다.개발된 유리온실용 장미화훼 방제로봇은 앞으로 농작물 생산에 투입돼 안전한 방제 작업은 물론 부족한 노동력을 해결하는데도 쓰이게 된다. 또한 로봇을 통해 정밀 방제가 가능해 방제 횟수 및 농약 사용량을 줄여 비용절감에 따른 농가소득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로봇은 자동 및 원격, 수동 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