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프렌치 도어 냉장고.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에너지 사용과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효과적인 기술을 적용한 냉장고 20개 모델이 미국 환경청이 주관하는 '에너지스타 고효율·첨단제품상(Energy Star 2016 Emerging Technology Award)'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미국 환경청이 2년마다 각기 다른 분야의 '에너지 고효율·첨단제품'을 선정하며 2016년에는 '혁신적인 냉매 시스템'을 주제로 지구온난화지수가 15 이하인 냉매를 사용해 에너지효율을 5% 이상 개선한 제품을 평가했다. 

이 상을 받은 삼성 냉장고 20개 모델은 R600a 냉매를 적용해 R134a 냉매를 주로 사용하는 미국 가정용 냉장고보다 지구온난화지수가 월등히 낮고, 에너지와 전기료 절약은 물론 소음까지 줄여 준다. 

특히 수상 모델 중 8개는 상냉장·하냉동 타입으로 상부가 양쪽으로 열리는 방식의 3문형 또는 4문형 대용량 가정용 프렌치도어 냉장고로는 처음으로 '에너지스타 고효율·첨단제품상'을수상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 냉매를 적용한 냉장고가 미국 환경청이 인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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