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GS리테일(007070)이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자회사 어바웃펫에 운영자금 100억원을 빌려준다. 반려동물 사업을 지속적으로 키우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리테일은 '특수관계인에 대한 자금대여' 형태로 자회사인 어바웃펫에 100억원을 대여해준다. 이는 직접 투자보다 세금이 적어 모회사가 자회사에 자금을 투자하는 대표적인 방식 중 하나다. 이자율은 4.6%으로, 만기는 내년 7월 7일까지다. 대여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어바웃펫은 GS리테일이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BC카드(대표 최원석)의 대출금리 산정체계가 불합리하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은 BC카드에 카드대출금리 산정체계와 관련해 △목표이익률 산정기준 및 절차 개선 △합리적인 조정금리 운영기준 마련 △리스크관리실무협의회 운영 강화 등을 요구하며 ‘개선’ 조치를 내렸다. 여신금융협회 ‘카드대출금리체계의 합리성 제고를 위한 모범규준’과 BC카드 내규 ‘금리 산정 및 운영 매뉴얼’ 등에 의하면 대출금리 산정 시 각 대출상품별로 경영계획에 따라 목표이익률 산정기준 및 절차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신한투자증권 등 독일 헤리티지 펀드 판매사들이 투자원금 전액을 반환하라는 금융감독원의 배상안에 대해 수락 여부 답변을 미뤘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헤리티지 펀드 판매사인 신한투자증권·NH투자증권·하나은행·우리은행 등 판매사들은 최근 금감원에 답변 시한 연장을 신청했고, 금감원은 이를 수용해 시한을 한달 연장해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대차증권과 SK증권의 경우 금감원의 배상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소비자 보호와 신뢰 회복 차원에서 이번 분조위 결정을 전적으로 수용하기로
[증권경제신문=이규철 기자]애플사의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2014년 출시 이후 8년 만에 국내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현대카드와 1년간 배타적 사용권을 갖는 계약을 맺었고 금융감독원의 약관 심사를 통과하며 이르면 내년 초 서비스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카드사는 공동 간편 결제 시스템인 ‘오픈페이’ 출시를 알리며 시장의 경쟁 구도를 심화하는 모습이다.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에 따르면 카드사 페이 앱은 최근 1년간 설치자가 10% 이상 크게 늘었다.신한플레이는 지난해 11월 861만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316140) 회장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받은 중징계를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5일 손 회장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문책경고 징계를 취소한 원심을 확정했다.DLF는 금리, 환율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한 펀드를 뜻한다. 지난 2019년 하반기 세계적으로 채권금리가 크게 하락하면서 독일, 영국 등 채권금리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DLS와 여기에 투자한 DLF에서 원금 손실이 발생했다.문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카드사들의 리볼빙(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 수수료율이 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7개 전업 카드사(신한·KB국민·삼성·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리볼빙 평균 수수료율은 14.35~18.46%였다. 평균 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카드사는 우리카드로, 18.46%에 달했다. 특히 지난 9월과 비교하면 0.88%포인트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롯데카드 17.85% △KB국민카드 17.7% △현대카드 17.12% △신한카드 16.79% △삼성카드 15.35% △하나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신한라이프(대표 성대규)와 KDB생명(대표 최철웅)이 법인보험대리점(GA)에 대한 관리를 미흡하게 해온 사실이 드러나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았다.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은 이들 보험사에 경영유의 1건과 개선사항 1건을 각각 내렸다. 신한라이프는 ‘GA 제휴 검토 프로세스’에 따라 GA와 보험모집 관련 위탁계약 체결 시 GA 대표의 신용정보조회 결과, 영업조직, 재정상태, 평판 및 각종 영업 건전성 지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관련 부서 간 협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21년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삼성생명(032830, 대표 전영묵)의 즉시연금 소송 판결이 뒤집혔다. 서울고법 민사12-2부(부장판사 권순형·박형준·윤종구)는 23일 삼성생명 즉시연금 가입자 57명이 삼성생명을 상대로 낸 보험금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1심을 깨고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재판부는 “피고(삼성생명)가 연금액 산정과 관련한 사안에 대해 원고들이 보험 체결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정도로 구체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즉시연금은 목돈을 한번에 납부하고 매월 연금을 받다가 만기가 되면 원금을 전부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독일 헤리티지 펀드 판매사들에게 투자원금 전액을 반환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원금 전액 반환 결정이 나온 것은 라임과 옵티머스 펀드에 이어 세번째다.금감원은 전날인 21일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를 열고 신한투자증권 등 6개사가 판매한 독일 헤리티지 펀드 관련 분쟁조정 신청 6건에 대해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를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분조위는 해외 운용사가 거짓 또는 과장되게 상품제안서를 작성했고, 6개 판매사는 해당 상품제안서에 따라 독일 시행사의 사업이력, 신용도, 재무상태가 우수해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고객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면서 이자를 적게 준 생명보험사들이 적발됐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보험금 지급 시 적립이자를 과소지급한 한화생명·KB생명·DB생명·미래에셋생명에 과징금을 부과했다. 과징금 규모는 △한화생명 4억8100만원 △KB생명 4억4500만원 △DB생명 3억1500만원 △미래에셋생명 1억9800만원 등이다. 