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행정자치부>

행정자치부는 유엔이 29일(현지시각) 발표한 2016년 전자정부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3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1위는 영국, 2위는 호주가 선정됐다. 

우리나라는 그간 2010년, 2012년, 2014년 3회 연속으로 1위에 올랐으나 이번에는 두 단계 하락했다. 

UN 전자정부 평가는 '온라인서비스지수', '정보통신인프라지수', '인적자본지수' 등 3개의 하위 지수에 각각 3분의 1씩 가중치를 적용해 합산한 수치로 순위를 결정하며, 이번 평가에서 우리나라의 순위 하락은 '인적자본지수'가 6위에서 18위로 하락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행자부는 "개인의 적성과 흥미에 맞춰 진로를 결정하는 등 대학진학과 취업에 대한 국민의 정서가 전환돼 대학진학률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UN 평가 보고서에서는 정부 3.0 기반의 국민 중심 맞춤형 서비스, 정부대표포털을 통한 통합서비스, 범정부 클라우드 전환계획, 국가재난정보시스템 등의 추진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은 "우리나라의 전자정부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번 평가결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나감으로써 행정혁신과 국민편익증진이라는 전자정부의 본질적 목표를 실현하는데 더욱 더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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