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푸본현대생명(대표 이재원)의 퇴직연금보험 관리가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했다.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푸본현대생명에 퇴직연금 관련 개선사항 4건을 통보했다. 퇴직연금은 기업이 근로자에게 지급해야 할 퇴직금 재원을 금융사에 맡겨 운용한 뒤 퇴직 시 연금 또는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보험사는 보험업법에 따라 별도의 퇴직연금 특별계정을 통해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그러나 푸본현대생명이 취급하는 퇴직연금은 대부분 원리금보장형으로 2023년 중 만기가 도래하는 계약 비중이 높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삼부토건 노동조합이 신탁사인 KB부동산신탁에 '갑질'을 멈추고 신탁수익금 240억원을 지급하라고 요구했다.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삼부토건지부(이하 노조)는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KB부동산신탁 본사 앞에서 '천안 신방 삼부르네상스' 사업 신탁수익금 지급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이날 노조는 신탁수익금 240억원을 수령하지 못해 삼부토건 계열사들에서 심각한 유동성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현장 노동자 임금 체불도 우려된다고 하소연했다.천안 신방 삼부르네상스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 일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신한라이프(대표 이영종)는 ‘1사1교 금융교육’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금융사와 학교가 결연해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신한라이프는 지난 2023년 총 1만1711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강사의 대면 금융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은퇴한 중장년층을 시니어 보조강사로 현장에 추가 배치해,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학생의 학습 만족도 개선에 힘쓴 점을 인정받았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하고 이해하기 쉬운 양질의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청소년이 올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다음 달 정기주주총회서 기업간 경영권 분쟁이 다수 예고되고 있다.19일 아주기업경영연구소가 지난해 4월 1일부터 올해 2월 14일까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소송 등의 제기·신청(경영권 분쟁 소송)' 공시는 전년 동기(142건) 대비 21.62% 늘어난 180건으로 집계됐다.경영권 분쟁이 발생한 기업의 경우 주주가 주총에서 이사 선임이나 정관 변경 등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해당 공시를 일종의 '주주 제안 선행 지표'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연구소의 설명이다.공시가 늘어난 만큼, 경영권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리스크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일부 생명보험사에 제재가 내려졌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한화생명(088350, 대표 여승주)에 경영유의 3건과 개선사항 5건을, 하나생명(대표 남궁원)에 경영유의 1건과 개선사항 4건을 조치했다.먼저 금감원은 한화생명의 부동산 PF 위기상황 분석이 미흡하다고 봤다. 생명보험사는 생명보험협회 ‘부동산 PF 리스크 관리 모범규준’에 따라 주기적으로 위기상황을 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른 각 단계별 비상대응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정은보 신임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취임한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정 이사장은 이날 오전 거래소 부산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거래소는 전날인 14일 서울 사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정 전 금융감독원장을 제8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정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7년 2월 14일까지 3년이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메리츠금융지주(138040, 회장 조정호) 연간 당기순이익이 2조원을 돌파했다.8일 오전 9시 2분 장 초반 메리츠금융지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29% 오른 7만2300원에 거래 중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의 지난 2023년 당기순이익은 2조133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33.8% 증가한 2조9440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메리츠금융은 지난 2022년 11월 메리츠화재(대표 김중현)와 메리츠증권(대표 장원재)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94억원 규모의 배임사고가 발생한 KB저축은행(대표 서혜자)에 기관경고 제재가 내려졌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KB저축은행의 업무상 배임과 관련해 기관경고 조치를 결정했다. 직원 3명의 경우 KB저축은행 자체 징계에 따라 별도 조치는 생략됐다. 기업여신 및 대출 사후관리 업무에 종사하던 KB저축은행 전 팀장 A씨는 지난 2015년 4월부터 2021년 10월 기간 22개 차주가 사업자금 인출을 요청한 사실이 없음에도 요청이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자금집행요청서, 세금계산서 등 관련 서류를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주요 시중은행이 잇달아 주가연계증권(ELS) 판매 중단에 나섰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앞서 지난 2023년 10월 ELS 판매를 전면 중단한 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에 이어 최근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도 줄줄이 판매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이는 홍콩H지수 하락세가 지속되는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향후 판매 재개 시기에 대해 하나은행 관계자는 “아직 미정이나 추후 시장 상황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 후 당행 비예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한화 보험계열사 설계사의 다양한 일탈행위가 반복되고 있어 금융소비자 보호 및 내부통제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0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월부터 2024년 1월까지 한화 금융계열사에 대한 금융감독원 제재 현황을 조사한 결과 8개 계열사의 제재 건수는 총 40건에 달했다. 