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지분 매각 관련 불확실성 증대와 실적 부진 우려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제일기획은 전날보다 2.35% 내린 1만6600원에 거래 중이다.

제일기획은 자회사 아이리스를 통해 영국의 기업 간 거래(B2B) 마케팅 전문회사 파운디드를 인수한다고 밝혀 전날 주가가 7.26% 급등했다.

그러나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에 대해 "지분 매각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2만7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낮췄다.

최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작년 매출총이익 기준 계열사 물량은 전체의 65%에 달한다”며 “그 만큼 매각 여부와 매각 성사시 물량 보장 기간 등과 같은 계약조건이 기존 주주가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1분기 실적 부진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4% 감소한 19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추정치 234억원을 18.1%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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