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

시장움직임의 결과만을 놓고 하는 기술적 분석을 통해 얻으려고 하는 것은 무엇일까? 기술적 이라는 것은 기계적이라는 뜻과 유사하게 이해될 수 있다.  

주가의 예를 본다면...

1) 모니터를 통해 보여지는 비주얼한 어떤 그림(차트나 그래프)이다. 이 그림은 나만 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들도 동일한 기준에서는 같은 그림을 보게 된다. 즉, 비슷한 판단 또는 역으로 판단할 수 있다.

2) 복잡다단한 그림은 평균과 이동평균이라는 말로 잔물결(ripple wate)을 없애고 단순화시켜서 판단을 끌어낸다. 모멘텀을 오실레이터로 단순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3) 평균을 만들어 내기 위해 쓰는 분모는 우리의 일상이다. 5일은 일주일이고 20일은 한달간의 평균매매 단가로 인식하면 된다. 120일(6개월)은 경기의 큰 흐름이다. 이것들이 가격오름을 막는 저항(resistance)이 되기도 하고, 내림을 방어하는 지지(support)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기술적 분석을 통해 얻으려고 하는 것은 상향이나 하향의 추세(trend)나 파동 읽기, 일정한 기간 단위에서 보여지는 패턴(patter)을 찾아 다음의 이어질 방향을 예측하고, 모멘텀 등의 작용과 반작용을 통해 목표값을 미리 산정해 보려고 하는 것이다.

StcokCharts  http://stockcharts.com    안드로이드 앱 검색 'Stockchart' 

[팬더 말하기를...]

기술적 분석을 Technical analysis라고 하는데...  팬더는 'tech'는 경제일정 즉 'cal(endar)'에서 찾는다 라는 말로 역설적 발상을 한다. 이번 만큼은 다를 것이라는 환상은 '나는 영생을 누릴 것이다'라는 자기애적인 판단에 불과하다. 블랙스완과 같은 대참사를 겪을 때도 사람들은 이런 발상을 한다.

관성과 회귀를 바탕으로 한 그랜빌의 매수/매도 법칙이나 자연의 법칙이라는 이름으로 프린키피아(Philosophiae Naturalis Principia Mathematica)에 기록된 익히 아는 관성의 법칙, 가속도의 법칙, 작용과 반작용에 이르는 아이작 뉴턴의 역학 운동법칙도 기술적 분석에서는 자주 인용된다. RTM(reversion to mean)은 기술적 분석의 모토와도 같은 것이다.  

글로 배운 수영과 자전거타기처럼... 한 두 달 공부한 어설픈 기술적 분석은 투자실패의 첩경이 된다. 인문학 공부를 충분히 하고, 마음 근육의 훈련을 충분히 쌓아서 시장과 반대로 갈 정도의 뱃심을 필요로 할 때도 있는 것이다. '모두가 yes라고 할 때, 혼자 no라고 하는...' 광고. 가격은 거래량의 그림자라고 했으며, 가격은 가치와 시장해석과 심리가 수급에 반영될 때 만들어지는 것이다. 

피보나치 수열이 파생시킨 황금비율(golden ratio)을 금과옥조처럼 맹목으로 받아들이면 61.8% 38.2%라는 숫자를 신주처럼 받들고 다니게 된다.  헤프닝처럼 넘길 수도 있지만 반복되는 많은 사례를 통해, 역으로, '사람이 반복되는 역사로 부터 배우지 않는다는 사실을 역사에서 배웠다'라거나, '역사로부터 배우지 못한 사람은 그것을 되풀이할 수밖에 없는 운명'에서 기술적분석의 단초를 그려낼 수도 있다. 지구 위에서 살며 비슷한 경험을 한 이 시대의 사람들은 비슷한 판단을 하는 경향이 있을 것이다라는 기본적인 생각을 한다.

<기본 가정과 적용>

- 증권의 시장가치는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만 결정

- 수요와 공급은 합리적이든 비합리적이든 수 없이 많은 요인에 의해 결정됨

- 미세한 변동을 제거하면 관성에 의한 움직임을 지속하려는 경향이 있음

- 시장동향은 수요와 공급의 변화에 의해서만 이루어짐

- 수급의 원인이 무엇이든 조만간 도표상에 나타남

- 모든 형태의 가격 모형은 반복하려는 경향이 있음

[더 보기]

○ 하우투스탁 기술적분석 : 입문과정 동영상  : https://www.howtostock.com/acdm/UserStockTechList.action

○ 대우증권 기술적분석 : http://www.bestez.com/hki/hki1011.do?domethod=n01&contents_id=hki1011n01

○ 마켓워치의 BigChart : http://bigcharts.marketwatch.com/

SNS 기사보내기
키워드
#N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