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매매가 및 전세가 주간 변동률 추이. <제공=부동산114>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매서운 한파로 거래가 끊기면서 4주째 보합세를 나타냈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0%로 4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 또 신도시 및 경기·인천도 모두 보합세에 머물렀다.

서울의 경우 대출규제 강화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거래 공백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서울은 지역별로 살펴보면 금천구가 0.16%로 가장 상승폭이 컸으며 ▲서대문구(0.15%) ▲양천구(0.0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강동구(-0.11%) ▲강남구(-0.04%) ▲관악구(-0.02%)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금천구는 시흥동 '신도브래뉴', '남서울힐스테이트' 등이 500만~1750만원 가량 올랐다. 그러나 강동구는 둔촌동 '둔촌주공2단지'와 '둔촌주공4단지'가 250만~2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신도시 변동률의 경우 ▲평촌(0.01%)은 상승세, ▲분당(-0.01%) ▲동탄(-0.01%)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파주시(0.04%) ▲시흥시(0.04%) 등은 소폭 올랐고, ▲안산시(-0.07%) ▲광명시(-0.05%) 등은 소폭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서울의 경우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0.12%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대문구(0.75%)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이어 ▲광진구(0.46%) ▲마포구(0.44%) 구로구(0.43%) ▲동대문구(0.25%) 등이 뒤를 이었다.

서대문구는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간간이 이어지며 북아현동 '아현역푸르지오', 합동 '충정로 SK VIEW(뷰)' 등이 500만~5500만원 올랐다.

신도시(0.00%)에서는 ▲일산(0.05%) ▲김포한강(0.02%) ▲산본(0.02%) 등이 올랐고, ▲판교(-0.07%) ▲분당(-0.02%)은 하락했다.

경기·인천(0.01%)의 경우 ▲하남시(0.14%) ▲시흥시(0.07%) ▲파주시(0.07%) ▲남양주시(0.04%) 등 순으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대출규제 강화 소식에 맹추위까지 더해져 매수심리가 계속 위축되는 분위기"라며 "무엇보다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어 당분간 주택시장은 조용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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