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교보증권(030610, 대표 박봉권·이석기)이 집합투자재산 운용 규정 등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돼 금융당국으로부터 기관주의 및 과태료 3억8000만원을 부과 받았다. 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집합투자재산 운용 규정 등을 위반한 교보증권에 이같은 제재를 내렸다. 직원 1명은 감봉 3개월에 과태료 800만원을 부과 받는 등 총 4명이 징계를 받았다.금융투자업자는 고유재산 운용업무와 집합투자재산 운용업무 간 임원 겸직을 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교보증권은 지난 2016년 전문사모 집합투자업 등록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1조6000억원대 펀드 환매 중단을 일으킨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일부 피해자들이 펀드 판매사인 대신증권(003540, 대표 오익근)을 상대로 낸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6부(부장판사 문성관)는 전날인 28일 방송인 김한석씨와 아나운서 이재용씨 등 투자자 4명이 대신증권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이들 소송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우리는 “해당 소송은 증권사를 상대로 제기한 라임펀드 사태 최초의 민사소송”이라며 “재판부가 원고인 투자자들의 손을 들어 투자금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지난 2021년 보험업계에서 민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NH농협생명(대표 김인태)과 메리츠화재(000060, 대표 김용범)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농협생명의 지난 2021년 보유계약 10만건당 환산 민원건수는 33.3건이었다. 이는 전년 26.8건 대비 24.3% 늘어난 수준으로 생명보험사 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농협생명에 이어 환산 민원건수 증가율이 큰 생보사는 △KDB생명 15.7% △KB생명 7.6% △ABL생명 0.6% 등이었다. 특히 신한생명은 환산 민원건수가 18.4건으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지표 관리에 비상이 걸리자 금융당국이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을 긴급 소집하고 나섰다.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 이찬우 수석부원장 주재로 생명·손해보험사 CEO 간담회를 개최한다.이날 회의는 최근 금리 상승 여파로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이 떨어지자 이에 대한 애로와 건의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RBC비율은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한 번에 지급할 수 있는 돈이 마련돼 있는지를 평가하는 지표다. 보험업법에는 보험사가 이 비율을 100% 이상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 에이스손해보험(대표 에드워드 콥)의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에 실태 검사를 요청하기로 했다.12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에이스손보는 지난 2015~2021년 손해보험사 중 불완전판매 비율 1위를 기록했다. 연도별 불완전판매 비율은 △2015년 0.53% △2016년 0.38% △2017년 0.44% △2018년 0.37% △2019년 0.39% △2020년 0.31% △2021년 0.25% 등이다.이는 업계 평균과 비교해 보면 최대 0.3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손보사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분식회계 의혹이 제기된 셀트리온(068270)이 거래정지 위기에서 벗어났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셀트리온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내리면서다. 이에 회사 측은 금융 당국의 결정을 존중하며, 불확실성이 해소 됐다는 입장이다.셀트리온그룹은 재무제표를 대상으로 진행된 금감원 감리조사, 감리위원회 및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의 모든 절차가 증선위의 감리 결과를 발표로 종료됐으며, 주요 계열사의 회계 처리에 대한 금융당국의 결정을 존중하고 이제 본래의 자리에서 사업에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신규 신용카드 회원을 모집하기 위해 불법적인 수단을 동원했던 카드사 모집인들이 무더기로 적발돼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7개 카드사 모집인 181명에게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현행 여신전문금융업법은 신용카드 모집인의 △소속 신용카드업자 외의 자를 위한 회원 모집 △타인에게 회원 모집 위탁 △길거리 모집 △신용카드 연회비의 10%를 초과하는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모집 등을 금지하고 있다.그러나 가장 많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NH농협금융지주(회장 손병환)와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이 금융감독원의 검사체계 개편 이후 처음으로 정기검사를 받게 됐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현재 NH농협금융지주와 NH농협은행에 대한 사전검사를 진행 중이다. 사전검사는 본검사에 들어가기 전 자료수집 등을 하는 단계다. 금감원은 자료분석 후 이르면 3월 말 또는 4월 초 본격적으로 정기검사에 나설 예정이다.특히 이번 검사는 금감원의 검사체계 개편 이후 처음 실시되는 검사로, 기존 종합검사와는 다른 방식이 적용돼 금융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은행장 서호성)에 유동성 리스크 관리 미흡 등을 지적하며 제재 조치를 내렸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은 케이뱅크에 개선사항 2건을 내렸다. 개선사항은 금융회사의 주의 또는 자율적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적 성격의 조치다. 은행은 유동성 리스크에 대한 위기상황을 분석할 때 다양한 분석기간을 가져야 한다. 특히 유동성 커버리지비율의 대상기간인 30일보다 장기간 실시해야 하는데, 케이뱅크는 짧은 기간만을 대상으로 유동성 위기상황을 분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카드사들이 고금리 리볼빙(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리볼빙이란 가입자가 신용카드 대금을 해당 결제월에 일부만 결제하고, 나머지는 다음 달로 이월할 수 있는 서비스다. 리볼빙을 이용하면 당장 연체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법정 최고금리인 20%에 근접하는 높은 금리가 따라붙는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지난 2021년 4분기 기준 결제성 리볼빙 평균금리는 14.76~18.5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미래에셋생명(085620, 대표 변재상)이 즉시연금 미지급 관련 항소심에서 패소했다.