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점유 80%가 국산차..쏘나타, K5, 프리우스 順

국내 자동차 시장이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친환경차종인 하이브리드차의 판매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74.5%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며 금년 들어 8개월만에 ’11년 판매량 2만 271대를 넘어섰다.

지식경제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05년 프라이드 HEV(하이브리드차)가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선을 보였다. 하이브리드차는 정부의 세제지원 정책이 시행된 ’09년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한 이후 ‘11년 가솔린 HEV가 중형 모델 쏘나타, K5 등도 출시되면서 증가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국산차 5종, 수입차 14종의 하이브리드차가 판매되고 있으며, 판매 실적은 국산차가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12.1~8월 국내 하이브리드차  판매 순위는 1위(쏘나타, 8,586대), 2위(K5, 6,476대), 3위(프리우스, 1,571대), 4위(캠리, 1,091대), 5위(아반떼, 924대), 6위(알페온, 794대), 7위(포르테, 621대)로 나타났다.

최근 하이브리드차의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의 판매비중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동안 미국과 비슷한 수준까지 증가하고 있다.

하이브리드차가 높은 판매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은 고유가로 인한 소비자들의 고연비 차량 선호, 정부의 세제지원, 다양한 차종출시로 소비자의 선택의 폭 확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식경제부는 "최근 국산 하이브리드차의 수출도가 증가 추세에 있으므로 새로운 수출 전략모델로서 빠른 시일내에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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