이들 보험사는 보험약관에 따른 공시이율 대신 적립이율을 적용해 보험금 이자를 계산함으로써 보험약관에서 정한 이자보다 적은 금액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DB생명의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흥국생명(대표 임형준)에 이어 DB생명(대표 김영만)도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콜옵션) 행사일을 연기하기로 했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DB생명은 오는 13일 예정됐던 3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행사일을 투자자와 협의를 통해 2023년 5월로 변경했다.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았다는 것이 디폴트(부도)의 의미는 아니지만, 시장에서는 통상 신종자본증권의 콜옵션 행사일을 실질적 만기로 여기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와 관련해 보도자료를 내고 “DB생명과 투자자 간 쌍방의 사전협의를 통해 조기상환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박차훈)는 내부통제시스템을 통해 금융사고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28일 밝혔다.새마을금고 측에 따르면 약 140명의 전문 검사인력을 가동해 2년에 1회 이상 전국에 있는 1294개 단위 새마을금고에 대한 검사를 실시 중이다.또 행정안전부, 금융감독원 등이 참여하는 정부 합동검사를 통해 1년에 약 30개 이상의 새마을금고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3월부터 ‘금고감독위원회’를 설립해 검사역량을 집중함으로써 더욱 체계적인 감독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새마을금고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유안타증권(003470, 대표 궈밍쩡)이 사모펀드를 불완전판매한 사실이 적발되면서 금융당국으로부터 ‘기관경고’ 중징계를 받았다. 2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유안타증권에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집합투자증권에 대한 투자광고 규정 위반 △특정 금융투자상품 투자권유 관련 재산적 이익 수령 등을 이유로 기관경고와 함께 과태료 11억8680만원을 부과했다.유안타증권은 투자위험등급이 1등급(초고위험)인 펀드들의 판매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투자위험정보 등 중요사항을 확인하지 않았고, 중요사항이 누락되거나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메리츠화재(000060, 대표 김용범)가 보험상품 판매 과정에서 중요사항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거나 고객 보험료를 과대 산정한 사실 등이 적발돼 금융당국으로부터 ‘기관주의’ 중징계를 받았다. 2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메리츠화재에 △보험계약의 중요사항 설명의무 위반 △기초서류 기재사항 준수의무 위반 △보험요율 산출의 원칙 및 기초서류 관리기준 준수의무 등 위반을 이유로 기관주의와 함께 과징금 2억6400만원 및 과태료 2억원을 부과했다.메리츠화재는 지난 2019년 10월부터 2020년 6월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다올투자증권(030210, 대표 이병철·이창근)이 시장에 유포된 루머에 대해 금융감독원에 직접 신고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21일 업계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전날인 20일 시장에 퍼지고 있는 회사 위기설 및 매각설 등에 대해 조처해달라며 금감원 단속반에 신고했다. 이는 회사 평판과 주가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날 다올투자증권 주가는 9.1% 급락한 3195원에 마감했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명백한 허위사실이고, 당사는 회사 매각을 위한 어떤한 일도 진행한 사실이 없다”며 “현재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김지완 BNK금융지주(138930) 회장이 아들 회사에 계열사를 동원해 부당한 지원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BNK금융지주와 BNK캐피탈, BNK자산운용 등 3개 회사에 대해 이날부터 현장검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를 통해 김 회장 아들 관련 의혹과 BNK금융 지배구조 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앞서 국정감사에서는 김 회장이 아들이 다녔던 회사에 계열사를 동원해 투자와 대출을 진행했고, 현재 재직 중인 한양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최근 5년간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대리운전자보험 관련 사고 접수 건수가 21만70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이 금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 8월 말까지 금감원에 접수된 대리운전자보험 관련 사고는 21만7352건이었다. 이 중 KB손해보험이 12만1097건으로 55.7%를, DB손해보험이 6만9728건으로 32.1%를 차지했다.손해보험업계 1위인 삼성화재의 경우 8432건, 메리츠화재는 9256건, 롯데손해보험은 8265건 등으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김지완 BNK금융지주(138930) 회장이 아들 회사에 계열사를 동원해 부당한 지원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에 대해 BNK부산은행 노조가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노조는 전날인 12일 해당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앞서 국감에서는 김 회장이 아들이 다녔던 회사에 계열사를 동원해 투자와 대출을 진행했고, 현재 재직 중인 한양증권에도 계열사 채권 발행을 몰아주고 있다는 두가지 의혹이 제기됐다.먼저 첫번째 의혹은 BNK자산운용이 지난 2018년 4월 핀테크 사모펀드를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김지완 BNK금융지주(138930) 회장이 아들이 재직 중인 한양증권(001750)에 계열사 채권 발행을 몰아주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김 회장 아들이 한양증권 대체투자업 센터장으로 이직한 뒤로 한양증권이 매입한 BNK금융 계열사 채권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강 의원에 따르면 한양증권의 BNK금융 채권 인수금액은 김 회장 아들 입사 이후인 2020년부터 급증해 2022년 8월 기준 1조19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은행권에 이어 NH선물(대표 장승현)에서도 7조원 규모에 달하는 이상 외화송금 거래 정황이 포착됐다.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NH선물에서 거액의 이상 외화송금 거래가 발생한 정황을 인지하고 지난 9월 19일부터 현장검사에 착수했다.현재까지 확인된 혐의 내용을 살펴보면 중국 국적의 외국인 투자법인 대표는 원·달러 선물거래 명목으로 NH선물에 법인명의의 위탁계좌를 개설했다. 이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인출한 자금을 외국인 투자법인 대표 및 다수의 개인을 거쳐 외국인 투자법인 계좌로 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