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대비 44.7% 하락...

27일 금융감독원의 ‘2012년 4월 생보사 저축성보험 영업동향’에 따르면 저축성보험 초회보혐료는 3,026억원으로 전월대비 44.7% 감소했다. 신계약건수도 12만 1000건에서 30.9% 감소하여 8만 4000건에 그쳤다.

올해 들어 공시이율 인상 등 저축성보험 판매경쟁 심화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이후 감소세로 반전 된 것이다.
 
이는 생보사의 결산실적 증대를 위한 판촉강화, 선지급수수료축소 전 모집확대 등으로 전월 실적이 일시적으로 급증한데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금감원이 저축성보험 과당경쟁에 따른 금리역마진 확대를 우려하여 공시이율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 데 주로 기인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판매수수료 이원화로 보험설계사나 판매채널에 지급하는 선지급수수료가 30% 감소하면서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저축성보험의 대부분을 판매하고 있는 방카슈랑스의 초기보험료는 전월대비 47.5% 급감한 2603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설계사가 22.0%, 보험대리점이 7.0% 실적이 감소하여 방카슈랑스의 실적감소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방카슈랑스 초회보험료 비중은 1월 82.7%에서 3월 90.5%까지 증가하다가 4월에 86.0%로 감소했다.
 
회사그룹별 실적의 경우 대형사의 저축성보험이 `12년 1/4분기중 전년대비 급증하였으나 `12.4월 큰 폭으로 감소(52.8%) 했다. 삼성, 교보생명이 공시이율을 각각 0.10%p, 0.05%p 인하했으며, 외국사의 경우 저축성보험 판매 실적이 높은 카디프생명의 판매 감소가 전체 실적하락을 주도했다. 카디프생명은 외국사 저축성보험 판매실적의 93.3%(`12.1~4월)를 점유하고 있다.
 
`12년6월 생보사의 저축성보험 평균공시이율은 전월대비 0.02%p 감소한 4.91%로 `12.2월 이후 감소 추세이다. `12.6월 공시이율은 회사채 수익률(3년, AA-) 대비 약 1.04%p 높은 수준이며, 약관대출금리 대비 0.94%p의 낮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공시이율 동향에서 대형3사의 경우 평균공시이율은 5.02%로 `12.3월 이후 공시이율을 인하하고 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보장성보험 중심으로 판매하는 외국사의 평균공시이율은 4.73%로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수준을 유지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무리한 공시이율 인상을 통한 저축성보험 과당경쟁이 재연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며, “보험회사별 공시이율 수준 및 저축성보험 판매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재무건정성 등을 고려한 적정 수준의 공시이율이 결정될 수 있도록 리스크관리 강화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별 공시이율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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