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은 자본효율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액면가액을 5천원에서 500원으로 90% 감액하는 감자를 결정했다고 2일 공시했다.

자본금은 감자 전 4206억9000만원에서 감자 후 510억7000만원으로 줄어든다. 감자 전후 주식 수에는 변함이 없다. 감자기준일은 다음 달 26일이다.

두산건설은 오는 25일 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구주권을 제출받는다. 신주권교부예정일은 5월 12일이며 채권자 이의 제출기간은 4월 25일까지다.

회사 측은 "이번 감자로 자본금은 3696억2000만원 감소하지만 동일한 금액만큼 감자차익이 발생해 자본총계는 변동이 없다"면서 "일정은 주주총회 결의 결과 및 관계 기관과의 협의 과정 등 제반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건설은 레미콘 제조사업에서 관악공장을 떼어내 렉스콘이라는 회사를 새로 설립하기로 했다고 별도 공시를 통해 밝혔다.

분할은 두산건설이 신설회사의 발행주식총수를 취득하는 단순·물적분할의 방법으로 이뤄진다. 분할기일은 다음 달 26일이다.

두산건설은 "레미콘 제조사업에서 관악공장을 분리 후 매각해 기업 역량을 주력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며 "재무 건전성을 강화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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