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금융피해자에게 저리자금 대출

오는 10월부터 금융권의 법인카드 포인트를 기부한 기금으로 보이스피싱, 불법사금융 등으로 인한 금융피해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24일 주요 금융기관장들이 참석한 ‘새희망 힐링펀드’ 출범식에서 “서민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금융회사들이 법인카드 포인트로 기금을 마련해 취약계층에 긴급 생활자금을 장기ㆍ저리로 빌려주는 펀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힐링펀드는 금융지주사 12개, 금융투자사 161개, 신용카드사 7개, 저축은행 93개사와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 등의 7개 유관기관이 동참한다.
 
기금의 재원은 기부 참여기관의 법인카드 포인트 기부액, 신용카드사 사회공헌기금 등으로 조성되며 매년 60억원씩 계속적으로 적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대상자는 보이스피싱ㆍ불법사금융ㆍ저축은행 후순위채ㆍ펀드 불완전판매 피해자나 보험사고 사망자 유자녀 등으로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인 사람 중 신용등급이 6등급 이하이거나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연소득이 2000만원 이하인 사람이다.
 
지원내용은 금융피해자의 의료비, 생계비 등 긴급생활안정자금, 학자금(본인,자녀) 등을 장기 저리로 대출 지원한다. 5년만기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거치기간 중에도 이자납입)으로 대출한도는 5백만원이며 대출금리는 연3%(성실 상환자에게는 연2%적용)이다.
 
신용회복위원회에 대출을 신청하면 일정심사를 거쳐 3일 내로 대출금이 신청인 거래 은행에 지급된다.
 
오는 10월중에 기금 세부운영방안 등이 확정되고 신용회복위원회의 대출시스템보완 등이 이루어짐과 동시에 사업이 개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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