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pixabay>

한 가지 일에 몰두하다 신체적, 정신적인 피로감으로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에 빠지는 '번아웃 증후군'을 경험한 직장인이 80%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1~13일까지 직장인 1129명을 대상으로 '번아웃 증후군'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10명중 8명(79.4%)의 직장인이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아니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20.6%에 불과해 대다수 직장인들이 번아웃 증후군으로 고통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직장인들은 번아웃 증후군과 함께 무기력감과 열정 감퇴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 비해 업무에 대한 열정이 떨어졌다'고 응답자가 49.7%, '과거와 비슷하다'는 비율은 42.2%로 절반 가량이 번아웃 증후군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또 무기력을 느끼는 빈도는 '일주일에 1~2회'가 34.9%, '일주일에 3회 이상' 29.0%, '한 달에 1~2회' 19.0%, '거의 매일' 15.1%로 응답해 대부분이 무력감을 느끼고 있었다.

직장인들은 '열정 저하' 이유로 '과도한 업무에 지쳐서'라는 답변이 32.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연봉이 낮아서(31.3%)', '성과평가 결과와 보상에 만족하지 못해서(28.3%)' 등 실제 보상에 대한 측면과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하고 있어서(18.0%)', '업무에 만족하지 못해서(15.0%)'와 같이 해당 업무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직장인들은 번아웃 증후군으로 열정이 떨어졌지만 '열정을 다시 회복할 수 있다'는 직장인이 10명 중 8명(82.0%)이었으며 '회복할 수 없다'는 응답은 18.0%에 그쳤다.

직장인들에게 열정을 회복할 수 있는 조건으로 '연봉 인상'이 48.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에 대한 만족(27.4%)', '일과 삶의 균형(24.3%)', '상사/동료와 우호적 관계(19.0%)', '회사의 높은 비전에 대한 믿음(15.3%)'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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