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이사회 내 ‘투명경영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고 위원회에서 ESG 정책과 활동을 심의·의결하기로 하는 등 ESG 경영체계를 가속화한다.19일 현대차그룹 등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전날 주주총회 소집 공시에서 기존 '투명경영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개편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했다.현대모비스는 새롭게 개편되는 '지속가능경영위원회'에 ESG 관련 의사결정 권한을 추가해 ESG 경영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현대차와 기아도 조만간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넥슨코리아가 일본 모회사인 넥슨 일본법인에 사상 최대 규모의 현금 배당을 한다.15일 일본 전자공시(EDINET) 등에 따르면 전날 넥슨코리아는 299억 8400만엔(한화 약 3151억원)의 잉여금을 넥슨 일본법인에 배당키로 했다.이로써 지난해 9월 중간 배당금 314억3400만엔과 이번에 배당키로 한 299억 8400만엔을 합치며 배당금은 614억 1800만엔, 한화 6456억원 수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또 일본 주주에 대한 배당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확인됐는데 넥슨 일본법인은 지난해 실적에 대한 배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유 사업 손실로 적자로 돌아섰다.4일 현대중공업지주는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8조 9110억원, 영업손실 59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가 하락에 따른 정유 부문 대규모 손실 및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시황 악화와 환율 등으로 매출은 지난해 대비 29%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하지만 현대오일뱅크를 제외한 전 계열사가 견고한 실적을 기록하며 적자폭을 최소화했다. 현대일렉트릭이 흑자 전환한 727억원을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당국의 ‘배당 자제령’이 은행에 이어 보험사 등 금융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보험사 임원들과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한 배당 문제를 논의했다. 금감원은 보험사들에 배당성향을 최근 3년 평균 수준으로 유지하라는 권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보험사들이 배당을 줄여 손실 흡수 능력을 확충하라는 취지에서다.배당성향은 배당금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배당성향이 높을수록 주주들에게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이재용)가 올해부터 2023년까지 정규 배당 규모를 연간 9조8000억원으로 상향한다. 또 지난 2018~2020년 잔여재원을 활용한 특별배당금을 더해 보통주 기준 주당 1932원의 역대급 배당금을 지급한다.삼성전자(005930, 부회장 이재용)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2021년부터 2023년까지의 주주환원 정책을 확정해 발표했다.삼성전자는 향후 3년간 기존과 같이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정책을 유지하는 한편, 정규 배당 규모를 연간 9조8000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대림산업은 올해 1월 1일 지주회사 ‘DL’과 건설회사 ‘DL이앤씨’, 석유화학회사 ‘DL케미칼’로 기업 분할을 시행해 지주사 체제로 출범했고, 지난 25일 ‘DL(000210, 대표 배원복)’과 ‘DL이앤씨(375500, 대표 마창민)’가 각각 상장됐다. ‘DL’과 ‘DL이앤씨’는 지난해 12월 28일 8만 3000원에 거래정지 된 대림산업 주식을 44대 56 비율로 분할해 상장했으며, 그 결과 1월 27일 오후 3시 기준 DL 주가는 66700원, DL이앤씨는 118000원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은
최근 국내·외에서 ESG(환경, 사회적가치, 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해외는 물론이고 국내에서도 공공기관과 민간단체들이 각종 지표 개발에 나서고 있고, 이미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국내 주요 기업들의 비재무적 측면을 평가하고 점수를 매겨 왔다. 사실 크게 보면 ‘기업평판’이라는 오래된 이슈의 최신 버전이라 봐도 무방하다. 윤리경영, 사회공헌, CSR, CSV, 이해관계자관리 등 어떤 명칭을 붙인다 하더라도 기업 입장에선 궁극적으로 기업의 평판이나 이미지 관리를 통한 포괄적인 양(+)의 효과를 기대한다는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그룹사 경영진들이 기업 및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약 7만5000주의 우리금융지주 주식을 매입했다고 8일 밝혔다.우리금융은 이번 자사주 매입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그룹사 경영진이 협심해 2021년 우리금융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를 대내외 표명했다.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미 입증된 견조한 펀더멘탈과 건전성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새해에는 강화된 비은행 라인업과 시너지를 활용, 수익성 개선 및 재무실적 턴어라운드(turn-around)에 힘쓸 것”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대한항공의 2대 주주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유상증자를 위한 정관변경이 가결됐다.6일 대한항공은 오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발행주식 총수를 기존 2억 5000만주에서 7억주로 늘리는 정관 일부개정 안건을 상정해 이를 의결했다.이 날 임시주주총회에서는 대한항공의 의결권 있는 주식의 총수 1억 7532만 466주 중 55.73%인 9772만 2790주가 출석했으며, 이 중 찬성 69.98%로 정관 일부개정 안건이 가결됐다.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오는 3월 중순경 예정된 2.5조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한화솔루션이 신성장동력 발굴과 투자를 위한 유상증자에 나선다. 태양광과 그린수소 사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로 친환경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재원 마련 차원이다.한화솔루션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1조2000억원(3141만4000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 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신주배정 기준일은 내년 1월19일이며 주주 청약일은 2월24~25일이다.한화솔루션은 이번 유상증자 대금을 포함해 내년부터 5년 동안 2조8000억원을 차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미국 행동주의 헤지펀드 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스가 LG그룹의 계열사 분리에 반대하는 서한을 LG그룹 이사회에 보냈다.