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고위공직자 ㆍ 유명연예인 등 사회 유력인사들의 병역사항 관리를 지금보다 더 까다롭게 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민주당 진성준 의원(사진, 비례대표)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병역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개정안에는 사회적으로 관심대상이 되는 유력인사들의 병역사항을 중점관리하기 위해 ‘병역사항중점관리심의위원회’를 병무청에 두자는 것이다. 또한 병역사항을 관리하는 공무원이 업무상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하거나 위반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병역중점관리심의위원회’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22일, 취임 6개월을 맞이하는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전반에 대한 평가를 내놓았다. 결론은 D학점 수준이라는 평가였다. F학점이 아닌 이유는 원칙과 신뢰가 완전히 실종된 것이 아닌 ‘많이 사라진’ 이유에서며, 국정수행 지지율도 여전히 60%대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김한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시간이 반이라고 하지만 참으로 긴 세월처럼 느껴졌던 여섯 달이었다”며 “지난 반년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했던 국민행복시대가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는 국민들이 늘고 있다”고
목돈 안드는 전세대출 방안이 출시를 앞두고 구체적인 윤곽이 들어났다.국민ㆍ우리ㆍ하나ㆍ농협ㆍ외환ㆍ신한 등 6개 시중은행들은 ‘목돈 안드는 전세’로 불리는 임차보증금 반환청구권 양도방식의 전세자금 대출 상품을 2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목돈 안드는 전세제도는 4.1 부동산 대책 가운데 하나인 렌트푸어에 대한 지원방안의 후속조치 차원에서 이뤄지는 제도다. 이는 기존 전세자금 대출보다 대출금리는 인하하고, 대출한도는 확대함으로써 무주택 서민의 전세금 마련 부담을 줄이기 위함이라고 국토부는 밝힌 바 있다.목돈안드는 전세 상품의 대출한도는 소득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재천(민주당)의원은 21일(수) 인터넷 해킹신고를 24시간 이내 해야 하는 내용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하 정보통신망 법)’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정보통신망 법 제72조의 3에 의하면 개인정보 누출 등과 같은 해킹사고가 발생할 시 이를 이용자 및 관계기관에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그 신고 기한이 “지체 없이”로만 표현되어 있어 그 시한이 명확하지 않다. 이에 따라 사고 발생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일례로
정부가 오는 10월 전기요금 체계 개편을 추진하는 가운데, ‘대기업의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주장이 제기됐다.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20일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 “전기요금 할인 혜택이 대기업에 집중돼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작년 한해 전력사용량 상위 20개 기업에 준 전기요금 할인 혜택으로 인한 한국전력의 손실이 7,55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산업용 전력의 평균 ‘원가회수율’(전기 생산비용 대비 전기 요금 비율)은 89.4%였다. 전기를 생산하는데 1,000원이 들어간다면 기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조명철 의원의 ‘광주 경찰’ 발언 논란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지난 19일 조명철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국정원 국정조사 청문회 과정에서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에 “권 과장은 광주의 경찰인가, 대한민국의 경찰인가?”라고 질의해 지역감정 조장 논란을 빚었던 바 있다.이에, 야당을 비롯한 여론의 비난이 거세지자 황우여 대표가 직접 논란 진화에 나선 것이다.이와 관련, 황 대표는 21일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국민대통합이야말로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 지상명령이었고 최고의
앞으로 학교폭력 가해학생은 피해 학생이 속한 학교의 교육청이 아닌 다른 지역교육청으로 전학시키는 방안을 내용으로 한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새누리당 김상훈 의원(사진, 대구 서구)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21일 발의했다.현행법은 가해학생의 전학조치에 대해 ‘피해학생의 보호에 충분한 거리 등을 고려하여야 한다’고 추상적으로 규정돼 있다. 따라서 같은 지역교육청 소속의 인근학교로 전학 조치가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인 실정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피해학생 보호보다는 해당 교육당국
정부가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관광 재개 문제를 연계시키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산가족 상봉을 먼저 하고 금강산관광 재개 문제는 차분히 논의하겠다는 것이다.이와 관련, 통일부는 21일 자료를 내고 “금강산관광 회담과 이산가족 상봉 추진은 별도의 사안으로 분리 대응한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며 “북측과 협의가 되는 대로 금강산관광 재개회담과 관계없이 조속히 추진한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박수진 통일부부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가 9월 25일로 금강산관광 재개 회담을 제의했고, 이산가족 상봉은 그 이전에 하는 것으로
지난 이명박 정부 시절 통계 결과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통계청의 중립과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민주당 박남춘 의원(사진, 인천 남동갑)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통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21일 발의했다.국가의 통계는 사회 현상을 분석할 수 있는 가장 객관적이고 정확한 데이터로서 국가정책의 중요한 결정기준이 될 수 있으므로 통계의 작성과 보급은 정확성과 중립성을 동시에 갖춰야한다.하지만 통계청은 지난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등과의 업무협의를 핑계로 사전에 협의가 되는 등 정치적 상황에 의해 공
앞으로 상장법인 사업보고서에 기업의 환경, 부패 근절에 관한 계획 등 사회적책임(CSR) 정보를 기재해 공시토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사진, 인천 남구 갑)은 2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홍 의원은 개정안의 제안이유에 대해 “기업의 CSR 경영이 국제입찰이나 계약상의 새로운 유형의 무역장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기업들로서는 이런 국제규범화에 대비해 적극적인 준비와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기
