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지난 1분기 증권사 순이익이 4조원에 육박하며 전년 동기 대비 9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분기 증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60개 증권사 순이익은 3조89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3% 늘었다. 이는 한국투자증권(대표 정일문)이 지난 3월 자회사로부터 받은 1조7000억원 규모의 배당금 수익을 인식한 영향이 컸다.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1분기 순이익은 2조231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4% 증가했다. 주요 항목별로 살펴보면 수수료 수익은 전년 동기 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NH농협생명(대표 윤해진)의 경영진 전문성 문제 등을 지적하며 제재를 내렸다. 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농협생명에 경영유의 3건 및 개선사항 4건 조치를 결정했다. 금감원 검사 결과 농협생명의 대부분 이사는 보험업 관련 경력이 없거나 미흡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체 이사의 평균 보험업 경력은 4.8년에 불과했으며, 대표이사 1명, 사외이사 2명, 비상임이사 2명 등 5명의 경우 최초 선임 당시 보험업 경력이 전혀 없었다.이는 지난 1월 취임한 윤해진 대표에게도 해당되는 문제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은행과 보험사가 지난 1분기 12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한 반면 나머지 금융사들은 부진한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은행·보험사·증권사·카드사·캐피탈사·저축은행·상호금융조합·자산운용사 등 국내 금융사의 1분기 순이익은 16조2400억원으로 전년 동기(13조4800억원) 대비 20% 증가했다. 눈에 띄는 점은 1분기 금융권 순이익의 대부분을 은행과 보험사가 주도했다는 것이다. 시중·지방·특수·인터넷은행을 포함한 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7조원, 생명보험·손해보험사를 합한 보험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교보증권(030610, 대표 박봉권·이석기) 등 다른 증권사에 대해서도 차액결제거래(CFD) 관련 현장검사에 나섰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發) 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CFD 관련 검사를 진행 중인 금감원은 지난 3일 키움증권(039490, 대표 황현순) 검사를 시작한 이후 다른 증권사로 대상을 확대 중이다. 금감원은 당초 지난 19일까지 예정이던 키움증권의 검사 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 특히 키움증권 그룹사 오너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주가조작 연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은 금융투자협회(회장 서유석)와 공동으로 ‘2023년 자산운용사 준법감시인 실무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워크숍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전체 자산운용사 대상 대면행사로 진행됐으며, 금감원과 금투협 관계자 및 340여개 자산운용사의 준법감시인, 관련 업무 담당 임직원이 참석했다.워크숍에서는 △금융당국의 중점 검사사항 및 제재 사례 공유 △업계의 내부통제 우수사례 공유 △업계 주요 이슈 관련 주제 발표 △토론 및 Q&A 등이 진행됐다. 금감원 측은 “워크숍을 통해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미래에셋생명(085620, 대표 변재상·김재식)의 성과평가지표(KPI) 개선 등을 지적하며 제재를 내렸다.1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미래에셋생명에 경영유의 9건 및 개선사항 17건 조치를 결정했다. 금감원 검사 결과 미래에셋생명은 수익성 및 디지털 혁신 관련 지표가 KPI의 80%를 차지하는 등 KPI가 수익성 제고 및 업무 효율화에 편중돼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금감원 측은 “건전성 확보와 금융사고 예방 등 내부통제 강화를 균형 있게 도모할 수 있도록 KPI에 건전성과 컴플라이언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KB손해보험(대표 김기환), 삼성화재(000810, 대표 홍원학), 한화생명(088350, 대표 여승주)이 인도네시아 금융발전과 보험산업 성장을 위한 국가 간, 회사 간 협력을 약속하는 ‘K-인슈어런스 뉴 비전 포럼(Insurance New Vision Forum)’을 개최했다.1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더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개최된 행사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3사 보험사 대표, 오기 쁘라스또미요노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부청장 등 정부 관계자 및 주요 보험업 관계자 약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發) 주가 폭락 사태를 촉발한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차액결제거래(CFD)의 거래잔액이 2조8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CFD란 주식 등 기초자산의 직접 보유 없이 가격 변동분에 대해서만 차액을 결제하는 장외파생상품이다. 증거금 40%를 납부하면 최대 2.5배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신용융자와 유사하다.10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13개 증권사의 CFD 거래잔액은 2조769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BNK경남은행(은행장 예경탁)의 PF(프로젝트파이낸싱)대출 리스크 문제 등을 지적하며 무더기 제재를 내렸다. 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은 경남은행에 경영유의 16건 및 개선사항 30건 등을 조치했다. 제재안을 보면 금감원은 경남은행의 PF대출과 관련해 리스크 관리를 위한 한도 관리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PF대출 한도를 관리함에 있어 위험가중자산 등이 아닌 단순 익스포져 기준 한도를 설정해 이를 지속적으로 증액하고, 2020년 PF 한도를 신용(고위험)·보증서(저위험)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증권사 모바일 앱에 대한 민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16개 증권사 중 모바일 앱을 제공하고 있는 15개 증권사의 가입자는 지난 2017년 약 107만명에서 2022년 10월 기준 약 3489만명(중복 포함)으로 크게 늘었다.가입자가 급증함에 따라 민원건수도 크게 뛰었다. 지난 2017년 86건에 불과했던 모바일 앱 민원은 2021년 1766건으로 늘었으며, 2022년에는 10월까지 812건이 접수됐다.지난 2017년부터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당국이 키움증권(039490, 대표 황현순)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전날인 2일 국회 정무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서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發) 주가 폭락 사태에 대한 현안 보고를 했다. 