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교정시설 뉴스테이 조감도. <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서울남부교정시설 부지, 대구산단, 인천부평 등에 조성되는 3곳의 뉴스테이가 주거서비스 예비 인증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뉴스테이 주거서비스 인증제'는 뉴스테이 사업자가 사전에 양질의 주거서비스 제공 계획을 세우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감정원이 인증해 주는 제도다.

서울남부교정시설 터는 7만4239㎡ 규모에 2214세대가 들어서며 최고 45층짜리 아파트 11개 동으로 건축될 예정이다. 

이 단지에는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의 생활 편의지원 서비스인 '아이파크 서비스'를 선보인다. 서비스는 정기적으로 매트리스와 침구, 주방 레인지후드, 외부 유리 등을 청소하고 배수 점검, 전구 교체 등을 무상으로 제공해 준다.

또 실버세대를 위한 물리치료 및 치매예방 프로그램 등 실버 케어 특화 서비스를 연 1회 무상으로 제공한다. 드릴 등 전동공구, 자전거 등을 무상 대여하고 단지 내 카셰어링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 부지(5만2928㎡)에는 1038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이 단지에는 임대료 카드 결제 및 임대료 포인트 제공, 정수기·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 렌탈 서비스, 무인택배함 및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피트니스 지원 서비스, 육아·출산용품, 생활용품 등 공동구매 서비스, 출산육아 멘토링 서비스 등 라이프 케어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그 밖에 도시농장, 캠핑, 바비큐 등 힐링시설을 무료로 지원하고 어린이집, 키즈맘카페, 방과 후 돌봄 서비스 등 보육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천시 부평구 부흥로 일대(4718㎡)에 1064세대의 주거용 오피스텔로 지어지는 뉴스테이에는 단지 직영 세탁소가 들어선다. .

IPTV+초고속인터넷+와이파이(WiFi) 통신복합서비스는 공동이용신청을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헬스장·계절용품 보관창고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신용카드와 출입카드 기능을 융합한 입주자 카드시스템을 도입하고 신용·체크카드를 통한 임대료·관리비 자동이체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과 인천 뉴스테이는 올해 상반기, 대구 뉴스테이는 하반기 중 임차인을 모집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뉴스테이 주거서비스 인증은 임대주택의 부정적 이미지 쇄신뿐 아니라 입주자 참여 공동체 문화와 공유 경제 등 선진화된 주거문화 선도의 촉매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공급자 중심의 부동산 건설 산업에서 거주자 생활지원까지 연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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