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손해보험협회(회장 정지원)에 사업비 집행 업무 관련 내부통제 강화 등을 지적하며 제재 조치를 내렸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은 손보협회에 경영유의 3건과 개선사항 7건을 통보했다. 손보협회는 내규에 사업비 항목 중 회의비와 행사비를 나눠 규정하고 있는데, 회의비 및 행사비 정의를 지나치게 광범위하게 정해 각 항목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으며, 항목별 지출요건 및 사용한도 등 구체적인 집행 기준을 마련하지 않고 있었다. 금감원 측은 “회의비 및 행사비를 목적에 맞게 사용하기 위한 내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 최창훈·이병성)과 한국투자증권(대표 정일문)에 대한 정기검사를 진행한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추석 연휴 이후 이들 금융사를 대상으로 정기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대한 금감원의 정기검사는 지난 2014년 이후 8년 만이다.앞서 금감원은 올해 대형 운용사 중 삼성자산운용에 대한 정기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금감원은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본검사를 위한 사전자료 요청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의 경우 한국투자증권이 정기검사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지난 2분기 손해보험업계 민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손해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손보사들의 민원건수는 1만3073건으로 전분기 대비 21.9% 증가했다. 특히 MG손해보험 민원건수가 381건으로 전분기(188건)보다 2배 이상 폭증했고, 이어 △롯데손해보험 80.9% △한화손해보험 69.8% △흥국화재 67.7% △KB손해보험 64.5% △메리츠화재 44.2% 등 순으로 큰 증가율을 보였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보상(보험금 지급) 민원이 1만587건으로 전분기(7958건) 대비 33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공매도 물량이 가장 많은 곳으로 알려진 모건스탠리에 대한 검사에 돌입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모건스탠리에 대한 수시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조만간 메릴린치에 대한 수시검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모건스탠리와 메릴린치는 외국계 증권사 중 공매도 물량이 집중된 상위 2개 증권사로 알려졌다.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공매도가 집중된 기관과 증권사를 대상으로 실태 점검에 나설 것을 예고한 바 있다. 한편 이 원장은 잭슨홀 미팅 이후 미국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인 것과 관련해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유안타증권(003470, 대표 궈밍쩡)이 최근 선보인 미국 기업공개(IPO) 공모주 청약 대행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금융감독원이 서비스 내 일부 표현이 투자자 오해를 유발할 수 있다며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지난 18일 업계 최초로 미국 공모주 청약 대행 서비스를 출시했지만, 일주일 만인 지난 25일 서비스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이 서비스는 투자자들이 신청하면 유안타증권이 제휴한 현지 중개회사를 통해 미국 공모주 청약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SC제일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이 금융당국의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미흡’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금융회사의 지역재투자 평가결과’에 따르면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곳은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BNK경남은행 등이었다. 반면 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 대신저축은행, OSB저축은행 등은 미흡 등급을 받았다. 지역재투자 평가는 지역 예금을 수취하는 금융사가 해당 지역 경제성장을 지원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지역자금 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316140) 회장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받은 중징계를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소송 2심에서도 승소했다.서울고법 행정8-1부(부장판사 이완희·신종오·신용호)는 22일 손 회장이 금융감독원의 문책경고 등 징계를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한 1심 판단을 유지했다.DLF는 금리, 환율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한 펀드를 뜻한다. 지난 2019년 하반기 세계적으로 채권금리가 크게 하락하면서 독일, 영국 등 채권금리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점검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대출 잔액이 급증한 저축은행들에 대한 리스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저축은행의 PF 대출 사업장 1174곳에 대한 사업성 평가를 점검했다. 그 결과 공정률과 분양률 등이 저조한 ‘요주의 사업장’에 대한 대출 2조2000억원 가운데 저축은행이 건전성 분류를 ‘정상’으로 해놓은 대출이 57.8%(1조3000억원)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저축은행들이 자의적이거나 낙관적으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카드사들의 리볼빙(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 잔액 규모가 역대 최대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7개 전업 카드사(신한·KB국민·삼성·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결제성 리볼빙 이월 잔액은 6조5487억원으로 나타났다.이는 전월 말 대비 2%가량 증가한 수치며, 전월에 이어 또다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이다. 리볼빙 잔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현대카드(361억원)였다. 이어 △롯데카드(238억원) △삼성카드(211억원) △신한카드(207억원) △KB국민카드(178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윤경립 유화증권(003460) 대표가 금융감독원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특사경)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윤 대표는 부친인 고(故) 윤장섭 유화증권 명예회장의 지분을 넘겨받는 과정에서 통정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통정매매란 매수할 사람과 매도할 사람이 주식의 가격과 시간 등을 사전에 정해놓고 거래하는 것을 말한다. 