서울동부지방법원은 전날인 9일 즉시연금 가입자 2명이 미래에셋을 상대로 낸 미지급금 반환청구 항소심에서 미래에셋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즉시연금은 목돈을 한번에 납부하고 매월 연금을 받다가 만기가 되면 원금을 전부 돌려받는 상품이다. 지난 2017년 한 가입자가 매월 나오는 연금액이 당초 계약보다 적다며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분쟁이 시작됐다. 보험사들은 보험료에서 사업비 등을 공제하고 만기 시 원금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하이투자증권(대표 홍원식)에 채용 관련 업무절차를 강화하라며 경영유의 제재를 내렸다.2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하이투자증권에 이 같은 제재 사실을 통보했다. 하이투자증권은 감봉 2개월 징계를 받고 의원면직 처리된 과장 A씨를 다음날 전문영업직원으로 채용했는데, 채용 과정에서 A씨의 징계 처분 및 필수 자격 정지 예정 사실 등을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은 향후 전문영업직원 채용 시 대상자의 징계 사실이나 필수 자격 유지 여부 등을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관련 업무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사모펀드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에 업무 일부정지 3개월 등 중징계를 내렸다. 금감원은 전날인 27일 제재심의위원회(이하 제재심)를 열고 하나은행 종합검사 결과 조치안을 심의해 이 같은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 지난 2021년 7월과 12월에 이어 세 번째 제재심 만에 결론이 난 것이다.금감원은 11종 사모펀드 불완전판매(자본시장법) 위반 등으로 하나은행에 업무 일부정지 3개월 및 과태료 부과를 금융위원회에 건의하기로 했다.또 관련 임직원에 대해서는 견책에서 면직까지 조치하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고객에게 암입원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삼성생명(032830, 대표 전영묵)에 결국 중징계가 확정됐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삼성생명의 암입원 보험금 부지급이 보험업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하고, ‘기관경고’ 중징계와 과징금 1억5500만원을 부과하는 조치안을 의결했다.금융위는 “소비자 보호 필요성 및 의료자문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검사 결과 지적된 총 519건 중 496건에 대해 약관상 ‘암의 치료를 직접 목적으로 한 입원’에 해당, 즉 보험업법령 등을 위반한 부지급 건에 해당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1년 넘게 끌어온 삼성생명(032830, 대표 전영묵) 제재안에 대한 금융위원회 최종 확정이 오늘 26일 나올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이날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삼성생명 제재안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2020년 12월 삼성생명에 대주주와의 거래제한 및 기초서류 기재사항 준수의무 위반 등으로 ‘기관경고’ 중징계를 내린 바 있다.핵심 쟁점은 암환자 요양병원 입원비 미지급 문제였다. 삼성생명은 암환자의 요양병원 입원이 암에 대한 직접치료가 아니라는 이유로 보험금 지급을 거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삼성생명(032830, 대표 전영묵)에 이어 한화생명(088350, 대표 여승주)과 AIA생명(대표 피터 정)도 즉시연금 소송에서 패소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제203민사단독(부장판사 소병석)은 지난 21일 한화생명과 AIA생명 즉시연금 가입자 7명이 보험사를 상대로 제기한 미지급금 반환청구 공동소송에서 소비자 승소 판결을 내렸다.즉시연금은 목돈을 한번에 납부하고 매월 연금을 받다가 만기가 되면 원금을 전부 돌려받는 상품이다. 지난 2017년 한 가입자가 매월 나오는 연금액이 당초 계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삼성생명(032830, 대표 전영묵) 즉시연금 미지급 관련 소송에서 법원이 또다시 가입자 측 손을 들어줬다.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날인 19일 서울중앙지법 제45민사부 재판부(판사 이성호)는 삼성생명을 상대로 제기된 즉시연금 미지급금 반환청구 공동소송 2건에서 소비자인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이번 공동소송의 원고 소비자는 총 18명이다.즉시연금은 목돈을 한번에 납부하고 매월 연금을 받다가 만기가 되면 원금을 전부 돌려받는 상품이다. 지난 2017년 한 가입자가 매월 나오는 연금액이 당초 계약보다 적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사모펀드 피해자들이 수년째 해결되지 않고 있는 보상 문제에 대해 연대집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하는 등 투쟁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전국사모펀드 사기피해공동대책위원회는 오는 20일 오전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 본점 앞에서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집회에는 시민단체 인사와 각 사모펀드 피해자들이 참석한다. 피해자들의 억울한 사정을 직접 시민들과 은행 측에 표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2021년 5월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소비자 분쟁 2건에 대해 각각 64%, 60%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KDB생명과 DGB생명, 현대캐피탈이 금융당국 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서 ‘미흡’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6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 ‘우수’ 등급을 받은 회사는 한곳도 없었다. 금감원은 매년 각 금융사의 내부통제체계 운영 실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를 한다. 평가등급은 △우수 △양호 △보통 △미흡 △취약 5개로 나뉜다. 2021년의 경우 3월부터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 등에 따라 실태평가가 법제화되면서 금소법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웰컴저축은행(대표 김대웅)이 대출금리 체계를 불합리하게 운용해온 것으로 드러나면서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았다.2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웰컴저축은행에 가계대출 관리 강화를 주문하며 경영유의 2건과 개선 1건 조치를 내렸다.웰컴저축은행 내규에 의하면 조정금리는 시장질서 및 건전경영을 해치지 않도록 목표이익률 이내로 운용하고, 조정금리를 적용하는 경우에는 그 적용 근거를 구체적으로 기록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금감원 검사 결과 웰컴저축은행은 마케팅 활성화를 목적으로 내부심사위원회 의결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