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악화, 증시 약세에 운용보수 줄어

지난 20일 금융감독원의 ‘2011년도 자산운용사 영업실적 분석’에 따르면 주가하락에 따른 펀드 순자산가치 하락으로 인해 운용보수가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14%(498억원) 감소한 3052억 원으로 나타났다.

펀드수탁액은 292조9000억 원으로, 지난해 3월 말과 비교해 11조7000억 원 감소했다. 이의 영향으로 영업수익은 703억 줄어든 1조5193억 원을 기록했다.

개별회사별 당기순이익은 미래에셋(893억원), 한국(382억원), 신한 BNP파리바(345억원), 삼성(312억원), 하나UBS(161억원) 등의 순으로 당기순이익을 시현해 FY2011년도 당기순이익 100억 원 이상인 운용사가 총 9개사로 상위 5개사 당기순이익(2093억원)이 전체 자산운용사 당기순이익(3053억원)의 68.6%를 차지하여 대형사 쏠림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손실 회사는 26사(국내사 19개, 외국계 7개)로 전체 회사(82사)의 32%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30사에 비해 다소 축소됐다.

▲ 주요 재무건전성 지표 추이

 

한편, 자산운영사 재무건전성은 올해 3월 말 현재 전체 자산운용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이 519.7%로 2011년 3월말의 497.5%에 비해 22.2%p 증가했고 올해 3월말 기준 전체 자산운용회사의 평균부채비율은 16.7%로 2011년 3월말(15.6%) 대비 1.1%p 상승했다. NCR 150% 미만인 회사는 와이즈에셋자산운용 1개사로 나타났다.

“투자일임수수료 등 수수료 수익이 125억 원 증가했지만 운용보수가 전년동기대비 990억 원 감소했다”면서 “주가하락으로 펀드 순자산가치가 하락해 운용보수가 감소한 게 당기순익 하락 요인으로 연결됐다”고 금감원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자산 운용사 당기순이익은 2009년 4539억 원, 2010년 3551억원, 2011년 3052억 원으로 2009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추세에 있다.

▲ 자산운용회사의 영업수지

 

영업수익은 지난해 말 1조5896억 원 대비 4.4%(703억원) 감소한 1조519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투자일임수수료 등 수수료 수익 증가에도 운용보수가 지난해 말보다 감소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운용위탁수수료 등 수료 비용이 줄어 영업비용은 지난해 말(1조7782억원) 대비 0.9%(101억원) 감소한 1조671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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