윤 대표는 지난 2015년 세금을 회피하기 위해 일반 장내 거래인 것처럼 위장해 윤 명예회장과 주식을 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법상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BNK캐피탈(대표 이두호)의 대출체계를 무더기로 지적하며 제재를 내렸다. 2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은 BNK캐피탈에 경영유의 5건, 개선사항 5건 등 조치를 내렸다. 먼저 금감원은 BNK캐피탈의 최고이자율 규제 준수에 대한 검증체계를 강화하라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연체이자 등 간주이자를 모두 고려해 중도상환 대출이자율을 산정하고, 정확한 일수를 반영해 사용일수를 계산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이 마련돼 있지 않아 법정 최고이자율을 초과하는 등 금융이용자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권의 이자장사 행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자, 이를 의식한 일부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조정하고 나섰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은행장 서호성)는 전날인 21일부터 전세대출 금리를 최대 0.41%포인트 인하했다. 이에 일반전세 금리는 연 3.03~4.36%로, 청년전세 금리는 연 2.85~3.17%로 낮아졌다.케이뱅크 관계자는 “최근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상단이 7%를 넘기고, 연내 8%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커지는 주택 관련 대출이자로 인한 고객 부담을 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가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와 관련해 하나은행에 최대 80% 손해배상비율을 결정했다.금감원 분조위는 13일 하나은행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 불완전판매 등 손해배상책임에 대해 투자자 A씨의 배상비율을 최대 한도 수준인 80%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다른 투자자 B씨에 대해선 75%의 배상비율을 결정했다.금감원은 나머지 피해자에 대해서도 40~80%(법인은 30~80%)의 배상비율로 자율조정이 진행되도록 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조정절차가 원만하게 이루어질 경우 환매연기로 미상환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이복현 전 부장검사가 내정됐다. 첫 검사 출신 금감원장이다.금융위원회는 7일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신임 금감원장으로 이복현 전 서울북부지방검찰청 형사2부 부장검사를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이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공인회계사 시험과 사법시험에 동시 합격했다. 금융위는 “이 내정자는 검찰 재직 시절 굵직한 경제범죄 수사 업무에 참여해 경제정의를 실현한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회사의 준법경영 환경을 조성하고, 금융소비자보호 등 금감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BNK부산은행(은행장 안감찬)이 특정금전신탁 상품을 불완전판매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기관주의’ 제재를 받았다. 라임자산운용 펀드와 관련해 ‘기관경고’ 중징계를 받은 지 약 9개월 만에 또다시 금융투자상품 불완전판매로 제재를 받은 것이다. 3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금융투자상품 불완전판매, 신용정보 관리의무 위반 등이 적발된 부산은행에 기관주의와 함께 과태료 1억2780만원을 부과했다. 부산은행은 지난 2018년 5월 일반투자자를 상대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매입하는 특정금전신탁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현대캐피탈(대표 목진원)이 자동차 리스 고객의 중도해지수수료를 불합리하게 산정해 운영하고 있던 사실이 적발됐다. 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현대캐피탈에 경영유의 1건과 개선사항 3건을 제재 조치했다. 제재 내용은 △렌탈자산 등 취급액 증가 여신에 대한 리스크관리 강화 △다수 중고차 대출자에 대한 심사 불합리 △자동차 운용리스 중도해지수수료 산정체계 운영 불합리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건전성 분류 개선 등이었다. 특히 금감원은 지난 2019년 5월 자동차 리스 소비자 권익 보호 강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금감원은 정 원장이 새 정부 출범에 따라 사의를 표명했다고 12일 밝혔다.지난 2021년 8월 취임한 정 원장은 아직 임기가 많이 남은 상태였다. 금감원장 임기는 3년이다. 앞서 고승범 금융위원장도 사의를 표명해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에 대한 후임 인사가 조만간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MG손해보험(대표 오승원)은 최근 부실금융기관 지정 효력이 정지되면서 규제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소비자 피해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밝혔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서울행정법원은 MG손보 대주주인 JC파트너스가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부실금융기관 지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부실금융기관 지정이 보험계약 해약 및 신규 보험계약 유치 제약, 자금유입 기회 상실, 회사 가치 하락 등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일으킬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일각에서는 금융당국 규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DGB금융지주(139130, 회장 김태오) 회장 후보자 선정 절차 등을 지적하며 무더기 제재를 내렸다. 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DGB금융지주에 경영유의 11건과 개선사항 11건 등 조치를 내렸다. 먼저 금감원은 DGB금융의 회장 후보자 추천 시 외부 후보자 선정 절차를 마련하라고 지적했다. DGB금융은 지주회사 및 자회사 임직원으로 구성되는 내부 후보군의 경우에는 위원회를 통해 객관적인 선정 기준 및 절차에 따라 선정하고 있으나, 외부 후보군과 관련해서는 내부규범상 회장 후보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Sh수협은행(은행장 김진균)이 금융실명법(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은 수협은행 직원 3명에게 ‘주의’ 조치를 내렸다. 금융실명법에 의하면 은행은 법원, 국세청 등에 금융거래 정보를 제공한 후 10일 이내에 주요 내용, 사용 목적 등을 명의인에게 서면으로 통보해야 한다.그러나 수협은행은 지난 2015년 4월~2019년 6월 기간 중 법원, 국세청 등 요청에 따라 금융거래 정보를 제공하면서 해당 사실을 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