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가 생각하는 적정 구직기간은 신입직 13.2개월, 경력직 7.5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구직기간 마지노선은 신입 21.9개월, 경력 13.9개월로 집계됐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공동으로 구직자 17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5.5%가 '일정기간 내에 취업(구직)에 성공하지 못하면 불안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31일 밝혔다.

응답군별로 살펴보면 남성(70.9%) 보다는 여성(77.6%)이, 경력직(70.3%) 보다는 신입직 구직자(77.2%)가 상대적으로 불안감을 더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고졸 이하 학력의 구직자(72.3%)와 대학원 재학 이상 학력의 구직자(82.8%) 간의 응답차가 약 10%P에 이르는 등 학력이 높아질수록 빠른 기간 내 취업에 성공해야 한다는 불안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자들이 생각하는 적정 구직기간은 신입직은 평균 13.2개월, 경력직은 평균 7.5개월로 나타났다. 

또한 구직기간 마지노선은 신입직 21.9개월, 경력직 13.9개월로 집계됐다.

구직자 10명 중 8명(82.2%)는 '일정 기간 이상 직업이 없는 무직자의 상태로 있는 것이 취업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실제로 직업이 없는 상태로 구직하지 않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직 상태로 구직하지 않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살펴보면 '알바, 비정규직으로라도 일단 일을 시작해서 공백을 없앴다'는 응답이 43.8%로 가장 높았다.

이어 '휴학을 하거나 졸업 유예를 선택하는 등 졸업시기를 미뤘다'는 응답도 20.0%로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도 '학원수강 등 공백기를 설명할 수 있는 적절한 이유를 만들었다(11.2%)', '원하는 직장에 취업될 때까지 일단 되는 데라도 다녔다(5.4%)', '이직할 곳이 정해지기 전까지는 퇴사하지 않았다(4.3%)', '인턴으로 입사해 구직을 위한 시간을 벌었다(3.9%)', '대학원 진학 등 학교에 적을 뒀다(2.9%)'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한편 많은 구직자들이 취업을 위해서라면 비정규직도 괜찮지만 연봉과 직무는 양보하지 않았다. 61.1%의 구직자가 '취업만 된다면 비정규직으로도 일할 수 있다'고 답했다. 반면 '취업만 된다면 연봉, 회사규모 등 근무조건은 충분히 양보/협의할 수 있다'는 응답은 48.0%를 얻는 데 그쳤다. 특히 '취업만 된다면 내가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이 아니어도 된다'는 응답은 41.6%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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