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가 발표한 35개의 조세피난처 국가 중 우리나라와의 조세정보교환협정이 발효된 국가는 2개 국가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외교부가 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박주선 의원(광주 동구)에게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OECD가 2000년 7월 조세피난처로 발표한 35개 국가ㆍ지역 중 우리나라와의 조세정보교환협정(이하 ‘조세협정’)이 발효된 국가는 쿡 아일랜드와 마샬제도 2곳에 불과했다. 서명 후 미발효된 조세협정은 바누아투, 바하마 2개국이며,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코스타리카, 케이만제도 등 10개국은 가서명 이후 수년째 진척되지 못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취임 후 가장 높은 63%를 기록한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여론조사전문기관 이 7월 1주(1~4일) 전국 성인남녀 1,212명을 대상으로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질문한 결과, 긍정평가가 63%였으며 부정평가는 1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견 유보는 21%였다.박 대통령의 이 같은 지지율은 전주 대비 긍정평가가 무려 9%p나 수직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5%p 하락한 것으로, 취임 이후 긍정 평가는 최고치이며 부정평가는 최저치 기록이다. ▲ 앞서 박 대통령
재벌총수 일가의 비자금 조성의혹과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차명계좌를 이용한 비자금 관리 등을 차단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민주당 이종걸 의원(사진, 경기안양 만안)은 차명금융거래를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5일 밝혔다.이 의원은 “현행법은 금융자산을 타인의 명의로 거래를 하는 차명금융거래의 금지 등에 대해서는 규제를 하지 않고 있다.”며 “차명금융거래라 할지라도 실권리자가 증여를 하지 않았음을 증명해 부당이득반환청구소송을 제기하면 명의인으로부터 금전을 반환 받을 수
정부가 박근혜 대통령의 지역공약 이행을 위해 167개 사업을 선정하고, 총 124조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정부는 4일,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박근혜정부의 지역발전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한 ‘지역공약 이행계획’을 확정했다. 다만, 정부는 “이번 이행계획은 현시점에서 개별 공약사업의 추진여부를 결정하는 일회성-완결성 계획은 아니다”며 “향후 구체적인 지역공약 실천을 위한 중앙-지방자치단체 간 협업의 가이드라인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정부는 또, “지역
김만복 전 국정원장이 공개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과 관련, 누군가에 의해 왜곡돼 작성됐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국정원 측은 김만복 전 원장 지시로 작성한 대화록이라며 펄쩍뛰고 있어 향후 진실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국정원이 공개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은 2008년 1월에 작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당시 국정원장이던 김만복 전 원장은 2008년 1월에는 대화록 작성을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선, 2007년 10월에 대화록 작성을 지시했었다는 것. 김 전 원장 주장대로라면
북한이 우리 정부의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 제의를 수용한데 대해 청와대는 “북한이 개성공단 문제와 관련해서 대화에 응한 것은 순리”라고 말했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회담과 관련해 “합리적이고 원만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 것이 돼야하지 않겠느냐”며 이 같이 말했다.이번 실무회담이 앞서 무산된 남북 고위급 회담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누가 만나느냐보다는 당국자 간에 상호 신뢰와 존중의 분위기가 되도록 틀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한편,
한전은 지난 5월말 발생한 원전 제어케이블 등 납품시험성적서 위조사건을 계기로 시험성적서 위변조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공급자 등록에서 납품에 이르는 전 과정의 시험성적서를 시험기관에서 한전으로 직접 제출하도록 발행체계를 개선하기로 했으며, 이미 제출 받은 시험성적서에 대하여는 위변조 일제점검을 시행했다. 한전은 전력기자재의 품질을 보증하고자 중요 기자재에 대해 입찰참가자격을 사전 심사하는 공급자 등록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공급자 등록시 제출하는 시험성적서에 대한 위변조 방지노력을 전개하여, 지난 1월부터 시험기관과의
새누리당과 민주당 양당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선 공약이었던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 폐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모양새다. 다만, 일부 국회의원 및 지역위원장들이 정당공천제 폐지를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추진 과정에 다소의 난항도 예상되고 있다.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 박재창 위원장은 4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공약인 기초단체장과 기초의회의원의 정당공천을 폐지하겠다”며 “우선 일몰법을 적용해 한시적으로 폐지한 후 향후 3회의 선거를 실시해 본 이후 당시의 정치현실을 감안해서 다시 정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가계부채가 1천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내년에는 공공부채도 1천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4월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2 회계연도 국가결산 결과’에 따른 중앙부채가 902.4조원인 수준을 감안하면 공기업의 빚이 공공부채에 추가되는 내년 전체 공공부채는 10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와 한국조세연구원은 4일 서울 aT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부문 재정통계 산출방안’ 공청회를 열고 연구용역결과를 발표했다. 공공부문의 포괄범위가 달라져 새로 산출되는 ‘공공부문 부채’에 ‘지방공기
내년부터는 010을 사용하는 휴대전화만 3G나 LTE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현재 01X 번호로 3G나 LTE 서비스를 받고 있는 이동전화 이용자는 올해 말까지 모두 010번호로 변경해야 한다.4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모든 01X 3GㆍLTE 이용자는 2014년 1월 1일부터 01X 번호사용이 중단되는 대신 ‘한시적 번호이동’ 선택 시 이미 부여받았던 010번호만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지난 2010년 9월 15일 당시 방송통신위원회는 스마트폰 보급 활성화와 이용자 편익을 위해 2013년 말까지 010번호로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0%의 고용을 차지하고 있는 서비스 산업을 세재 ㆍ 금융 등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현 부총리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내용의 서비스산업 정책 추진방향 및 1단계 대책을 발표했다.이날 현 부총리는 “우리 경제구조의 선진화, 창조형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서비스산업 발전은 꼭 달성해야 할 과제”라며 “지금은 서비스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모멘텀 확보와 꾸준하고도 체계적인 정책 기반 조성이 필