특히 한화생명(088350, 대표 여승주)과 한화손해보험(000370, 대표 나채범)이 각각 15건과 14건의 제재를 받으며 전체의 7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계사 제재 인원수 역시 한화생명과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지난 2023년 3분기 보험사 지급여력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23년 9월 말 보험사의 경과조치 적용 후 지급여력비율(킥스·K-ICS)은 224.2%로 전분기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지급여력비율은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한번에 지급할 수 있는 돈이 마련돼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보험업법에는 이 비율을 100% 이상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금감원은 기존 RBC에서 킥스로 새롭게 지급여력비율을 도입하면서 일부 항목에 대한 적용을 유예시켜주는 경과조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암입원 보험상품의 보험요율을 부풀린 생명보험사들이 무더기 제재를 받았다. 1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생보사 9곳에 보험요율 산출원칙 및 기초서류 관리기준 등 위반을 이유로 과태료 8000만원씩을 부과했다. 이번에 제재를 받은 9곳은 △삼성생명(032830, 대표 전영묵) △한화생명(088350, 대표 여승주) △신한라이프(대표 이영종) △미래에셋생명(085620, 대표 김재식) △동양생명(082640, 대표 저우궈단) △ABL생명(대표 시예저치앙) △DB생명(대표 김영만) △DGB생명(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라임·옵티머스펀드를 불완전판매한 증권사 4곳에 대한 제재가 3년 만에 확정됐다.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NH투자증권·대신증권·신한투자증권·KB증권에 기관경고, 과태료 5000만원 부과, 임직원 제재 등 조치를 내렸다.다만 기관경고는 앞서 받은 자본시장법 위반 제재 조치 범위에 포함돼 별도 조치는 생략됐다.이들 증권사는 펀드 출시·판매와 관련해 지배구조법상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NH투자증권은 신규 거래하는 운용사에 대해 운용역 자격 보유 여부 등 기본적인 사항조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DGB대구은행(은행장 황병우)의 시중은행 전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1분기 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목표로 은행법 법령해석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해오던 대구은행은 고객 증권계좌 불법개설 문제로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게 되며 당초 계획보다 인가 신청을 늦춘 바 있다. 금융당국은 법령해석을 통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현행 은행법에는 은행업 라이선스를 받기 위한 인가 심사·절차 기준만 명시돼 있고, 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본격적인 검사에 나선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다음주 홍콩H지수 ELS 최대 판매사인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에 대한 정식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2023년 11월 홍콩H지수 ELS 주요 판매사 12곳을 대상으로 현장 및 서면조사를 실시해 ELS 판매 의사결정 프로세스, 인센티브 정책, 영업점 판매 프로세스 등을 점검한 바 있다. 판매사 12곳은 KB국민·NH농협·SC제일·신한·하나은행 등 은행 5곳과 KB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한국거래소 이사장 선임을 위한 절차가 본격화된 가운데, 7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가 이사장 후보를 공개 모집한 결과 7명이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후보자 신상은 비공개지만, 유력 후보로 꼽히는 정은보 보험연구원 연구자문위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 위원은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으로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장, 금융감독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외에 윤창호 한국증권금융 대표, 최훈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금융투자상품을 불완전판매한 교보증권(030610, 대표 박봉권·이석기)과 SK증권(001510, 대표 김신·전우종)에 제재를 내렸다.2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은 이들 증권사 직원에 감봉, 견책 등 조치를 결정했다. 먼저 교보증권은 펀드 판매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운용사가 제공한 투자제안서에 대한 확인을 소홀히 해, 중요사항이 누락·왜곡된 내용의 투자제안서와 자체 제작한 상품설명서를 영업점 판매직원에게 투자권유에 활용할 설명자료로 제공했다. 이에 지난 2018년 5월 영업점에서 일반투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연계증권(ELS)의 대규모 손실 우려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주요 은행이 해외 부동산 펀드 리스크에도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은행의 해외 부동산 펀드 판매 잔액은 총 753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내년 상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펀드 규모는 1061억원이며, 하반기에는 이보다 더 많은 1510억원 규모의 만기가 돌아온다.해외 부동산 펀드는 임대 수입으로 배당금을 지급하다가 만기 도래 전 자산을 매각해 최종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대우건설(047040, 대표 백정완)이 사업비 약 1조1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대전 아파트 신축공사 계약을 시행사와 합의하에 해지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 13일 발주처인 유토개발2차로부터 '대전 도안 2-2지구 공동주택 신축공사'의 공사도급계약 해제 통보를 받았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원자재값, 인건비 인상에 따른 공사비 증액분 협상 과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결과다.대우건설은 2022년 5월 2일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을 통해 대전 유성구 학하동 일대 지하 2층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태영건설(009410)이 유동성 위기로 워크아웃 신청을 검토 중이라는 소문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지난 13일 "그룹사를 통해 지원을 받고 자구 노력도 하고 있다"며 "시중에 떠도는 워크아웃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태영건설 관계자는 이러한 소문이 도는 배경인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보증 규모와 관련해 "전체적으로 4조5000억원 규모이며 국가가 보증해주는 사회간접자본(SOC) PF 1조원과 분양이 75% 이상 완료돼 금융권이 안정적으로 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