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정보통신(ICT) 수출 첫 '세계 3위'…OLED 수출 25% 증가
작년 정보통신(ICT) 수출 첫 '세계 3위'…OLED 수출 25% 증가
  • 이형빈 기자
  • 승인 2016.01.2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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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 'ICT 분야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2015년 정책 지원성과' 발표
연도별 ICT 수출실적 <제공=미래창조과학부>

ICT(정보통신) 해외수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처음으로 '세계 3위'에 올라 우리나라의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와 함께 ICT 창업·벤처 정책이 투자유치금액, 지원 기업 매출, 점체 임직원 수 등에서 증가세를 보이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 ICT 수출액 '감소'…정부 "선방했다" 평가

지난해 ICT 분야 수출액은 전년 대비 감소했음에도 세계 첫 3위에 올랐다. 세계 ICT 산업 성장률이 하락세에 있는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기록이다. 시장은 올해 소폭의 회복세를 기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2015 ICT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ICT 수출이 지난해 대비 1.9% 감소한 172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전년보다 3.6% 증가한 913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815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정부는 한국은 ICT 성장률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잘 버텨냈다고 평가했다. 

산업부는 "수출과 무역흑자가 동반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세계 ICT 성장률이 5.8% 가량 감소하는 등 어려운 여건이었음을 감안하면 우리 ICT 수출은 3년 연속 1700억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의 약 33%, 무역흑자의 90%를 이끄는 등 여전한 수출 효자 노릇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휴대폰과 반도체 부문은 샤오미나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의 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증가세를 기록했다. 휴대폰 수출은 290억4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 반도체는 629억2000만 달러로 0.4% 성장했다. 

정부는 이같은 추세에 따라 올해 시장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선진국의 경기 둔화 회복이 시급하다고 내다봤다.

산업부는 "올해 ICT 수출은 세계 ICT 시장의 저성장, 메모리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시장의 위축, 스마트폰 경쟁 심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SSD와 OLED 등 신규 유망 품목과 휴대폰 선전에 힘입어 소폭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유럽, 일본 등 선진국 경기 회복 지연 및 신흥국 경기 둔화, 최대 ICT 교역국인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은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TV와 디스플레이 수출은 325억1000만달러로 6.8% 하락하며 중국보다 뒤쳐졌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주도하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출만 2014년 대비 25.9% 증가해 51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휴대전화의 수입이 32.6% 증가한 96억2000만달러, 반도체가 5.0% 늘어난 382억8000만달러, 디지털TV가 18.6% 증가한 4억6000만달러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는 6.2% 감소한 58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정부의 창업 및 벤처 프로그램 참여기업의 성과내용 <제공=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는 'ICT 분야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2015년 정책 지원성과'를 25일 발표했다. 

미창부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투자유치 금액은 1021억원을 기록했다. 누적액 기준으로는 전년 431억원 대비 237% 증가한 1452억원을 기록했다. 지원 기업 매출은 1718억원으로 전년 매출인 1249원 대비 38% 늘었다. 

ICT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임직원수는 6022명으로 동일 기업의 2014년 말 임직원수 4640명과 비교해 30% 늘어났다. 신규 인력채용은 1382명으로 투입예산 1억원 대비 3.74명이 증가했다. 

누적 특허출원건수는 지난해까지 1135건으로 동일 기업의 2014년 누적 특허출원건수 485건 대비 134%나 증가했다. 

미래부는 "스타트업의 기술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과 함께 지원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규모 투자 유치, 매출 증가, 글로벌 기업 협력 등 다양한 대표 사례도 발굴됐다. 초소형 양자난수생성기를 개발한 '이와이엘'과 핀테크 보안 기업 '에버스핀'의 경우 1년 여의 비교적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창업 이후 짧은 기간 내에 매출․투자 유치 성과를 이뤄냈다.

상시 멘토링 및 자금 지원 등 사업 고도화와 함께 민간 엑셀러레이터의 지원으로 성장한 기업 사례도 있다.

뇌졸중 환자들을 위한 스마트 재활 솔루션을 개발한 '네오펙트'는 미국 시장을 목표로 현지 법인 설립해 투자 유치 46억원에 성공하고 ISO 13485(의료기기 국제 인증)․CE 인증(제품 관련 유럽 인증)을 획득했다. 

스마트스터디, ASD코리이 등 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컨설팅과 해외 현지 IR(기업설명회) 등에 참여한 기업의 성공사례도 주목을 받았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그간 정부는 창조경제의 성과 창출을 위한 핵심 과제인 창업․벤처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으며 이번 조사 결과는 창조경제의 핵심 축인 ICT 창업․벤처기업들에게서 주목할 만한 성과가 도출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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