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출 늘리기'나 '대출 갈아타기' 등 실시간 확인이 이뤄지지 않는 금융사 대출정보를 악용해 고객의 '중복대출'이나 '고금리 대출' 등을 유도하는 불건전 영업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나섰다. 또 일부 저축은행이 대출금리가 높은 고객을 유치하는 대출모집인에게 모집수수료를 많이 지급하는 수수료 지급체계도 개선한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제고하고 금융상품 판매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모집인의 무분별한 금융영업 관행을 개선, 점검한다고 1일 밝혔다. 우선 저축은행을 중심으
정부가 다음 달 1일부터 7월31까지 불법사금융 피해 일제신고 및 집중단속 기간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신고대상은 ▲불법고금리 대부 ▲미등록 대부업 또는 사채업 ▲폭행, 협박, 심야 방문·전화 등 불법 채권추심 ▲불법대부광고 ▲대출사기, 보이스피싱, 유사수신 등 금융사기 행위이다.신고 대표전화는 금융감독원 1332, 경찰서 112, 각 지방자치단체(서울 120) 등이다.정부는 접수된 신고 내용을 종합·분석해 관계 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고 피해자 상담 및 법률지원 등의 구제 조치를 즉시 시행할 방침이다.특히 피해자가 안심하고 신고할
금융당국이 금융소비자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나섰다. 앞으로 할부로 자동차를 구입해도 신용등급이 하락하지 않고, 상호금융권의 꺾기 규제가 손질된다. 중소기업의 부당한 담보 및 보증을 요구하는 불공정 영업 관행과 기업·가계 여신 관련 불합리 관행도 개선된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여신관련 불합리한 관행 개선을 위한 세부과제 15개를 선정하고 올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올 4분기 중 신차 할부금융 이용 사실로 인해 은행 대출심사시 일률적인 신용도 하락 및 대출거절 등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신용평가방식을 개선한다. 현재 은행권에서 신
금융당국이 생보사들의 자살보험금 미지급과 관련해 생명보험 특약 약관에 대해 유효하다는 대법원의 판결과 관련 "미지급 자살보험금을 모두 지급하라"며 생보사들을 압박하고 나섰다.금융감독원은 23일 발표한 '자살보험금 지급 관련 금감원의 입장 및 향후 처리 계획'을 통해 "보험사들이 보험 청구권 소멸시효(2년)와 관계없이 자살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는 생보사들이 지난 12일 대법원 판결 이후 소멸시효 2년 안의 자살보험금 지급에 대해서는 '즉시 지금' 방침을 밝혔지만 소멸시효 2년이 지난
국내 유명 아르바이트 사이트를 통해 대포통장을 만드는 수법이 등장해 소비자경보가 내려졌다.금융감독원은 20일 신설법인 계좌개설 시 증빙서류 제출을 완화한 제도개선 사항을 악용해 법인 명의의 대포통장을 전문적으로 모집하는 조직이 등장했다고 밝혔다.이들은 국내 유명 아르바이트 구직사이트를 통해 "불법이긴 하지만 법인 대포통장 개설을 도와주면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구직자를 유인하고 있다.금감원에 따르면 이들은 트△△, 사이×× 라는 명칭의 업체로 가상의 회사주소, 전화번호, 대표자명 등을 게시하여 구직자들을
불공정거래 신고 포상제도 도입 이후 최고 포상금 수령자가 나왔다. 불공정거래 신고 포상제도는 자본시장의 불공정거래를 막기 위해 2000년 도입됐다.18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1~4월 불공정거래 신고 포상금 지급 현황을 통해 불공정거래에 대한 혐의 신고자 2명에게 677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이 중 구체적인 위반사실과 그 증거 등을 제시해 금감원이 위법사실을 적발, 수사기관이 통보하는데 결정적 도움을 준 신고자 1인에 대해 5920만원의 포상금을 지금했다. 이 금액은 지난 2000년 '증권 불공정거래 신고센터'
금융감독원이 미등록 대부업체 연대보증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17일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미등록 대부업체 등이 채무자 가족을 속여 연대보증을 서게 한 건수가 51건에 달했다.연대보증이란 돈을 빌릴 때 채무자가 이를 갚지 못하면 가족 등 제3자가 대신 갚도록 하는 제도이다.금감원은 최근 미등록 대부업체가 채무자의 가족 등에게 '단순 참고인에 불과하다'고 속이거나, '연대보증인이 되더라도 단기간 내 자동으로 소멸한다'는 식으로 가족 등 제3자에게 대출절차에 동의할 것을 요구하는 등의 신고사