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화이트박스는 LG그룹 이사회에 보낸 서한에서 "명백하게 유리한 대안에도 이사회는 가족 승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액주주들을 희생시키는 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비판했다.화이트박스는 서한에서 "최근 발표된 LG의 계열분리 계획은 소액주주들의 가치를 창출하는데 실패할 것"이라며 "LG는 현재 순자산가치의 69% 수준인 주가에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대림산업(000210, 대표 김상우, 배원복)은 4일 열린 임시주주총회 결과 기업 분할과 사내외 이사선임 등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고 밝혔다.대림산업 기업 분할 안건은 68.4% 참석에 99.5%의 찬성표를 받아 승인됐으며, 이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대림산업은 지주회사 DL Holdings(DL홀딩스)와 건설회사 DL E&C(DL이앤씨), 석유화학회사 DL Chemical(DL케미칼)로 분할된 지주사 체제로 출범하게 됐다. 분할 방식은 우선 대림산업을 DL홀딩스와 DL이앤씨로 인적분할하고,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대표 안재용)는 판교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코스피 상장 추진을 결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달 1일 한국거래소에 IPO를 위한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 받은 한국거래소는 상장위원회 심의를 거쳐 45일 이내에 심의 결과를 통보하게 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한국거래소 승인 후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으로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코스피에 입성한다는 목표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IPO를 위해 NH투자증권을 대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 하현회)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0.6% 증가한 2512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341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9% 증가했다.매출 중 단말 수익을 뺀 서비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조6500억원으로 14.4% 늘어 영업이익과 서비스매출 모두 전년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폭을 기록했다.모바일 서비스 매출은 신규 및 순증가입자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5.4% 성장해 1조381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모바일 순증 가입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LG화학의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배터리 사업 분사를 공식 반대하면서 오는 30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앞서 LG화학 물적 분할에 배신감을 토로해 온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반대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민연금이 여기 가세하면서 변수로 떠오르게 됐다.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27일 제16차 위원회를 열어 LG화학 주주총회에서 다뤄질 분할계획서 승인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해 반대표를 던지기로 결정했다. 수탁위 위원들은 3시간여에 걸친 회의 끝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다음달 12일 코스피 입성을 앞두고 있는 교촌에프앤비가 22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상장계획 및 향후 사업계획을 공개했다.이날 간담회에 앞서 교촌에프앤비 창업주 권원강 전 회장은 “교촌치킨이 업계 1위에 올라서면서 부터 전문경영인이 회사를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상장을 통해 투명한 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상장 소감을 밝혔다.교촌에프앤비는 그동안 MP그룹, 해마로푸드서비스 등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우회 상장으로 증시에 입성했던 것과 달리 처음으로 직상장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대한항공(003490, 대표 조원태, 우기홍)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지난 14일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 ESG(환경‧사회‧거버넌스) 평가 및 등급에서 ‘사회부문 A+’, ‘환경부문 A’, ‘지배구조 부문 B+’를 평가받아 지난해 통합등급 B+에서 올해 ‘통합등급 A 등급’으로 상향됐다고 15일 밝혔다.대한항공이 ESG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이유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투명경영을 추구하기 위한 꾸준한 지속가능경영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기 때문이다.먼저 대한항공은 지난해 사외이사후보추천위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LG화학이 적극적인 배당 정책을 약속했다.LG화학은 “분할로 인한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향후 3년간 보통주 1주당 최소 1만원 이상의 현금 배당을 추진하겠다”고 14일 공시했다.또 “분할 후에도 분할 전과 동일한 배당 재원 기준을 적용하기 위해 연결재무제표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 성향 30% 이상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연결재무제표 당기순이익은 배터리 부문 분할에 따라 신설되는 ㈜LG에너지솔루션(가칭)의 당기순이익을 모두 합산해 산출된 금액을 뜻한다.신학철 부회장은 이날 배터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오늘(14일) 화상 임시 이사회를 통해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에 공식 취임했다.고(故)정주영 회장과 장기 입원 중인 정몽구 회장에 이어 3세대 경영이 본격화된 것이다.14일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는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어 정의선 수석부회장(49)의 그룹회장 승진 안건을 가결했다.정의선 회장에 아버지인 정몽구 전 현대자동차그룹회장은 그룹출범 10년만에 세계 5위의 자동차메이커 그룹으로 성장시킨 공로가 인정돼 그룹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