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로 나선 민주당 시련 연속, 전순옥 의원 이어 또 폭행 사태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이 지난 4일 오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국정원 개혁을 촉구하는 홍보물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던 중 60~70대로 추정되는 신원미상의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 최고위원은 이 때문에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양 최고위원은 6일 오전 서울광장 천막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원 개혁 홍보물을 시민들에게 배부하던 중 어느 어르신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엄지손가락 부분이 염좌 좌상으로 3주 진단을 받았고, 현재 붕대를 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 최고위원은 “심한 욕설과 폭언, 어깨띠까지 뜯어 내팽개치는 행패를 부려 다친 손가락보다 엄청난 욕설과 모욕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가 훨씬 더 크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우리당 전순옥 의원이 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며 “정치적 선택과 표현은 절대 자유지만 견해와 주장이 다르다고 해서 폭력을 행사한다는 것은 좌든 우든 절대적으로 용납되서는 안 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엄한 처벌과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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