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외국인의 대량 매도에 이틀 연속 하락하며 690선 초반으로 내려갔다.

9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5포인트(0.34%) 내린 691.82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540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내린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36억원, 355억원 순매수하며 시장 방어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건설(-2.02%), 반도체(-1.87%), 소프트웨어(-1.66%), 금속(-1.57%), 종이·목재(-1.51%), 통신장비(-1.50%), IT하드웨어(-1.39%), 기계·장비(-1.37%) 등이 내렸고, 섬유의류(20.42%), 음식료·담배(2.18%), 방송서비스(1.89%), 정보기기(1.54%), 인터넷(1.32%) 등은 올랐다.

섬유업종 대표주인 코데즈컴바인이 주가조작이나 시세조종 세력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낮다는 발표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섬유·의류업종지수가 20.42%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이오테크닉스(-2.65%), 코미팜(-2.39%), 파라다이스(-1.36%), 바이로메드(-0.99%), 셀트리온(-0.71%) 등이 하락했으나, 코데즈컴바인(29.88%), CJ E&M(2.82%), GS홈쇼핑(2.76%), 카카오(1.70%), 로엔(1.39%), CJ오쇼핑(1.02%) 등은 상승했다.

이란에서의 대규모 수주 기대로 최근 주가가 급등했던 건설주들이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삼일기업공사(-6.38%), KCC건설(-4.42%), 에코바이오(-4.37%), 특수건설(-4.10%) 등의 낙폭이 컸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쌍용정보통신이 최대주주 지분 매각설 부인에 13.48% 급락했고, 씨엔플러스는 중국 충칭 보세구 공동사업과 판매계약 해지 소식에 3.94% 내렸다.

그러나 네이처셀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희귀의약품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20.82% 급등한 것을 비롯해 액면분할을 발표한 대림제지가 4.54% 상승했고, 오스템임플란트는 1분기 실적 기대로 3.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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