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부에 문제 해결 방안 제출 요구

 

▲ <자료사진=김용익 의원실>

국회는 폐업 위기를 겪고 있는 진주의료원 문제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인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29일 국회는 오제세 보건복지위원장이 발의한 ‘진주의료원 정상화 촉구를 위한 결의안'과 관련해 이날 본회의를 열고, 여야 의원 201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125표, 반대 32표, 기권 44표로 최종 의결했다.

국회는 이날 결의안을 통해 정부가 진주의료원 문제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역할에 나서야한다며 빠른 시일내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관련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최근 진주의료원의 폐업 추진으로 공공보건의료 체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공공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지방의료원 종합대책을 조속히 수립해 국회에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아울러 진주의료원 관계 당사자들에게는 "회생 노력을 위한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합의를 이루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시키며 각각의 역할을 주문했다.

국회는 결의안에서 "환자들은 질병과 가난보다 진주의료원이 아니면 그들을 받아주지 않는 현실에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혔다.

이날 오 위원장은 결의안을 제안하면서 "지방의료원은 지역 주민 진료사업과 감염병 등 지역 취약 계층의 보건의료 안전망 역할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질병 관리 등을 수행하고 있다"며 진주의료원 문제가 조속히 해결돼야 하는 이유를 강조했다.

또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용익(민주통합당) 의원도 이날 “경남도가 진주의료원의 폐업추진 이유로 적자와 노사합의가 불가능한 상황을 말하고 있으나 어떠한 이유에서든 환자들이 건강을 위협받아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제안 설명을 통해 “민간 의료 부문이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공공 의료의 유지와 확충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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