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계천변에 자리 잡은 '센터원(CENTER1)' 빌딩. 친환경건축물 예비인증 우수등급과 미국 친환경인증(LEED) 예비인증을 획득한 친환경·에너지 절약형 빌딩이다. <제공=환경부>

산업계가 올해 환경분야 키워드로 '기후변화'를 꼽았다. 또 가장 중점적으로 대응해야 할 규제로는 '화학물질 등의 안전'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이 환경부와 공동으로 3일 '2016 상반기 기업환경정책협의회'를 열고 이 자리에 참석한 환경기후위원회 위원 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산업부문 환경키워드는 '기후변화'와 '화학안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위원 중 절반 이상이 '기후변화'(57.1%)를 올해 최대 관심사로 꼽았고 이어 '대기'(14.3%), '보건'(9.5%), '폐기물'(9.5%)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올해 중점적으로 대응해야 할 규제로는 '화학안전 화학물질관리법·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34.9%) 규제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및 온실가스·에너지목표관리제'(26.2%),  '환경오염시설통합관리에관한법률'(13.0%), '대기환경보전법'(13.0%) 등이 뒤를 이었다.

산업계가 정부에 바라는 사항으로는 절반 정도가 '규제 개선'(46.9%)이라고 응답했고 이어 '경제적 유인 확대'(21.9%), '소통확대'(15.6%), '환경산업육성 및 해외시장진출 지원'(15.6%) 등을 꼽았다.

전수봉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최근 10년간 기업환경정책협의회를 통한 환경규제 건의 누적수용률이 50%를 돌파했다"며 "지난해 2020년 이후 전세계가 참여하는 신기후체제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고, 국내에도 배출권거래제가 처음으로 시행된 만큼 기업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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