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기관 T/F팀 구성…산단별 노후도 진단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래된 산업단지 리모델링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7일 국토교통부는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TF팀을 구성해 산업단지별 노후도를 진단하고, 올해 하반기 ‘노후산단 리모델링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동 TF 참여기관은 국토부‧산업부‧국토연구원‧산업연구원‧LH공사‧한국산업단지공단 등으로, 앞서 정부는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방안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통해 공장 및 기반시설이 노후화된 산업단지를 진단해 오는 2017년까지 최대 25개 산업단지를 리모델링 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국토부와 산업부는 공동 주관으로 노후 산단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 타당성 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반기 중 국토연구원과 사업연구원이 공동으로 산단별 기반시설 노후도‧산업구조 변화 등에 대한 진단을 실시해, 기반시설 재정비‧업종정비‧지원시설 확충 등 산단별 적합한 리모델링 방안을 마련해 올 하반기에 정부 차원의 ‘노후산단 리모델링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국토부와 산업부는 종합적인 노후 산단 리모델링 사업의 시범사업 성격으로 올해 6개 노후 산단을 리모델링 사업 지구로 선정하고 관계부처 협업방식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안산반월ㆍ구미1ㆍ춘천후평ㆍ진주상평산단 등 4곳의 노후 산단에 대해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재생사업을 통해 도로ㆍ주차장ㆍ녹지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물류단지ㆍ비즈니스센터 등 기업지원 시설 확충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산업부도 반월ㆍ시화, 구미1, 대불, 창원 국가산단 등 4곳의 노후 산단에 대해 혁신산단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혁신산단에는 휴폐업 부지 등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산학융합지구, 비즈니스센터, 지식산업센터, 보육ㆍ문화ㆍ복지시설 등을 복합 개발하는 ‘융복합 집적지’를 조성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양 부처 합동 TF회의를 매월 정례적으로 개최하여 전체적인 노후 산단에 대한 진단과 분석을 거쳐 리모델링 마스터 플랜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선정된 6곳의 노후산단 리모델링 지구를 시범 모델로 집중 지원해 노후 산단의 경쟁력을 회복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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