북한이 3일 개성공단 기업인과 우리 측 관리위원회 인원들의 방북을 허용하겠다는 뜻을 밝혀온데 대해 우리 정부가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다. 민간 차원의 대화가 아닌, 당국 간 대화로 풀자며 역 제안한 것.통일부는 4일, 북한 측에 오는 6일 판문점에서 개성공단 관련 당국 실무회담을 개최하자고 공식 제의했다.이와 관련, 통일부 김형석 대변인은 “이번 회담 제의는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된 지 석 달이 지나는 상황에서 입주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더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김
우리 정부와 북한이 개성공단 문제를 놓고 핑퐁게임을 하는 모양새다. 당장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은 개성공단 폐쇄 장기화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인데, 남북 당국은 자존심 싸움만 이어가고 있다.지난달 대표단의 ‘격’ 문제를 놓고 남북 당국간 회담이 무산된 이후, 북한은 3일 다시 우리 측에 개성공단 기업인과 관리위원회 인원들에 대한 방북을 허용하겠다고 밝혀왔다.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은 이날 오후 개성공단입주기업협회에 문건을 보내 “장마철 공단 설비ㆍ자재 피해와 관련해 기업 관계자들의 긴급대책 수립을 위한 공단 방문을 허용하겠다”
우리나라 직장인 2명중 1명은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실질 가계부채는 1,100조원에 육박해, 전년보다 52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득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가계부채의 질도 나빠지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799명을 대상으로 “현재 갚아야 할 빚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절반 이상인 52.9%가 ‘있다’고 답했다고 4일 밝혔다.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1인당 평균 빚은 3,348만원으로 매달 상환해야 하는 금액은 평균 53만 7,000원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2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관련자료를 열람-공개하기로 의결한데 대해 양당을 싸잡아 비난했다.이정희 대표는 3일 대방동 통합진보당 당사 인근의 식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과 국정원이 국정원 대선개입 문제를 덮으려고 벌인 또 다른 정치공작의 올가미에 민주당이 걸려든 것”이라며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민족의 이익을 해한 지극히 잘못된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어, 새누리당 등 보수진영을 겨냥해 “수구세력은 민족의 이익을 도모하는
장마, 태풍 등에 의한 식료품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여름철 저소득층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 물가가 상승한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장마철 물가 관리 필요’라는 주제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체감물가를 분석한 결과 ‘여름철 장마, 태풍 등으로 인한 농산물 물가 상승은 저소득층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부터 9월까지 강우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채소류 등 농산물의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 이 기간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며, 물가 불안이 지속되는 특성을 보인다는 것이다. 2
가계부채가 천문학적 규모인 1천 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져 각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위기 상황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3일 금융위원회가 가계부채 청문회에 앞서 국회에 제출한 보고자료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가계부채 규모는 총 961조 6000억 원이다. 이 같은 규모는 10년 전인 지난 2003년 당시 472조 1000억 원이었던 것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금융위는 상환능력이 양호한 4~5분위 계층의 대출 비중이 전체 71%를 차지해, 가계부채로 인한 위험성은 크지
개성공단의 폐쇄가 장기화 되면서 입주기업 피해를 보상할 수 있는 특별법을 만들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개성공단 입주기업협회 한재권 회장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2층 대회의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개성공단의 가동이 중단된 지 약 3개월이 지났지만 정부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피해를 제대로 보상받기 위해서는 특별법이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어 한 회장은 “정부가 그동안 지원대책 발표를 했지만 실제 지원된 금액은 699억원에 불과하다”면서 “그것마저도 대출을 통한 지원이라며 실제
새누리당 내 대표적 非朴 인사인 이재오 의원이 국정원에 대한 전면적 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재오 의원은 3일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선거판만 되면 이당저당 기웃거리고 정치권에 줄 대는 게 무슨 국정원이냐”며 “집권 여당이 이번 기회에 국정원 국내정치 파트는 해체하는 게 맞다. 가만히 있으면 집권 여당이 시대적 책무를 방치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의원은 그러면서 “지난 정보부 시절 제일 기분 나쁜 말이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는 것이었다”며 “그 사람들은 30년 전 음지에
앞으로 하도급 조정협의 대상기업에 대기업과 매출액 3천억원 이상의 중견기업까지 확대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이와 같은 중소기업협동조합의 하도급대금 조정협의와 관련된 사항을 규정한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하도급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입법예고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12일까지 40일 간이다.개정안에 따르면 하도급대금 조정협의 대상기업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회사 및 매출액이 3000억원 이상인 중견기업으로 정했다.이날 공정위는 하도급대금 조정협의 대상인 원사업자의 범위를 중소기업과의 협상력 격차 등을 고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