정부가 국내 카드사들의 채무면제·유예상품(DCDS)에 대한 불합리한 관행 개선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DCDS상품 영업 규제를 강화해 수수료 검증체계를 구축해 카드사가 과도한 이익을 챙기거나, 부당한 수수료를 징수하는 등의 행위도 원천 차단한다.16일 금융감독원은 카드사들이 신용·업무·조달·자본원가, 목표이익률, 조정금리 등을 근거로 대출금리를 결정해 온 것이 투명하지 못하다고 지적이 지속됨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카드사의 불합리한 영업관행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우선 금감원은 불합리한 대출금리 산정을 막기 위해
앞으로 보험계약자와 자동이체계좌의 예금주가 다를 경우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간소화된다. 또 국제신용평가기관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신용등급을 받은 외국 정부 발행 채권의 증권신고서가 면제되고 핀테크 기업 정보도 한 눈에 볼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2일 금융개혁 현장점검반이 1월부터 4월까지 금융회사들을 직접 방문해 건의사항을 받은 결과 보험계약 서류 간소화를 포함한 총 232건의 제도·관행을 개선키로 했다고 밝혔다.앞서 금융개혁 현장점검반은 금융위와 금감원 합동으로 지난해 출범한 뒤 개별 금융사를 직접 방문해 실무
인터넷 사용이 서투른 소비자를 상대로 하는 유사수신 피해가 빈번히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유사수신이란 금융기관이 아닌 제3자가 원금 보장 등을 미끼로 예금·적금·부금·예탁금 등의 명목으로 금전을 수입하는 행위로 '유사수신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는 주요 경제범죄다.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초부터 올해 1분기까지 유사수신 혐의로 수사기관에 통보된 업체는 137곳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16곳은 금융업을 사칭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업체는 대부분 새
금융감독원이 11일 알아두면 유익한 '5대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소개했다.금감원이 소개한 5대 원스톱 금융서비스는 ▲계좌이동제 ▲휴면 금융재산 통합 조회 ▲'금융상품 한눈에' 서비스 ▲'금융주소 한번에' 서비스 ▲통합연금포털 등이다.먼저 '계좌이동제'는 각종 보험료, 카드대금, 통신료 등의 자동이체 출금계좌를 다른 은행으로 쉽게 변경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금융사 홈페이지 또는 페이인포(Payinfo)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현재 카드사, 보험사, 통신사, 공기업(전기·가스·
일명 '만능통장'이라 불리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4개 가운데 3개는 사실상 '깡통계좌'로 드러났다. 개설된 계좌의 대부분이 1만원을 넘지 않았다.9일 금융감독원의 자료에 따르면 ISA가 출시된 지난 3월 14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한 달간 은행권에서 개설된 ISA 계좌는 총 136만2800여개로, 가입 금액은 6311억여원이다. 계좌당 평균 가입액을 계산하면 약 46만3000언인 셈이다.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대부분이 '깡통계좌' 형태다. 은행개설 전체 계좌의 74.3%(101
이르면 7월, 애플의 아이폰(iPhone) 보험료가 최대 50%까지 오른다. 파손시 부품 교체·수리 대신 리퍼폰(재생폰)을 제공하는 애플의 방침상 다른 휴대전화보다 수리비용이 2~3배 더 들어가기 때문이다.반면 갤럭시 등 국산폰은 10~20% 가량 인하된다. 또 파손만 보장하는 휴대폰 보험을 선택·가입할 수 있도록 해 보험료가 절반가량 낮아질 전망이다.금융감독원은 '제2차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 중 하나로 휴대전화 보험 관련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휴대폰 보험은 휴대폰의 파손이나 분실
정부가 대출 만기 종료를 2개월 앞둔 고객에게 장기 대출 전환이나 서민금융상품 등을 안내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채무자의 연체를 사전에 예방하고 자활을 돕기 위한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4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채무조정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연체가 우려되는 채무자를 지원하는 '신용대출 119 프로그램'을 도입한다.이는 대출 만기 2개월 전후에 채무자별 상황에 따라 은행에서 장기분할상환대출로 전환하는 방법이나 서민금융상품 등을 안내하는 서비스다. 다음달 1일부터는 장기연체 정보가 등록되기 전에 은행이 채무조정 지원