금감원은 이번 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차액결제거래(CFD)와 관련해 주요 증권사들에 대한 검사에 나설 방침이다. CFD란 주식 등 기초자산의 직접 보유 없이 가격 변동분에 대해서만 차액을 결제하는 장외파생상품이다. 증거금 40%을 납부하면 최대 2.5배 레버리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실손보험금 청구 관련 민원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금융감독원의 ‘금융민원 및 상담 동향’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접수된 금융민원은 총 8만7113건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권역별 비중은 보험이 전체의 59.6%로 가장 컸고, △비은행 18% △은행 12.5% △금융투자 9.9% 등 순이었다. 민원 증가율이 가장 컸던 손해보험업계의 경우 지난 2022년 총 3만5157건의 민원건수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9.5% 증가했다. 특히 손보업계의 민원유형을 살펴보면 보험금 산정 및 지급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대주주 거래제한 위반 등을 이유로 DB손해보험(005830, 대표 정종표)에 내려진 제재가 확정됐다. 1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열린 제3차 정례회의에서 DB손보에 과태료 3000만원 및 과징금 4억9700만원을 부과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2019년 11~12월 실시한 DB손보 종합검사에서 대주주 거래제한 위반 등을 적발해 ‘기관주의’ 중징계와 과태료 및 과징금 조치를 내린 바 있다. 금감원 검사 결과 DB손보는 지난 2017년 그룹의 상표 변경으로 회사가 소유한 3개 사옥 외부에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OK저축은행(대표 정길호)과 웰컴저축은행(대표 김대웅)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관련해 악성 루머에 휘말리면서 업계와 당국이 해명에 나서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전날인 12일 시장에서는 이들 저축은행에서 1조원대 PF 결손 발생으로 지급정지 예정이니 잔액 인출을 요망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불특정 다수에게 유포됐다. 메시지에 언급된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은 해당 내용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유포자에 대한 법적 조치에 나섰다.웰컴저축은행은 “당행 부동산 PF 잔액은 지난 2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국내 금융권의 이상 외화송금 규모가 1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전날인 4일 은행부문 주요 감독·검사 현안 기자설명회에서 국내은행 12곳과 NH선물 등 총 13곳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122억6000만달러(약 16조원) 규모의 이상 외화송금 및 금융사의 법규 위반 혐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상 외화송금 규모가 가장 큰 곳은 NH선물로 50억4000만달러(약 6조6000억원)에 달했다. 은행권에선 신한은행이 23억6000만달러로 가장 컸고, 이어 △우리은행 16억2000만달러 △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CEO(최고경영자) 리스크’를 겪고 있는 DGB금융지주(139130, 회장 김태오)가 회장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도입해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DGB금융은 전날인 3일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지배구조 선진화 금융포럼’을 개최하고, 은행장 선임과 같이 회장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DGB금융 측은 “1~2달 내 내부 위원회에서 은행장을 뽑는 다른 금융그룹들과 달리 DGB금융은 2년 이상 기간 동안 지주·은행 사외이사와 외부 전문가들이 함께 공정한 절차를 통해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대웅제약 지주사인 대웅(003090)이 과거 네이버에서 '직장 내 괴롭힘'으로 구설에 오른 최인혁 전 네이버 부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웅은 지난 29일 제 6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최인혁 전 네이버 부사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최 전 부사장은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삼성 SDS에서 4년간 근무하다 1999년 네이버 창립 멤버로 합류해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 최고 운영 책임자(COO) 등을 역임했다. 그러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간편결제 서비스 수수료율이 처음으로 공개됐다.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공시 대상 9개 업체의 카드결제 평균 수수료율은 1.09(영세)~2.39(일반)%로 나타났다. 선불결제 평균 수수료율은 2(영세)~2.23(일반)%였다. 간편결제 수수료율 공시는 이날 처음으로 시행됐다. 앞서 금감원은 온라인 간편결제 수수료 관련 정보 부족이 소상공인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지적 등을 반영해 수수료 공시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바 있다. 공시 대상 업체는 간편결제 규모가 월평균 1000억원 이상인 곳으로, 네이버파이낸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투자협회(회장 서유석)가 장외주식시장인 K-OTC 관리를 미흡하게 한 사실 등이 드러나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2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금투협에 경영유의 13건 조치를 내렸다. 먼저 금감원은 금투협이 K-OTC 시장을 운영함에 있어 완화된 부정거래 적출기준과 획일적인 사후조치로 시세급등 상황에 대한 대처가 미흡하다고 봤다. 금감원 측은 “시세급변에 따른 시장조치는 위험수준에 따른 구분 없이 조회공시, 투자유의사항 공시 등 단순 주의 환기 공시에 국한되며, 매매거래정지 등 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메리츠증권(008560, 대표 최희문)이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등 다수의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돼 ‘기관경고’ 중징계를 받았다. 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메리츠증권에 기관경고와 함께 20억3450만원의 과태료 부과 처분을 내렸다. 관련 직원 60여명에게는 정직, 감봉, 견책, 주의, 과태료 부과 등 징계를 결정했다.먼저 메리츠증권은 투자자에게 사모펀드를 판매하면서 투자성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거나 투자위험에 대한 중요사항을 누락해 설명하는 등 불완전판매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