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 1위로 꼽혔다. 이에 따라 무려 7년간 1위 자리를 지켜왔던 삼성전자는 2위로 밀려났다.

이는 얼마나 오래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곳인지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대학생 및 구직자 1497명을 대상으로 가장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을 조사한 결과, 현대자동차가 14.4%(211명)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6.3%)보다 무려 8.1%p나 올랐다.

이는 사람인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9년 이후 7년만에 1위 자리가 바뀐 셈이다.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온 삼성전자는 14.1%로 2위에 올랐다. 이어 ▲한국전력공사(5.5%) ▲CJ제일제당(4.9%) ▲LG화학(2.4%) ▲기아자동차(2.4%) ▲한국가스공사(2.1%) ▲대한항공(1.9%) ▲한국수력원자력(1.9%) ▲LG전자(1.7%) 등이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화학, 기아자동차, 대한항공의 경우 '높은 연봉'을,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은 '정년보장 등 안정성'을 이유로 꼽았다.

또한 CJ제일제당은 '의료, 육아 등 사내복지 및 복리후생'을, LG전자는 '대외적 평판 등 기업 이미지'와 '정시퇴근 등 근무환경, 조직문화'를 이유로 선택했다.

한편 응답자들은 대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 1순위로 '학력'(16.5%)을 꼽았다. 이밖에 ▲인턴 등 실무 경력(15.8%) ▲출신학교(학벌)(13.9%) ▲인재상 부합(9.7%) ▲외국어 능력(8.8%) ▲자격증(7.9%) ▲전공(6.9%) ▲인맥(6.5%) ▲대외/사회활동 경험(3.1%)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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