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대표 이한준, 이하 LH)는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안정을 위해 내년에는 전세사기 피해주택을 사들일 수 있는 근거를 추가로 마련해 약 5000가구를 매입하기로 했다.LH는 4일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신청을 수시로 받고 있다며 이 같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안을 밝혔다.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내년 LH의 매입 유형에 '전세사기 피해주택'을 신설하는 게 골자다.LH에 따르면 지난 11월 중순까지 총 8284명이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됐으며, LH에 접수된 피해주택 매입 관련 상담 요청 건수는 1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임으로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후보자로 지명했다.4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지명된 최상목 후보자는 거시정책과 금융을 아우른 정통 경제관료로 1963년생 서울에서 태어나, 오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2004∼2007년 재정경제부 증권제도과장, 금융정책과장 등을 지내면서 현 자본시장통합법 입안을 주도했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을 앞둔 2007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실무위원을 맡았다. 이후 기획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SK에코플랜트(대표 박경일) 자회사 DY폴리머가 한국환경공단·스파클·두산이엔티·SM티케이케미칼과 손잡고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재생원료 역회수 및 재활용 체계 구축'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 기업들은 폐페트병을 재활용, 다시 생수병으로 쓰는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을 실현해 플라스틱 순환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기로 뜻을 모았다.폐페트를 식음료병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두 단계 인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 우선 환경부로부터 해당 '재생 페트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경찰이 메가MGC커피 전직 임직원의 업무상 배임 등 혐의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청 국수본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강남구에 있는 메가MGC커피(법인명 앤하우스) 본사에 수사관을 급파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일단 경찰은 최근 임직원 2명 등의 비리 혐의를 입수하고, 입증 자료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에 따르면 전 임원인 A씨가 납품업체로부터 가맹점에 공급하는 부자재 등을 상납받거나 대금을 부풀린 뒤 차액을 리베이트 받는 방식으로 10억원 이상의 이득을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KG 모빌리티가 KG 그룹 가족사 편입 1주년을 맞아 새롭게 론칭한 대표 브랜드 ‘KGM’은 KG Mobility의 이니셜로 해외 시장에서는 지난 4월부터 1주년을 맞아 신규 대표 브랜드 ‘KGM’을 론칭하고 전국 판매 대리점 및 서비스 네트워크 간판 교체 등 새 단장으로 브랜드 이미지 강화 및 고객 만족 서비스 향상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새롭게 론칭한 대표 브랜드 ‘KGM’은 KG Mobility의 이니셜로 해외 시장에서는 지난 4월부터 사용해왔으며, 기업 이미지 제고는 물론 브랜드 일원화를 위해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HMM(011200)의 새 주인이 누가 될 지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23일 HMM 채권단인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지난 9월 시작한 HMM 실사를 지난 8일 종료, 이날 오후 5시 본입찰을 마감하고, 곧바로 개찰에 돌입한다.예비입찰에서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된 하림과 동원그룹, LX인터내셔널 등 3개사 모두 본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업계에서는 각 기업이 본입찰에서 쓸 HMM 인수 희망 금액이 산업은행과 해진공이 원하는 금액에 크게 못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있어 유찰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CJ대한통운이 주요 전략국가 중 하나인 인도 물류영토 확장을 가속화한다. 인도 계열사 ‘CJ다슬(Darcl)’이 IPO(기업공개)를 통해 미래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세계 최대 내수 규모를 자랑하는 인도 물류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CJ대한통운이 인도 계열사 CJ다슬이 인도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상장예비심사청구 접수가 완료됐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물류기업 해외법인이 현지 주식시장에 상장을 추진하는 사례는 CJ대한통운이 처음이다.CJ대한통운은 지난 2017년 인도 물류기업 다슬 지분 50%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SK에코플랜트(대표 박경일)는 환경업 진출 3년 만에 환경 자회사가 24개로 늘어나는 등 환경업계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22일 밝혔다.SK에코플랜트는 2020년 폐기물처리업체 '환경시설관리(EMC)'를 인수하면서 환경업에 본격 진출한 바 있다. 이번에 진출 3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수치화해 공개했다.3년 새 SK에코플랜트의 환경 자회사 숫자는 24개로 늘었고, 사업구조도 소각·매립·수처리 등 전통적 사업부터 폐플라스틱, 전자전기폐기물, 폐배터리 등 재활용 사업까지 환경업 전 영역을 망라했다.또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신세계가 이마트를 분할하는 과정에서 과세당국으로부터 부과 받은 850억원 규모의 법인세를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냈지만 최종 패소했다.22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대법원 2부는 신세계가 서울 중부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법인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상고기각 결정으로 확정했다.앞서 신세계는 2006년 9월 월마트를 인수한 뒤 2008년 12월 흡수 합병했다. 당시 합병은 '적격합병'으로 인정돼 차익 약 2596억원에 대한 세금 납부를 유예해주는 '과세이연' 혜택을 받았다. 월마트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우리금융지주(316140, 회장 임종룡)가 상상인저축은행(대표 이인섭) 인수 추진을 중단했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인수 비용 등 조건이 맞지 않는 것으로 최종 판단하고 추진을 중단했다. 일각에서는 인수 가격이 최대 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우리금융 내부적으로 2000억원 이상은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상상인 측도 우리금융 피인수 검토설에 대한 조회공시에 “지난 10월 5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받은 주식처분명령을 이행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신격호 롯데 창업주의 탄생 102주년을 맞아 그의 기업가 정신을 연구한 자료가 발표됐다.