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저탄소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25일부터 NH농협카드, BC카드, IBK기업은행,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 등 5개 금융기관과 함께 '새로운 그린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2011년 첫 선을 보인 '그린카드'는 신용카드 포인트 제도를 활용해 카드 사용자가 저탄소 친환경제품을 구매하거나 대중교통 이용 등 저탄소 친환경 생활을 실천할 경우 에코머니포인트를 제공하는 신용·체크카드로 연간 최대 2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에코머니 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그린카드v2'. <제공=비씨카드>

이번에 선보인 '그린카드 v2'는 기존 플라스틱(PVC) 소재 카드에서 탄소배출량과 유해성이 낮은 나무소재의 친환경 카드로 모바일 카드로 전환도 가능하다. 

또한 전기, 통신 등 생활요금을 자동으로 이체할 때 포인트를 적립해 주거나 자동차 재사용 부품을 구매할 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추가했다. 

환경부는 내년부터 현행 포인트 지급 구조를 대폭 보완해 온실가스를 실질적으로 감축하는 '저탄소 인증제품'을 중심으로 에코머니포인트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그린카드 제도의 운영으로 소지자들이 전기·물·가스 등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저탄소·친환경 소비생활로 총 196만톤의 이산화탄소가 절감됐다. 

그린카드 소지자들은 총 277억원의 에코머니포인트를 지급받았고, 지급받은 포인트는 현금, 이동통신 자동차감 결제, 상품권 교환 등을 통해 사용됐다. 

조경규 환경부 장관은 "이번에 새로운 그린카드 출시를 통해 저탄소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국민들이 보다 다양한 혜택을 누릴 뿐만 아니라 친환경 생활문화의 선순환도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내년부터 KB국민카드, 우리카드, 경남은행, 수협은행 등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그린카드 v2'의 발급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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