금융감독원이 불건전자기매매와 위법 자전거래 등 자본시장에 존재하는 불합리한 관행 개선에 나선다.금융감독원은 3일 '20대 금융관행 개혁'의 일환으로 자본시장의 불합리한 관행 개선과 신뢰제고 방안을 발표했다.우선 발행·청약 제도 개선으로 기업공개(IPO)의 연말 쏠림 현상을 완화하기로 했다.지금까지는 증거금 납부면제 제도를 악용한 일부 기관의 물량 과다신청 및 물량 단순합산 공시에 따른 착시효과 등으로 수요예측 신뢰도가 저하됐다며 실제 배정물량 중 기관의 보유확약 내용이 충실하게 공시되지 않아 상장 이후 잠재 출회 물량
정부가 9월 서민금융 지원 컨트롤 타워인 '서민금융진흥원'을 설립하고, 신용회복위원회를 법정기구화 등 서민·취약계층의 금융지원 확대에 나선다.2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에 따라 9월 23일부터 '서민금융생활지원법(제정법)'이 시행될 예정이다. 먼저 서민 채무조정 지원확대를 위해 신복위 협약 가입기관이 현재 3651개에서 1000여개 늘어난다. 이를 위해 캠코, 신보·기보, 자산유동화회사, 금융위 등록 대부업체, 파산
지난 3월 국내 대기업 대출이 1조5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소기업과 가계대출은 증가세를 보여 대조적이다.대기업대출이 감소한 것은 은행들이 취약업종으로 꼽히는 조선, 해운, 건설 등 6개 업종에 대한 대출을 줄였기 때문으로 보인다.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3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잔액은 1369조400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5조5000억원(0.4%) 증가했다.대기업대출은 181조1000억원으로 3월 중 1조5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전월 대비 2000억
앞으로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에서 74만명이 가입한 노란우산공제 가입여부 확인도 가능해진다.금융감독원은 오는 2일부터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대상기관에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용하는 노란우산공제를 추가했다고 1일 밝혔다.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소상공인의 폐업과 사망 등 생계위협으로부터 생활안정 및 사업재기기회를 제공하는 공적제도로 2007년 도입됐다. 3월말 기준으로 가입자가 74만명에 이르며 납입부금액도 4조8000억원에 달한다.사망자가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했다면 상속인은 금융조회를 신청한 시점을 기준으로 원금합계액을 받게 된다.금융위는
금융당국이 100조원 규모를 넘긴 파생결합증권 시장에 위험 요인이 없는지 집중 점검에 나선다.또 증권사 직원들이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주식 블록딜(시간외 대량 매매)을 주선하고 별도 수수료를 챙기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점검하기로 했다.28일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방안을 담은 금융투자회 중점 검사 사항을 사전 예고했다.대상은 복합금융상품의 설계·운용·관리의 적정성, 감사·준법감시기능, 리스크관리와 같은 내부통제 등 5개 항목이다.지난 27일 기준으로 파생결합증권 발행 잔액은 102조4400억원이다. 파생결합증권은 2003년 일반인에게
금융당국이 보험사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과다 보험가입 차단을 위해 보험가입내역 조회시스템을 보강하고, 보험사기 연루 가능성 높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보험사기 상시감시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27일 금융감독원은 매년 늘어가는 보험사기를 근절하기 위해 단계별로 감시를 강화하는 '보험사기 예방 3중 레이더망'을 다음 달부터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먼저 보험사가 보험계약 인수심사 과정에서 가입자의 모든 보험가입 내역을 조회할 수 있도록 '보험가입내역 조회시스템'을 보강하기로 했다. 고액의 보험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