지난 11일 일본 ‘기업가 연구 포럼’ 주관으로 진행한 경영학 특별강좌에서는 『경계 없는 시장 개척자, 롯데 신격호』 란 주제의 연구 발표가 있었다. 한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양국에서 성공적인 사업을 영위했던 신격호 창업주의 기업가 정신을 조명하는 자리였다. 이번 특별강좌를 주관한 ‘기업가 연구 포럼’은 2002년 오사카 상공회의소에서 설립한 단체로 기업 연구, 인재육성, 경영 조직 등 다양한 주제를 연구하고 이를 재계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HD현대(회장 권오갑)가 10일 올해 그룹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HD현대 정기선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으며, HD현대인프라코어 오승현 대표이사 부사장과, HD현대중공업 강영 부사장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강영 사장은 현재 기업결합이 진행 중인 STX중공업의 인수 추진 TF를 맡을 예정이다. 또, HD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부사장, HD현대로보틱스 김완수 부사장, HD현대케미칼 고영규 부사장이 각각 새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HD현대중공업 노진율 사장은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HMM(011200) 노조가 민영화 추진 과정을 '졸속 매각'이라 비판하며 KDB산업은행에 유찰을 요구했다. 9일 HMM 노조는 "최근 HMM 매각과정은 산업은행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국가기간산업인 해운산업의 발전과는 상관없는 부실, 졸속매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이들은 "현재까지 인수예비업체 리스트 3곳은 자기자본 조달능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로 막대한 외부 자금의 차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고, 사모펀드 등을 동원할 수 밖에 없다"며 "이렇게되면 오직 자본수익 회수에만 몰두하는 투기자본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엔에이치엔(대표 정우진, 이하 NHN)이 2023년 3분기 실적을 9일 발표했다. NHN의 연결기준 2023년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 전 분기 대비 3.6% 증가한 571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1.5%, 전 분기 대비 11.8% 증가한 234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작년 7월부터 적용된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에 따른 역기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2.8% 증가한 1102억원을 기록했다. ▲결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검찰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메리츠증권(대표 최희문)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박현규)는 6일 서울 여의도 메리츠증권 본점과 이화그룹 본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앞서 이화전기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보유하고 있던 메리츠증권은 지난 4월 20일 신주인수권을 행사해 취득한 주식을 5월 4~10일 전량 매도해 차익을 남긴 바 있는데, 매도 시점이 이화전기 거래정지일 직전이었다는 점에서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의혹에 휩싸였다.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케이팝모터스가 짐바브웨를 축으로 10개국 전기차의 시대를 열었다.케이팝모터스(총괄회장 황요섭)는 남아프리카 현지시간 지난 2일 남아프리카의 중심국가인 짐바브웨를 축으로 시계방향으로 콩고민주공화국, 잠비아, 말라위 등 10개국에 인구 약 3억 명 이상을 대상으로 전기자동차 보급에 나섰다.케이팝모터스는 이를 위해 남아프리카의 중심 허브국가인 짐바브웨를 중심 축으로 주변 10개국들에게 보급할 전기자동차의 중요 연료인 리튬배터리와 그래핀 광산 개발에 해당정부 및 정부관련기관들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전기차 배터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쌍용건설(각자대표 김기명·김인수)과 하도급 업체가 KT 판교 신사옥 공사비 증액 요구를 KT측이 들어주지 않아 막대한 손실을 봤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31일 쌍용건설 직원과 협력업체 30여 명은 경기 성남시 KT 판교 신사옥 공사현장에서 KT에 물가인상분이 반영된 공사비를 요구하는 유치권행사에 돌입하며 집회를 열었다.앞서 지난해 7월부터 올해까지 쌍용건설은 KT측에 수 차례 공문을 통해 물가인상분을 반영한 공사비 171억원(VAT포함) 증액 요청을 호소했지만, KT는 도급계약서상 '물가변동 배제특약(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롯데건설(대표 박현철)이 광주광역시 최대 민간공원을 조성하는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 특수목적법인(SPC)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의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렸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광주지방법원에서 중앙공원 사업자 내 주주 소유권 분쟁에 대해 기존 사업시행자가 아닌 한양 측 주주사(케이앤지스틸)의 손을 들어준 것과 관련해, 롯데건설이 지급보증하고 있던 채무 일부를 변제하고 소유권 분쟁 대상 주식(49%)에 대해 담보권을 실행했다.앞서 비한양파 우빈산업은 보유지분 49% 중 24%에 대해 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하나자산운용(대표 김태우)이 출범식을 갖고 새출발을 알렸다.30일 하나증권 본사에서 열린 하나자산운용 출범식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포함한 그룹 임직원 200명이 참석했다.하나자산운용 초대 대표로는 김태우 전 다올자산운용 부회장이 선임됐다. 김 대표는 취임사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자산운용사로 도약해 자산운용의 명가 재건에 앞장설 것”이라며 “신규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를 적극 수용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증권은 UBS AG가 보유하고 있던 하나UBS자산운용의 지분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도이치모터스(067990)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61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늘어났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18억원, 66억원으로 각각 41.9%, 80% 감소했다.회사 측은 “신차 판매 비즈니스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BMW 부문에서 5시리즈의 런아웃 영향으로 이익률이 축소돼 전반적인 이익 규모가 줄어든 상황”이라며, “주력 모델의 풀체인지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뿐, 6년 만의 5시리즈 풀체인지 및 프리미엄 SUV 모델인 X시리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