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들이 사장님께 바라는 최고의 대우는 '인격으로서의 존중'으로 나타났으며, 알바생을 무시하고 함부로 대하는 사장님을 최악의 사장님으로 꼽았다.

알바몬이 14일 최근 알바생 2947명을 대상으로 '최고 vs 최악의 사장님'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 73.3%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최악의 사장님을 만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고의 사장님을 만났던 경험 64.5%에 비해 8.8%P나 높았다.

알바생이 꼽은 최악의 꼴불견 사장님으로는 알바생을 무시하고 함부로 대하는 사장님이 32.0%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정해진 월급날의 약속을 안 지키는 사장님이 13.8%로 2위에 올랐으며, 알바생의 시간이나 일정은 전혀 고려해 주지 않는 사장님도 11.4%로 최악의 사장님 3위에 꼽혔다.

이 외에 △툭하면 반말에 말투가 거친 사장님 9.6% △손님에게는 과잉친절, 알바생에게만 군림하는 사장님 8.0% △알바생을 못 믿어서 뭐든지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장님 7.1% 등의 순이었다.

특히 알바생들이 꼽은 고용주로부터 들었던 최악의 멘트로는 △'빈둥거리지 말고 일 좀 찾아서해'(16.7%) △'나니까 너 써주는 거야'(15.1%) △'사람이 안 구해져서 그러니깐 몇 시간씩만 더 일해'(11.0%) △'너 실수한 거 시급에서 제한다'(10.7%) △'장사가 잘 안돼서 좀 적게 넣었다'(8.7%) 등이 있었다.

한편 알바생 중 64.5%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최고야'라고 생각이 드는 사장님을 만났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꼽은 최고의 사장님으로는 알바생을 인간적으로 대우해 주는 사장님이 43.3%로 압도적인 차이로 1위에 올랐으며, 다음으로 △휴게시간, 식사 등 알바생에게 대한 대우가 후한 사장님 17.0% △친한 언니, 형처럼 스스럼없고 편한 사장님 9.4% △제때 월급 잘 챙겨주는 사장님 9.0% △알바생에게 믿고 맡겨주는 사장님 5.7% 등의 순으로 보다 인격적인 대우와 알바생에 대한 이해를 더욱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함께 일하고 싶은 최고의 사장님 유형 역시 알바생을 존중하는 매너 갑 유형(48.5%) 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이 외에 △재밌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친구 같은 사장님(21.3%) △보너스 팍팍 잘 챙겨주는 통 큰 사장님(15.3%) △인생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연륜의 사장님(5.3%) 등이 순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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