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은행별 평가 발표

금융감독원은 지난 11일 2011년도 은행들의 서민금융지원활동을 평가하고 그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금융시장 및 금융회사 경영상황 등을 고려하여 우선 은행권을 대상으로 평가하고, 향후 자산규모가 일정수준 이상인 저축은행, 신협 등의 타 권역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서민금융지원활동은 금융회사의 다양한 서민금융지원 활동에 대한 객관적, 종합적평가를 통해 적극적인 서민금융지원 유도를 목적으로 도입했다.

이번 평가는 계량지표(75점)의 ▲가계대출 중 저신용ㆍ저소득자 대출실적 ▲가계대출 중 새희망홀씨 신규 취급실적 및 동 취급실적 중 저신용ㆍ저소득자 비중 ▲전세자금 및 전환대출 취급실적 ▲채무조정실적과 비계량지표(25점)의 ▲서민금융 신용리스크 관리의 적정성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예방 활동 ▲사회공헌활동 및 기타 서민지원 노력 등 계량지표(75점)와 비계량지표(25점)을 합산하여 이들 은행을 5개등급으로 산정했다.

 

 

종합평가결과, 1등급 은행은 단 한군데도 없었으며, 2등급 은행 또한 단 3곳에 불과했다. 국민은행은 저신용,저소득자에 대한 새희망홀씨 취급실적, 전환대출실적 등이 우수하고, 기업ㆍ부산은행은 가계대출 중 새희망홀씨 신규 취급실적, 금융사기피해예방 활동 등이 우수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외국계 은행들이 최하위 등급 판정을 받은 것은 외국계 은행들은 공공성을 중시하는 한국금융의 특수성보다는 성과주의 중심의 경영방식을 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평가결과를 금융회사 감독ㆍ검사업무에 적극 활용하는 한편, 평가등급이 하위등급(4,5등급)에 해당하는 은행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서민금융지원활동을 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아울러, 은행과 고객인 서민ㆍ취약계층이 상생하는 서민금융 상생지수로 활용되도록 앞으로 계속 보완ㆍ발전시켜 나갈예정이며, 향후 평가방법 및 평가지표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금융회사, 소비자단체 및 관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 평가에 반영함으로써 금융회사의 서민금융지원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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