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카카오 300억 규모 민관 청년창업펀드 조성

▲ 카카오청년창업펀드조성 업무협약식 기념사진 왼쪽부터 이석우 카카오 대표,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정유신 한국벤처투자주식회사 대표(사진=중소기업청)

25일 중소기업청은 (주)카카오와 공동으로 총 300억원 규모의 ‘카카오 청년창업펀드’ 조성을 위한 출자 약정식을 개최했다.

청년창업펀드는 최근 모바일, 앱 등 차세대 IT산업 발달로 급증하고 있는 청년창업기업을 지원하는 펀드로, 유망한 청년창업기업과 청년 일자리 창출기업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청년창업펀드 조성으로 ‘창업→투자→성장→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미국의 페이팔 마피아(PayPal Mafia)와 같은 선순환 벤처생태계가 우리나라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투자대상은 업계 경력 3년 이내로, 대표이사가 만 39세 이하인 청년창업기업 또는 만 2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기업이다.

▲ 대표자 연령 39세이하 연도별 신생법인수(출처:중소기업청)
실제로, 중소기업청의 ‘12년 청년창업 동향을 보면 대표이사가 만 39세 이하 신생법인수는 21,048개사가 창업하여 전년대비 14% 증가(‘11. 18,665개사)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30세 미만의 창업이 24.3%로 크게 증가(‘11. 2,823 → ‘12. 3,510)했다.

중소기업청은 성공 벤처기업들의 추가 참여로 ‘13년 청년창업펀드 규모도 당초 400억원에서 최대 1,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17년 까지 2,600억원 규모로 늘려갈 계획이다.

카카오 이석우 대표는 “투자만 하던 기존 펀드와 달리, 선배기업이 출자자로 직접 참여함으로써, 투자는 물론 성공 창업경험과 경영 노하우까지 전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도 “올해를 우리 청년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한국식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로 앞으로 선도 벤처기업 등과 함께 제2, 제3의 카카오펀드를 지속 조성하고, 아울러 엔젤투자 중심의 직접금융 확대와 함께, M&A-코스닥시장 등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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