민주당이 국회 국정원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에게 “대한민국 경찰이냐, 광주경찰이냐”는 질의로 지역감정을 유발한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키로 했다.민주당 정호준 원내대변인은 21일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의 ‘광주경찰’ 발언은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것으로 국정조사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13만 경찰공무원의 명예를 짓밟았다”며 “또한 지역감정의 벽을 넘어 상생정치를 희망하는 국민의 열망을 짓밟은 행위로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그 품격을 의심케 하는 발언”이라고 맹비난했
민주당은 21일 새누리당과 정부가 전ㆍ월세 대책과 관련해 “언발에 오줌누기식 뻔한 미봉책”이라며 비판했다.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시청 앞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주장하는 목돈 안 드는 전세 제도 등은 세입자 고통만 유발하고 전셋값만 부추길 것”이라며 “대통령의 뒷북 언급에 당정이 협의해 호들갑을 떨더니 고작 내놓은 것이 부동산 거래는 물론 전세값도 못 잡는 되돌이표 맹탕정책”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월세 전환이라는 새 패러다임에 맞춰 주택바우처 적극 확대와 전월세 상한제 도입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20일 개인 성명서를 내고 전날 국회 국정원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 벌어진 여야 간 고성과 막말 사태에 대해 싸잡아 비판했다.안철수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국정원 국정조사 증인청문회에서 보여준 여야 간 상호 정제되지 않은 막말공방은 반드시 고쳐야 할 낡은 정치행태”라며 “스스로 정치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정치 불신을 조장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안 의원은 특히,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이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에게 “광주의 경찰이냐, 대한민국의 경찰이냐”고 질문해 논란이 빚어진 데 대해 “참으로 개탄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한 주가조작 행위에 대해 징역형 또는 벌금 외에 과징금을 매길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민주당 이종걸 의원(사진, 경기 안양 만안)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20일 발의 했다.개정안에는 미공개중요정보 이용행위, 시세조종행위 및 부정거래행위에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현행법은 미공개중요정보 이용행위, 시세조종행위 및 부정거래행위 등과 같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행위는 자본시장의 가격형성기능을 해치고 투자자에게 손해를
가족 수가 많을수록 고소득층보다 저소득층의 전기요금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정부는 당초 저소득층이 전기를 적게 쓰고, 고소득층이 전기를 많이 쓴다는 인식 아래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누진제’를 도입했다. 누진제는 전기를 많이 사용할수록 요금을 높이는 제도로 주택용에만 적용하고 있다. 6단계로 나뉘어 있는데 한 달에 전기를 300㎾h(3단계) 이상 쓰면 요금이 큰 폭으로 올라간다. 최근 국회 예산정책처가 내놓은 ‘전력가격 체계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가족 수가 많을수록 고소득층보다 저소득층의 전기요금이 더
민주당이 현장방문이나 민생투어에서 접수된 민원을 끝까지 책임지고 처리하겠다는 취지로 도입한 ‘책임의원제’ 제1호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민주당 아파트 관리비 혁신 책임의원’인 윤후덕 의원(사진,경기 파주 갑)은 이날 아파트 관리비 혁신을 위한 ‘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0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우선 의무관리대상 주택을 1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으로 확대했으며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의 자격을 1년 이상 해당 공동주택을 소유하고 1년 이상 해당 주택단지에 거주한 자로 강화했다. 또 입주자 및 사용자의 10분의1 이
정부는 대기업과 벤처기업의 출자를 받아 첨단분야 창업ㆍ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6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기로 했다.중소기업청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미래창조펀드’를 조성을 마무리하고 운용사 선정을 거쳐 다음 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한정화 중기청장은 “펀드 출자자 모집 초기에는 대기업과 민간 출자자의 관심이 높지 않았으나 미래창조펀드 취지에 공감하는 대기업, 벤처 1세대 등이 점차 늘어나면서 불과 두달 반만에 6,000억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이어 “300~500억원의 벤처펀드 조성에도 평균적으로 6
재정난을 이유로 내년 무상급식 관련예산을 전액 삭감하겠다던 경기도가 광교 신도시 도청사 예정부지 옆에 1,400억원을 들여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공연장 건립을 추진 중에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수원에 1991년 개관한 경기도 문화의 전당이 있지만 지은지 20년이 넘어 노후됐다는 이유로 새 공연장 건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16일 경기도는 심각한 재정난을 이유로 세출 구조조정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밝히며, 내년 학교 급식 예산을 전액 삭감하겠다고 밝혔었다. 이런 무상급식 예산 삭감 논란 속에 도가 광교신도시 특별계획구역(11만82
북한이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비난을 쏟아낸 것과 관련, 우리 정부도 물러서지 않고 유감을 표명했다.일부 언론에 따르면, 통일부 당국자는 20일 “우리의 연례적인 훈련-연습에 대해 구태의연한 비난을 계속하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당국자는 그러면서 “북한은 우리 정부에 대한 비난과 중상을 중단하고, 신뢰에 기반한 남북관계 발전에 있어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부 당국자가 이 같이 유감을 표명한 것은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국가정보원 댓글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가 치열한 공방 끝에 사실상 막을 내렸다.49일간 이어온 국정원 국정조사는 정회와 퇴장 등 공방을 이어온 가운데 21일 3차 청문회를 앞두고 있지만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의 증인 채택에 난항을 겪으면서 사실상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인다.또한 국정조사 결과에 대한 여야의 입장차가 커 국정조사 결과보고서 채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이에 대한 평가를 놓고도 여야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국조특위 여야간사인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과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